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인터넷을 이용한 해상밀수, 항만과 선박의 각종 통제 시스템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수사 전담조직을 꾸린다. 해경청은 본청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사이버수사계를 두고 각 3명과 5명의 사이버수사 전담 인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의 사이버수사 전담지원반 80명을 포함하면 관련 인력은 모두 88명이다. 해경에 따르면 선박과 항만의 통제 시스템에 대한 해킹은 인명피해는 물론 물류체계 마비에 따른 국가적 손실이 예상돼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해경은 창설 70년만에 사이버수사 전담 부서를 만들게 됐다. 본청은 업무 총괄을, 남해지방청은 수사과에 사이버수사계를 두고 전국의 사건을 전담하게 된다. 해경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전국 5개 지방청에 사이버수사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시민단체와 정당이 윤석열 정부가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전면 철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인천본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자주평화연대,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인천시당은 15일 오후 부평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와 배상 없는 한일관계 정상화 시도에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정부는 국내 민간기업들로부터 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발표했다. 시민단체와 정당 관계자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피해자들의 정당한 법적 권리와 인권을 무시하는 국가폭력이다”며 “이들의 피맺힌 절규를 짓밟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오는 16~17일 한일정상회담을 한다”며 “치욕적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관계라고 칭하며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규탄 발언에 나선 이인자 노동자교육기관 집행위원장은 “모진 세월을 견딘 이들에게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제3변제다”며 “돈을 원했다면 긴 세월을 투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이 원하는 건 진정한 사과와 반성,…
인하대학교와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미래산업 선도기업 연계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5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항공·바이오·첨단자동차 등 인천 8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글로벌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의 자원을 활용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펼쳐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목표다. 인하대가 운영하는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인천의 고등학교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수·대학(원)생과의 프로젝트 공동 연구, 컨설팅,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시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인하대와의 협력으로 인천 특성을 반영한 세계시민교육을 더 활성화해 지구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민들의 일상 속 걷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동구 일대 공원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구는 우선 ‘남동구 화목한 걷기동아리’를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에 운영한다. 걷기동아리는 인천대공원‧중앙공원‧늘솔길무장애나눔길‧장아산무장애나눔길‧만수산장애나눔길에서 1시간씩 진행한다. 종류별 올바른 걷기법 실기교육 및 건강 체조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체형교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노르딕 전용 스틱을 사용해 걷는 노르딕워킹도 배울 수 있다. 구는 아시아드선수촌근린공원 만국광장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에 ‘노르딕워킹교실’을 90분간 진행한다. 노르딕워킹교실은 이미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일상생활에서의 걷기 운영을 독려하기 위해 비대면 걷기 앱인 ‘워크온’으로 월별 다양한 걸음 수 달성 이벤트도 연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보건소 공식 네이버 밴드 및 워크온 남동구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는 지난 14일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이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노인 대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3회째 입학식을 맞이하는 노인대학은 1999년 개설된 이후 지난해까지 졸업생 2895명을 배출했다. 오는 11월까지 가요 교실, 건강 교실, 웃음치료 교실 등 다양한 교육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에게 건강·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배움은 끝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노인대학에서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삶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는 올해 130억 원 규모의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과 이동식 미세먼지·악취 시료 자동채취차량 제작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악취관리 체계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는 지리정보체계(GIS),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악취배출사업장의 악취정보와 악취관리지역 등에 설치된 감시시스템, 기상모니터링 등으로 취합된 데이터를 종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분석해 신속한 민원 대응이 가능하다. 미세먼지·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자동채취 차량을 통해 기상에 따라 이동하는 악취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악취배출사업장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집중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악취관리기금은 남동구와 서북부(서구·계양구 드림로 주변) 악취배출사업장에 최대 3억 원 이내로 2년 거치 5년 상환 무이자로 융자지원된다. 직화구이 등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에 대해서는 전기집진기, 활성탄 등 악취 저감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인천시가 축구장 12.6개 크기의 도시숲을 만든다. 시는 올해 만월산 터널 주변·제2경인고속도로 주변·청라국제도시 2곳 등에 90억 원을 투입해 9만㎡ 규모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 공사에 들어가 모두 13만 7000주를 식재해 연말까지 도시숲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도시숲은 식물의 생리적 기능과 잎의 모양 및 숲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미세먼지 발생원이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미세먼지의 흡착·흡수를 통해 농도를 저감시켜 양질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숲을 말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도시숲 기능성 조사’에 따르면 도시숲 8곳의 피톤치드 8종, 음이온, 환경소음도, 온·습도를 측정한 결과 피톤치드 평균 농도는 259pptv로 3.1배 높았고, 온·습도는 평균 2.9℃ 낮았다. 또 습도는 12.3% 높아 도심의 열 환경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생활권 내 열섬과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도시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도급·용역·위탁 사업 추진과 관련한 안전보건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60여건에 달하는 도급 등의 사업을 재해 발생 위험도(고위험·중위험·저위험)에 따라 중위험 이상 사업과 저위험 사업으로 분류한다. 우선 중위험 이상인 사업과 관련해 준비 단계에서 수급 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수준 평가와 사업 시작 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계약 단계에선 사업비에 안전보건관리비 인상과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 확인한다. 진행 단계에선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를 지정하고 협의체 구성하고 합동점검 등을 실시한다. 종료 단계에선 수급업체의 안전 보건 수준을 재평가하고 개선한다. 또 저위험 사업과 관련해서는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의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행상태를 확인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안전보건 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산업재해가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지난 2월 인천 지역 실업자는 7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4000명(24.6%)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15일 인천의 2023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는 161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3000명(2.7%) 증가했다. 성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남자는 91만 3000명으로 1000명(0.1%), 여자는 70만 6000명으로 4만 20000명(6.3%)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62.1%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성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남자는 70.9%로 1.2%p 하락했으나 여자는 53.6%로 2.3%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5만 2000명(9.2%),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 명(3.3%), 건설업 9000명(7.3%)씩 각각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2만 2000명(-6.8%),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6000명(-2.4%)씩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16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7000명(3.5%)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과 기부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김 청장은 자매결연도시인 괴산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함으로써 지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적극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인천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채택한 ‘인천시 군·구 간 릴레이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로 인접 도시인 동구에도 기부금을 기탁, 인천 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올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한다. 이에 구는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 ▲자유공원 디퓨저와 석고 방향제 ▲제물포구락부 드립백 커피 스페셜 ▲개항장 한지 공예 무드등 ▲마을기업 커피홀릭의 드립백 ▲차이나타운 감성 여행 ▲팔미도 유람선 승선권 등 7종을 기부자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