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동구 체육회장에 이건욱(70)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동구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구기업인협의회 부회장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이건욱 당선인은 지난 9일 당선증을 수령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총 4년간 동구체육회장을 맡아 운영전반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건욱 회장은 “민선 1기가 동구체육회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민선 2기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모든 체육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중구는 토성개발(대표 이강학)로부터 지역 내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위한 2000만 원 상당의 가방 200개를 기탁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기탁에 앞서 이강학 대표는 “새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 며 “취약계층 아이들이 힘차게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학 사장은 '수와진의사랑더하기' 김포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도 중구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비말차단마스크 2만장을 전달한 바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선물을 기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침하가 심해지고 있지만 인천 중구 수인선 인천역 빌라 인근의 보수공사는 여전히 아무 소식이 없다. 인천 중구는 조만간 지반 침하가 일어나고 있는 곳들의 공동(空洞) 여부와 하수관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하수관로가 손상되면서 하수 유출이 있었고 이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면서 빌라쪽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원인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날이 풀리는 것을 걱정한다. 추웠다가 날이 점점 따뜻해자 이전에도 갈라져 메워 뒀던 빌라 인근 도로가 또 다시 벌어지고 도로 옆 연석도 내려앉았다. 벽에 금이 가거나 벌어지는 건물도 있다. 앞서 주민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공사가 어렵고 겨울에 땅이 얼고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질 경우 빌라의 붕괴 위험 더 높아질 수 있을 거라고 우려했다. 우려했던 일이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이런 일들이 심해질 가능성도 크다. 당초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보수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지난해 9월 긴급복구 이후 다른 보수공사를 했다는 소식은 여전히 없다. 이곳…
인천시교육청이 공립 특수학교 신설을 위해 부지확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특수학교 신설은 도성훈 교육감 공약이다. 특수학교의 과밀현상 해소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한다. 특수학교 후보지로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중구 영종국제도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에는 ▲남동구 인천청선학교·미추홀학교 ▲연수구 인천연일학교 ▲계양구 인천인혜학교 ▲미추홀구 인천청인학교 ▲서구 인천서희학교 등 6개 공립 특수학교가 있으며, 사립 특수학교 4곳은 모두 부평구에서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6개 공립 특수학교에 269학급을 편성했다. 설립 당시에는 171학급을 계획했는데, 학생 수가 늘어나자 98학급을 확충했다. 여전히 특수학교를 보내길 원해도 학급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특수학교 신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는 7067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올해도 특수교육 대상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특수학교 신설부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부지확보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부지를 확보한 이후에는 교육청 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 부지의 크기에 따라 학급 수와 학
인천의 일부 학교에서 진행되는 석면철거 공사가 안전하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를 제기한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들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감시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천의 환경단체들은 13일 인천의 석면학교 현황과 석면 철거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인천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956곳 가운데 석면이 확인된 곳은 247곳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했다. 면적은 54만 7937㎡다. 유치원은 396곳 가운데 86곳(21.7%), 3만 6613㎡. 초교 270곳 중 76곳(28.1%), 22만 6990㎡, 중학교 142곳 중 47곳(33.1%), 12만 5862㎡. 고교 127곳 중 37곳(29.1%), 1만 58421㎡. 특수학교 등 21곳 가운데 1곳(4.8%), 51㎡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방학 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달까지 32개 학교의 석면을 철거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지난 8일과 10일 인천정보과학고와 인천재능고의 석면 철거 현장을 확인했다. 이들에 따르면 인천정보고의 경우 천장의 석면 텍스 철거 공사를 하는 과정인데, 파손된 석면 텍스가 주변에 널
지난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50대 남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호성호)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6∙남)와 B씨(51∙여)에게 각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후보자를 낙선시키려고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야간시간 시내 주요 장소에 다수 현수막을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하면서 선거 관리를 어렵게 하고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범행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위법성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B씨는 아무런 형사처벌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 등이 헌법재판소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 등을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며 무죄를 주장한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위반한 혐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2023년 법정 정기검사·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치고 14일 오전 10시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15일간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정기검사를 실시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한 안전관리 및 차량 시운전 등 46개 검사항목에서 즉시 영업 운행이 가능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사는 안전 점검과 함께 역별 환경 정비를 통해 실시해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더 안전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의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의회가 지역 내 대학교와 협력해 청년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의회는 13일 인천대학교·인하대학교와 ‘인천시의회 대학생 인턴십’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식 의장과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 김대영·이단비 의원 등 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박종태 인천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양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들은 ▲대학생 인턴십 관련 사업 공동 설계 및 사업 운영의 적극적 참여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및 지원·협력 ▲사업 관련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을 적극 협력·추진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올 여름방학 기간 중 대학생들에게 6주간 의정 참여 기회를 주고, 실무 의정 지원 경험을 통해 직무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식 의장은 “청년 문제와 관련된 담론과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의 일환으로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인턴십은 단순 인턴실습이 아니라 의회에서 운영하는 정책과제를 직접 수행해 보는 등 실무까지 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처 = 조경욱 기자 ]
국내 유통 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유독 신세계그룹만 수년째 감감무소식이다. 인천에서 야구단을 인수한 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 겸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실상 청라에 ‘올인’하면서 송도가 뒷전으로 밀린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이랜드리테일과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1년 11월 인천대입구역 인근 땅 1만 9587㎡(송도동 94-1·2번지)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385억 원에 매입했다. 12년 만에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고, 2029년 말까지 준공해 계열사 5곳의 본사를 송도로 이전할 예정이다. 롯데 송도몰 건립을 추진 중인 롯데쇼핑도 신동빈 회장 지시에 따라 지난해 9월 경관심의를 받는 등 다시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지난 2011년 인천대입구역 근처 땅(송도동 8-1번지) 8만 4500㎡를 NSIC로부터 1450억 원에 매입한 롯데쇼핑은 올해 송도몰에 대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쯤 본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신세계그룹은 조용히 숨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가 2만 8000명을 넘긴 가운데 피해를 키운 이유 중 하나가 조적조 건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원도심 건축물 대부분을 조적조 건물이 차지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체 허가 건축물 20만 6690동 중 내진 확보 건축물은 3만 863동(14.9%)다. 내진 대상 건축물 12만 9308동만 떼어놓고 봐도 내진 성능이 확보된 비율은 23.9%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 통계는 2019년 말 기준으로 현재 기준 통계는 나온 것이 없다. 시는 지난달부터 전체 건축물에 대해 내진율을 조사하고 있지만 양이 너무 방대해 언제 조사가 끝날지 예상할 수 없는 데다, 실태조사를 하더라도 관련 법령이 없어 조치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건축법시행령 제32조 따른 건축물 내진 설계 기준은 1988년 6층 이상 또는 10만㎡ 이상에서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다. 지난 2017년 규모 5.4의 포항 지진 직후 내진 설계 대상이 2층 이상 또는 200㎡ 이상과 모든 주택으로 확대됐으나 소급 적용되지 않아 법 시행일 이전에 지어진 내진 설계 비대상 건축물들은 대부분 지진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1970~1980년대 산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