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핵심 성장 축인 톡비즈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12일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8조 9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1% 급증한 73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순이익은 5257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은 톡비즈 사업이 이끌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271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 13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7%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393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1분기 중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안드로이드와 iOS에 출시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자체 언어모델 개발 및 고도화 작업도 지속한다
수원지역 아파트 옥상이 ‘전기에너지 생산하는 작은 발전소'로 변모를 꿈꾼다. 수원시가 공동주택 옥상 유휴 공간에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해 도심형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이 현실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단지나 외곽 부지 중심의 대규모 발전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 공간 안에서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도심은 건물 밀집도가 높아 대규모 태양광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지만 아파트 옥상은 이미 확보된 공간이면서 일조 조건도 비교적 양호하다. 시는 이 점에 주목해 공동주택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단지 공용부 전기 사용에 활용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엘리베이터, 복도 조명, 주차장 환기설비 등에 쓰이는 전기를 일부 대체함으로써 관리비 절감 효과를 노린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그동안 기업 중심으로 논의되던 개념을 시민 생활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다.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 선정도시는 수원시를 포함해, 파주시, 평택
시흥의 한 공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구조물이 낙하하며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9분쯤 시흥 정왕동의 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무게 2t짜리 철제 구조물을 나르던 중 크레인의 와이어가 끊어지며 구조물이 추락헀다. 이 사고로 60대 근로자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40대 근로자 B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해당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업체 사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경기북부를 겨냥한 4대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예비후보 등록 직후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은 그는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역량 강화'를 핵심 기조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다문화 국제학교 신설 ▲경기형 협약학교 도입 ▲생태전환학습지 조성 ▲AI 기반 ‘경기교육원패스’ 구축을 제시했다. 다문화 국제학교는 이주배경 학생의 이중언어 역량을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다언어·다문화 교육을 체계화하고 글로벌 진로교육과 연계해 북부의 인구 특성을 교육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경기형 협약학교는 지자체·학교·학부모가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모델로, 인사·예산·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와 농촌이 혼재한 북부 여건을 반영한 운영이 과제로 제시됐다. 학생 수 감소로 남은 폐교를 활용한 생태전환학습지 조성도 포함됐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기후·환경 교육 거점을 구축해 지역 연계 학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 통합 플랫폼 ‘경기교육원패스’를 통해 학습·진로·행정 정보를 연계,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북부
사망 사건의 현장 사진과 부적절한 글귀를 자신의 SNS에 올린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수사와 감찰을 받고 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11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인 A 경위는 지난 6일 광명에서 발생한 변사사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4장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선지를 앞으로 먹지 말아야지” 등 부적절한 내용의 글을 함께 게시했다. A 경위가 올린 사진에는 사망자 시신이 흰 천으로 덮인 모습과 혈흔 등이 담겼다. 경찰청은 지난 10일 A 경위를 직위 해제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국민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SNS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광명경찰서장은 A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따라 인접서인 안산상록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A 경위를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이다. A 경위는 감찰 조사에서 문제의 사진을 모두 현장에서 직접 찍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위의 행위가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손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감찰을 마치는 대로 징
