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SK 와이번스가 선수단 정리 작업에 나선다. SK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5명의 선수를 방출한 데 이어 다음 달에 열리는 2차 드래프트 후 추가로 선수단을 정리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22일 “투수 장민익과 정혁진, 포수 이동근, 내야수 강동권, 외야수 류효용에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방출을 통보했다”며 “11명의 신인선수가 합류하는 만큼, 선수단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민익은 신장 207㎝의 국내 최장신 선수로 2010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방출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입단 테스트를 통해 SK에 입단했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다시 무적선수가 됐다. SK 선수단은 다음 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을 시작하며 다음 달 초 호주 캔버라로 떠나 11월 30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정민수기자 jms@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결국 취소됐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1일 31개 시·군체육회와 24개 종목단체에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취소’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대축전은 당초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안산 와~스타디움을 비롯한 안산시 지역 종목별 경기장에서 31개 시·군 2만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해 무기한 연기됐다가 끝내 취소되게 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18일 도 문화종무과, 도 체육과 등과 제10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가축질병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데 이어 파주, 김포, 연천 등 경기 북부의 추가 발생과 대축전 불참 시·군의 증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올해 대축전의 취소를 의결했다. /정민수기자 jms@
전국체전 등 道 효자종목 포함 10개 종목 70명 선수 전학 계획 “道, 운동 전념할 여건 안돼 최저학력제 등 유독 심해” 道교육청 “학생 특수성 등 고려 빠른 시일 안에 대책 마련계획” 경기도내 스포츠 꿈나무이자 학교체육 유망주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대거 타 시·도로의 전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기체육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각 종목단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시에서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각 종목별로 올해 전문체육 대회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 된 가운데 다수의 종목에서 도내 초·중·고에 재학중인 전문체육 유망주들이 타 시·도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학을 계획한 학생선수 대부분이 지난 5월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나 최근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도대표로 출전하는 등 경기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년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효자종
평양 아시아유소년·주니어 역도 한국 남자 역도 기대주 신록(17·전남 고흥고)과 배문수(20·경북개발공사)가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록은 22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유소년(17세 이하)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16㎏, 용상 151㎏, 합계 267㎏을 들었다. 인상에서 3위로 밀렸지만, 용상에서 2위로 올라서며 합계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는 합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인상, 용상, 합계 모두 메달을 수여한다. 신록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얻은 첫 메달이다. 이 체급 우승은 합계 272㎏(인상 119㎏, 용상 153㎏)을 든 무함마드 파티르(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남자 61㎏급 한국 학생기록 보유자인 신록은 내심 합계 우승을 노렸지만, 인상 2, 3차 시기에서 120㎏을 연거푸 실패해 금메달을 놓쳤다. 신록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51㎏을 들어 유소년 세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파티르가 153㎏으로 신록의…
첫 외국인 감독 콜린 벨 기자회견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58·사진) 감독은 선수 중심의 팀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벨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편안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선수 중심의 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영국 국적인 벨 감독은 28세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코블렌츠 감독을 맡아 30년간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약 8년간은 여자팀 감독을 지냈다.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을 맡은 그는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에는 노르웨이 명문 아발드네스를 지휘했고,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는 아일랜드 여자 국가대표팀을 감독을 지냈다. 벨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첫 외국인 감독이 돼서 영광입니다”라는 한국말 인사로…
한국 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이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다. 작년까지 17차례 치러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없어진 대신 올해 창설됐다. 대회 이름, 장소, 주최하는 타이틀 스폰서가 모두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은 건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 한국 땅에서 열린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아도 강한 한국 여자 골프는 홈그라운드 이점까지 누린다는 뜻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열린 17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1번이나 우승했다. 2017년 고진영(24), 지난해 전인지(25)가 우승했으니 올해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면 3년 연속 한국인 챔피언 탄생이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워낙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출전 선수 84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6명이 한국 국적이다. 교포 선수까지 합치면 50명에 이른다. 머릿수만 많은 게 아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고진영과 신인왕을 일찌감치 확정한 세계랭킹 3위 이정은(23)은 가장 강력한 우승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22일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올해의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을 발표한 뒤 후보 안에 들지 못한 스타 선수 10명도 함께 꼽아봤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올해 최종 후보에서 제외된 선수 중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지난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조국 크로아티아의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등에 큰 힘을 보태면서 지난해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2008년부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다섯 차례씩 나눠 가졌던 발롱도르를 모드리치가 수상한 터라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후보 30명 안에도 들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프랑스풋볼은 후보 추천 방식이 도입된 1995년 이후 전년도 수상자가 이듬해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모드리치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팀 부진과 맞물리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모드리치 외에도 개러스 베일, 티보 쿠르투아, 세르히오 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강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가 23일 시작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오전 9시8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WS 1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35), 휴스턴은 게릿 콜(29)이 출격한다. 셔저는 2013년과 2016년 사이영상을 거머쥔 명실상부한 워싱턴 에이스다. 콜은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객관적인 전력은 휴스턴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스턴은 정규시즌에서 107승 55패를 기록하며 30개 구단 중 승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워싱턴은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잡은 뒤 포스트시즌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강팀들을 격파하며 분위기를 탔다. 반란의 중심엔 투혼을 펼치는 선발 투수들이 있다. ‘원투펀치’ 셔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켰다. 베테랑 아니발 산체스와 패트릭 코빈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며 올해 ‘신인 돌풍’에 앞장서고 있는 임희정(19)이 세계랭킹 ‘톱50’에 진입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21일 자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3계단 도약한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고, 지난달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제패까지 시즌 3승을 쓸어 담은 임희정은 첫 우승 전까지 세계랭킹이 161위였으나 약 두 달 만에 100계단 넘게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이정은(23)의 3위 복귀로 재성사됐던 한국 선수 ‘톱3’는 다시 깨졌다.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1·2위를 지킨 가운데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이정은을 다시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10위 박인비(31)를 포함해 ‘톱10’에는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됐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서 정상에 오른 재미교포 대니엘 강(27)은 5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사디오 마네(리버풀), 위고 로리스(토트넘), 두샨 타디치(아약스),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도니 판더베이크(아약스), 알리송 베커(리버풀),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피르미누(리버풀),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앙투안 그리에즈만(바르셀로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