인천시는 초대 정책수석으로 박병일 전 비서실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수석은 2급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과 시의 대규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보좌 역할을 맡는다. 박 신임 정책수석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선8기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시정 전반에 대한 기획 조정 능력 외에도 정책적 판단과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공석이 된 후임 비서실장에는 심인보 현 비서실 행정비서관이 임명됐다. 또 시는 오는 20일부터 고주룡 시 홍보기획담당관을 대변인(3급)에 임명한다. 대외협력 기능을 담당할 정무수석은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 임명 예정이다. 유 시장은 “민선8기 핵심 시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로 그동안 이해하고 있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 해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동구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새봄 맞이 클린업 데이’를 실시했다. 구는 각 지역 동별로 무단투기 상습지역과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청소 취약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특히 취약지역 주민과 자생단체, 공무원, 재개발사업조합이 합심해 금창동 금송구역 등 주요 도로변에 방치되어 있던 이주민에 의한 쓰레기도 깨끗하게 정리했다. 만석동 지역 역시 통장자율회와 함께 가로변과 주택가 안길 등 대형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됐던 청소 취약지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 며, “재개발구역의 불법투기 및 악취 차단을 위해 가림막 설치 등 조합과 연계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중구의회가 오는 24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09회 임시회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를 청취하고, 9건의 조례안 및 의견제시의 건 등을 포함한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사항은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윤효화 의원 발의)▲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한창한 의원 발의) 총 2건과 집행부 제출안 ▲중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등이다. 앞서 13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창한 의원이 최초의 기독교 선교지에 대한 문화·관광요소 발굴 및 활용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윤효화 의원은 희망플러스대화 성료에 따른 소회 및 구정 방향을 제안했으며, 김광호 의원은 재외동포청의 영종국제도시 유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강후공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안건에 대해 적절한 추진계획이 수립되어 원활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달라" 며, "구민의 삶에 힘이 되고 발전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300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인천시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가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정부의 발표와 시가 신청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15일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했다. 우선 시스템반도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경기 용인 남사읍 일대가 선정됐다.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용인 국가산단과 화성·평택·이천·기흥(용인) 등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 성남 판교의 팹리스 밸리를 묶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외에 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15곳의 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를 함께 선정했다. 정부의 발표와 시가 신청한 산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개인 것을 알 수 있다. 시가 신청한 사업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분야 15개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으로, 민간투자 방식이 아닌 정부가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한 사업과 궤를 달리한다. 특화단지
인천시는 1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무역거래의 중심 정부기관인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 아흐메드 빈 술래얌 의장을 만나 디지털 경제·블록체인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DMCC는 2002년 두바이 주메이라 에이크 타워 지구에 설립된 자유무역지대로, 인천의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하다. 이곳에는 180개 국가의 2만 1000여개 기업에서 6만 5000명 이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DMCC 크립토 센터(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역할로 지난해 신규 등록된 기업 655곳 중 16%가 암호화폐·블록체인 업체다. 유 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의장은 ‘인천 메타노믹스’ 블록체인 사업의 성공적 육성과 DMCC 자유구역 내 블록체인 산업 성공 유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또 DMCC 인프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집적화, 제도개선 등 관련 정보를 계속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와 DMCC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해 상호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인천지역이 기업과 전문인력이 모여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화장장(火葬場)을 갖춘 합법적인 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선다. 15일 (주)펀츄리오페라 등에 따르면 올해 영흥도 일대에 화장‧납골시설을 갖춘 동물장묘시설을 착공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규모에 지하에는 화장장 3기가, 지상에는 유골을 안치할 납골당 등 장묘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인천에는 합법적인 동물장묘시설이 없다. 이 시설이 문을 열게 되면 인천의 첫 합법적인 동물장묘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업체는 2년 넘게 옹진군과 법정 다툼을 이어왔다. 펀츄리는 2020년 영흥도에 운동장‧카페‧산책로‧수영장‧스파 등으로 구성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들었다. 또 테마파크 한쪽에 3300㎡ 규모의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자 옹진군에서 제동을 걸었다. 동물장묘시설은 주택 밀집지역이나 학교 등에서 300m 떨어져야 하는데, 테마파크 바로 옆으로 펜션들이 있어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논리였다. 결국 업체는 옹진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년의 재판 끝에 1·2심에서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펜션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어서 주거시설로 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업체의 동물장묘업 영업시설 변경신고를 승인했다.
