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무질서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은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후진적 정치 행태의 전형”이라며 “시민 짜증을 유발하는 정치공해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각 정당은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에 따라 ‘통상적 정당 활동 범위’의 정당 정책 또는 정치 현안에 대한 현수막을 별도의 신고 없이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사실상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을 제한할 수 없는 상태로, 지난달 인천 연수구에서 야간에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여성이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넘어지는 일도 발생했다. 유 시장은 공직선거법과 옥외광고물법 제정 취지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정당 현수막이 정치인만의 무차별적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과 옥외광물법 제정 취지에 반대한다. 정치 초년생에게 높은 진입장벽을 세워 공정한 경쟁을 막고 있다”며 “정치인이 언제든 원하는 장소에 무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이용료를 내는 국민과 다른 특권이다. 이를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현수막은 시민의 알권리 차원의 정책이나 성과보다는 과격한 비방과 깎아내리기로 정치혐오를 가중시킨다”며 “도시미관
하. 물길만 내주던 인천 계양 아라뱃길, 수변 관광지로 변신 준비 인천 계양구가 경인 아라뱃길을 인천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 계양구는 윤환 구청장과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아라뱃길 수변 관광지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일 울산 강동중앙공원과 태화강 국가 정원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라뱃길 수변 관광지 조성은 윤 구청장의 핵심 공약이다. 아라뱃길은 18㎞인데 이 중 계양구가 7㎞, 서구가 9㎞ 김포가 2㎞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곳을 선박이 통행하는 구간으로만 활용해 관광 시설이 부족하다. 반면 서구나 김포는 물류단지와 여객터미널, 요트 선착장을 만들어 카약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계양테크노밸리(TV) 조성에 따른 문화 생활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것이 윤 구청장의 목표다. 윤 구청장은 아라뱃길 보행로에 설치할 경관 조명을 살피기 위해 강동중앙공원을 방문했다. 울산시는 2021년 강동중앙공원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중앙공원에 경관 조명이 없었을 때는 주변이 많이 어두웠다”며 “조명을 설치한 이후 공원이 환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연수구 원도심 정차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13일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당협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승연 위원장과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이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원 장관을 만나 ‘GTX-B 수인선 정차’와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연수구 원도심 포함’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들은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GTX-B 노선이 연수구 내 수인선을 지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GTX-B 노선의 연수구 원도심 정차 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주민 1만 8000여세대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연수지구뿐만 아니라 연접한 청학동·선학동·옥련동 등이 대상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원 장관은 GTX-B 노선의 수인선 정차 구간이 민자사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인천시에서 먼저 신설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인천시에서 수인선 정차에 대한 제안이 나와 국토부로 올라올 경우 국토부에서도 반대하지 않고 적극 검토하겠다”며 “신도시 특별법…
인천본부세관이 100일간 짝퉁과의 전쟁을 통해 무역범죄 91건을 적발했다. 1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유명상표 가품 등의 밀수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무역범죄는 91건으로, 물품가액만 2510억 원 상당이다. 적발 품목은 1293억 원 상당의 차량‧기계류 7건, 973억 원 상당의 가방‧의류 등 잡화 44건, 136억 원 상당의 농산물 7건, 35억 원 상당의 담배 11건, 4억 원 상당의 의약품 4건, 2억 원 상당의 문구‧완구류 5건, 67억 원 상당의 기타 13건이다. 이 가운데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슈퍼카 260대를 수입하면서 8%의 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허위 상업 송장을 제출한 유통업체가 적발됐다. 이 유통업체는 자유무역협정 세율 0%를 적용받아 관세 약 64억 원을 포탈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위조 국산담배 약 10만 갑과 위조 의류‧가방‧신발 약 2만 점을 정상 물품으로 신고하고 나무케이스에 은닉해 반입하려던 밀수업자가 적발됐다. 지난해 10월에는 40피트 컨테이너에 가방 등 각종 유명상표를 도용한 상품 6만 5000점을 생활용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하려던 밀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2조 9991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경기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한다. LH인천지역본부는 관할구역을 인천지역 내 사업지구로 권역으로 조정함에 따라 인천지역 내 3기신도시 등 주요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3기신도시 부천대장을 중심으로 계양·검단·청라 등에 6000억 원 수준 토지보상금을 지급해 인천 주요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인천도시첨단·청라영종·검단 등의 대지조성 사업에 4000억 원, 인천용마루·인천검단·계양부천 등 27개 블록에 9000억 원 규모의 주택건설사업 투자를 추진해 모두 2조 2000억 원 규모 건설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임대주택, 공공전세임대 확보 등에도 8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인천계양·부천대장) 공동주택용지 11만 4000㎡(3필지)를 공급하고 지역혁신 성장거점 조성 등을 위해 인천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등 10만 4000㎡(96필지)와 다양한 유형의 토지를 신규공급 할 예정이다. 