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2일 부천 주사무소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갑진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올해 상반기 승진자 임명장과 모범직원 표창을 수여하고 각 지역별 본부에서 전 직원이 떡국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출산·육아 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0.5잡(job)’ 또는 ‘0.75잡’ 등 청년층의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가족친화 정책을 소개하며 도입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신년 계획에 대해 조직 발전과 조직 구성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언급하며 “조직 차원에서도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보수, 직원 복지 등 처우 개선과 비효율적인 재단의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취임사에서 언급한 “일자리는 도민의 꿈과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재차 강조하며 “직업적 소명을 가진 재단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며 이낙연 전 대표와 혁신계(비명계) 등이 거취 표명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내 탈당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급작스런 상황에 따라 일단 탈당 선언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또 같은 기간 잔류나 탈당, 총선 불출마, 신당 합류 등의 거취를 밝힐 계획이었던 혁신계 의원들도 발표 시기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피습사건과 피의자의 신상 등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가설이나 소문이 나돌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공지를 통해 “의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이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 언급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는 3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이 대표의 피습 경위와 치료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입을 모아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유혈 폭력 사태를 한마음으로 규탄했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발생한 일은 야당 대표에 대한 명백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결코 좌시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 경찰에 신속·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진영이나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우리 사회에서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국민의힘 의원 모두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며 유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2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치테러,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어쩌다 우리 정치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참담한 지경“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백주대낮에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테러”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극한 대립과 정쟁, 상대방에 대한 증오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가 이번 사태를 불러온 것 같아 안타까움이 크다”고 전했다. 또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의 대립과 정쟁이 아닌 소통과 타협, 배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경찰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괴한에게 목 부위를 피습 당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이 2일 별내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곽 예비후보는 “오늘날 남양주는 인구 10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기업의 부재, 교통 연결망 부족, 침체된 경제 등 아직 과거에 붙잡혀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멀리 있지 않다. ‘오늘 만나는 미래’를 시민분들께 안겨드리고자 담대하게 나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돈 벌어오는 국회의원 ▲남양주 교통4.0시대 개막(순환 네트워크 구축) ▲소외와 차별 없는 ‘동행 남양주’ 조성을 약속했다. 곽 예비후보는 “상업·문화시설, 데이터센터 유치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하겠다. 광역과 지역의 동서를 관통하는 교통의 대동맥에 촘촘한 실핏줄을 연결하고, 성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도록 정치가 힘이 되어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진접·오남지역에 대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전문적이고, 질 높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정부가 2일 국무회의에서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심의·의결할 방침이었으나 국회가 법안의 정부 이송을 미루면서 의결 계획도 지연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이 이날 오전 중에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오전에 예정됐던 국무회의를 거부권 심의·의결을 위해 오후로 조정했다. 그러나 총리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특검법안 2건이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특검법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날 중 정부로 이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명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이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특검법이 이송되는 대로 이번 주 임시 국무회의를 열거나 늦어도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심의해 의결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심의·의결이 이뤄지면 이를 즉시 재가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특검법의 정부 이송 즉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만큼 거부권 행사를 지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일정 소화 중 괴한에게 피습돼 치료 중인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 충격과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지난 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위해 방문했던 봉하마을에도 해당 괴한이 참석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며 계획범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청에서는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부산경찰청에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하며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강화를 조치했다. 피의자에 대해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검찰청도 이 대표 피습을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사인해 달라”며 다가온 한 남성에게 피습돼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다가간 이 남성은 총길이 18cm의 쇠칼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습격,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즉시 검거됐다. 이 대표는 긴급처치를 받으며 오전 10시 46분쯤 119 응급차로 부산대병원에 후송됐다. 이 대표는 경정맥이 손상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방문 중 흉기로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전 여야 당 대표, 대선 후보 등에게 일어난 비슷한 사례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한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와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지난 2006년 5월 20일 발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커터칼 피습’ 사건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5.31 지방선거에 앞서 서울 신촌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에서 50대 지모 씨가 휘두른 문구용 커터칼에 피습을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쪽 뺨에 11㎝ 길이의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열세였던 한나라당의 판세가 뒤집힌 바 있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한 서울 신촌 지원 유세를 하다가 유튜버 표모 씨가 내려친 둔기에 머리를 가격 당한 사건도 있었다.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을 받고나서도 유세에 나가는 등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대선에서는 패배하면서 선거 파급력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대표가 피습 받은 사건과 관련, “경찰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백주대낮에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테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극한 대립과 정쟁, 상대방에 대한 증오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가 이번 사태를 불러온 것 같아 안타까움이 크다”고 전했다. 또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의 대립과 정쟁이 아닌 소통과 타협, 배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국가’·‘교전국’으로 설정하며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여야는 2일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게 맹목적인 ‘북한 바라기’ 노선을 폐기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동참하라고 지적하고, 민주당은 정부를 향해 ‘평화적 해법’을 모아가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김정은의 이번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논평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 (김정은)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도 또다시 윤석열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양비론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화를 거부하고 유엔 결의를 위반하며 동아시아에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한”이라며 “그 사실은 문재인 정권하에서도 변함이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도 순진하고 맹목적이고 위험하기까지 한 북한 바라기 노선을 폐기하고 실질적인 북한 비핵화를 위한 초당적 노력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