인천시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공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기존 경제자유구역을 강화 남단과 인천 내항으로 확대하면서,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통한 파격적인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해 인천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열고 “우리가 갖고 있는 인프라와 잠재력을 살려 홍콩·싱가포르·두바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궁극적으로 뉴욕·런던을 상대할 목표의 초대형 사업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강화군·옹진군, 인천 내항을 거점으로 인천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시는 이달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뉴홍콩시티의 성공을 위해 법과 제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지역이 각종 규제로 묶여 한계점이 있는 만큼 인천의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를 살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함께 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가
부산시와의 경쟁을 각오하면서까지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의사를 밝혔던 인천시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 미술관이 한화그룹과 손을 잡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분관을 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프랑스 언론 르몽드지에 따르면 퐁피두 미술관은 한화재단과 4년에 걸쳐 2000만 유로 규모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조율 중이긴 하나 서울 분점을 내는 데 필요한 예산으로 1억 1000만 유로(1540억 원)을 책정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11월 파리 출장에서 퐁피두 미술관 로랑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에 분관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랑 르봉 관장은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유 시장은 출장에서 돌아 온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퐁피두 미술관 분관을 유치해 2027년 개관하는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분관 예정지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검토하고 있다고까지 말했다. 그런데 인천경제청 실무 부서에선 말이 많았다. 내부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고, 부산시가 수년동안 공을 들였던 사업인터라 유치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해외 미술관이 분관 유치에 콧대가 높은 만큼 치
인천시가 설치한 전동킥보드 주차장을 사실상 업체들이 보관소처럼 쓰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낮 남동구청 후문과 인천시청 주변에 있는 전동킥보드 주차장은 텅 비었다. 같은 시각 연수구청 북문에 있는 전동킥보드 주차장 역시 주차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연수구 주민 A씨는 “주차장이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며 “킥보드가 주차된 걸 본 적이 없다. 예산 낭비 같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 미추홀구 인하대역 5번 출구. 이곳에는 15개의 전동킥보드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한 대도 세워져 있지 않다. 1시간 동안 지켜봤지만,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다. 반면 주차장이 모자란 경우도 있다. 이곳 인하대역 5번 출구 바로 옆에는 업체가 가져다 놓은 전동킥보드 수십 대가 나란히 세워져 인도를 점령하고 있다. 지하철로 통학하는 인하대 학생들이 학교까지 가는 데 주로 이용한다. 업체 관계자는 “여러 업체가 같은 장소에 킥보드를 두다 보니 (인하대역 5번 출구 인근) 주차장이 좁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주차장 수요 조사와 이에 따른 재배치가 필요하다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16일~22일까지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은 중학교와 평준화지역 일반고 1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다. 설문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고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 결과 4가지 조정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천의 고교 학교군은 1학군(미추홀·중·동·남동·연수구), 2학군(부평·계양구), 3학군(서구), 1·2공동학군으로 구성돼 있다. A안은 1학교군을 3개로 나눈다. 1학군에 중·동·미추홀구는 그대로 두고 연수구와 남동구를 각각 4학군·5학군으로 재배치한다. 이 내용은 B·C·D안 모두 동일하다. B안은 행정구역 기준, C안은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3학교군을 2개로 나눈다. D안은우 3학교군을 아라뱃길·청라가정동을 기준으로 3개로 구분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시의회, 지역커뮤니티 등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찾아가는 소통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또 설문조사와 소통간담회 결과를 들고 지역별 설명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인천광역시 고등학교 학교군 고시’ 개정에 대해 오는 6월 인천시의회에서 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