한국공학대학교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정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시을)과 정을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공동주최로 ‘한국공학대전 제3회 국회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회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국회에서 열린 행사로, ‘지산학으로 함께하고, AI로 도약하는 미래의 한국공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공학대전 출품작 가운데 우수 학생 작품을 비롯해 산학협력, 교원 연구, 창업 성과를 국회에 소개하며 공학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공학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해 학생 우수 작품과 산학협력 성과 사례를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관에는 ▲딥러닝 기반 수어 인식 스마트 글러브 ▲객체 인식을 활용한 비전 기반 스마트 칠판 ▲올인원 모바일 보안 시스템 등 학생 졸업작품을 비롯해, ▲멀티모달 기반 지능형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등 기업 참여 산학협력 성과 ▲공동기기 활용 기반 인프라 운영 성과 ▲기술사업화 및 창업기업 우수사례 등 다양한 산학협력 및 창업 성과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높은…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모바일 송금·온라인 쇼핑이 늘며 관련 사이버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일 “사이버사기와 스미싱 범죄가 집중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명절 특수를 노린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악성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 및 정부기관·금융기관·가족 및 지인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실제 택배사와 유사한 문구·로고를 사용하고, 공식 기관을 연상시키는 URL을 활용해 의심 없이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대형회사 고객정보 유출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범죄 메시지에 반영하는 등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설 택배 주소 오류로 배송 지연”이라는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했다가 악성 앱이 설치된다. 이후 문자·통화 내역과 계좌 정보가 유출돼 금융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모바일 부고장 사칭도 잇따라 지인의 실명을 포함한 메시지에 속아 링크를 누르면 소액결제 등 2차 피해가 발생한다. “명절 선물 도착” 안내와 함께 상품권 확인을 유도하거나,…
“아침마다 수용동 문을 열 때면 숨이 턱 막힙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경기 남부권을 담당하는 수원구치소에서 근무 중인 A 교도관의 말이다. 그가 마주한 현실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최근 수원구치소의 수용률은 150%를 넘어섰다. 수용인원은 2500여명에 달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직원은 470여명에 불과하다. ‘150%’라는 수치 뒤에는, 한정된 공간에 빽빽이 들어찬 수용자와 이를 감당해야 하는 교도관들의 고된 일상이 겹겹이 쌓여 있다. 1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의 과밀상태는 약 130% 수준이다. 이중 서울구치소 146%를 기록하고 수원구치소의 경우 150%대를 기록해 과밀율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수용이 일상화되면서 수용동 내부의 긴장도는 극도로 높아졌다.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수용자들 사이에 사소한 말다툼이 폭행으로 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교도관이 물리적 충돌에 노출되는 일도 반복된다. B 교도관은 “수용자가 흥분 상태에 들어가면 예측이 어렵다”며 “한순간 방심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계호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밀수용은 곧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 25억 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던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79) 씨가 소유 부동산이 공매 절차에 들어가자 체납액의 절반이 넘는 13억 원을 납부했다. 11일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최 씨는 전날 오후 1시쯤 가상계좌를 통해 과징금 체납액 중 13억 원을 납부했다. 성남시가 압류 부동산 공매 공고를 낸 지 6일 만이다. 앞서 최 씨는 2020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5억 5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나 이를 납부하지 않아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과징금 체납자 명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최 씨는 2013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명의신탁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최 씨는 이에 불복해 과징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 성남시는 최 씨가 납부기한 내 과징금을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16일 그가 소유한 부동산을 압류하고 한국자산공사(KAMCO)에 공매를 의뢰했다. 자산공사는 이달 4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건물(연면적 1,249㎡)과 토지(368㎡)에 대한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96.7%(대학정보공시 취업률기준 2023.12.31)라는 압도적인 취업률을 기록하며 피부과 및 성형외과 원장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 산실임을 입증했다고 11일 대학 측이 밝혔다.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의 경쟁력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는 교육’에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장비의 원리나 피부 생리학을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들은 실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프락셔널 레이저, 제모 레이저, CO2 레이저 등을 직접 관찰하며 그 구조와 작동 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 조작 숙달보다 원리 기반의 이해를 통해 임상적 판단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뿐만아니라 AI 피부 진단기, 3D 가상성형 스캐너, 두피 진단기를 비롯해 냉동지방분해 기기, 인바디, 체외충격파, 엔더몰로지 등 비만 체형 관리 장비까지 완벽하게 구축했다. 특히 모발이식용 식모기, 성형외과 수술 도구, 도구 소독장비, 반영구화장 머신 등 병원 현장에서 쓰이는 모든 기구를 실습에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육 과정을 한층 고도화한다.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추어 ‘성형미용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전공’으로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