유형별 세부내역을 보면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인천계양·부천대장·인천검단 등 5개 지구에서 13개 블록 47만 5000㎡를 공급하고 상업업무용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이 오는 8월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유수지와 북측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안)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6월 준공한 1-1단계 사업에 이어 추진 예정인 1-2단계 사업의 실시설계 주요 내용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아트센터 확장,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의 경관 개선, 스윗비치, 대포분수, 바닥분수, 인공 야자수, 레터링, 볏집 파라솔, 전망대, 포토존 등을 골자로 하는 실시설계 주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을 착공할 경우 가장 먼저 시행될 예정인 준설공사와 교량 공사 관련 우회도로 공사가 2년 동안 진행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안 수립, 개발계획 변경, 기본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 기술제안 공사입찰 방식으로 착공해 2027년까지 완료할…
INK(인천 케이팝, Incheon K-POP) 콘서트가 6년 연속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INK 콘서트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K-POP콘서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K-POP 콘서트 지원사업은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 상품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열리는 K-POP콘서트 관련 홍보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2개 지자체가 참여해 인천 등 4곳이 선정됐다. INK콘서트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올해는 국비 2억 원을 지원받는다. 2009년부터 열린 INK 콘서트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내대표 K-POP 콘서트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뽑혀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콘서트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INK콘서트는 오는 9월 9일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민준홍 인천관광공사 축제이벤트팀장은 “수년간 쌓은 경험를 기반으로 관광객 유치방안 및 해외마케팅 전략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될 수 있었다”며 특히 “안전에 중점을 두고 모든 관람객들이 콘서
인천 강화군이 평일 근무시간에 군청을 방문하기 힘든 군민을 위해 ‘야간 여권민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강화군에 따르면 야간 창구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여권 발급신청과 교부 업무를 한다. 다만 화요일이 공휴일 땐 운영하지 않는다. 신분증(접수증)과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2매,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 등을 준비하면 된다.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여권 발급이 최근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급량이 늘고 있다. 지난달 여권발급은 567건으로 지난해 1월 87건보다 6배 넘게 늘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 방제 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이번 달부터 유관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전국단위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13일 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방제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을 위한 전문역량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방제현장 지휘·통제체계 확립을 위한 방제 대책본부 운영 ▲선박으로부터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 사고 대응을 위한 해상방제 ▲해안가 유입된 기름 제거를 위한 해안방제 ▲위험·유해물질 유출 및 화재·폭발 등 복합해양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해상화학사고 대응 ▲광역방제지원센터 방제자원 신속 동원을 위한 방제기자재 긴급 동원이다. 전국의 해양경찰서는 이달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시작해 해역별 특성과 사고위험요인 등을 고려해 가능성이 높은 사고 상황을 설정해 다양한 민관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고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훈련을 강화했다”며 “해경과 민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양오염사고 방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7년까지의 실행전략을 담은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마스터플랜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은 이달 3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한 협상 계약으로 사업자를 선정, 6개월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국내·외 현황조사 및 분석을 통한 단계별 로드맵 수립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인천시 특화 서비스 모델 발굴 ▲인재 양성, 기업 유치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도시 브랜드 향상 방안 등 전략을 수립한다. 시는 앞으로 4개년 간 140여억 원을 투입해 마스터플랜에서 수립된 블록체인 전략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를 통한 실증·사업화 확대, 블록체인 칼리지 개설, 블록체인 기술 서밋 포럼 개최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블록체인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인천만의 차별화된 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성공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