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여성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튿날 또다시 1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9시 5분 수원시 권선구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40여분 뒤인 9시 50분 권선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D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D양을 대상으로 범행할 당시 A군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D양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끌고 나와 비상계단으로 이동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대해 잇달아 신고를 접수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폐쇄회로(CCTV) 확인, 탐문 및 통신 수사를 통해 A군의 동선을 추적하고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역 인근의 PC방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처벌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관련자들이 금고형 또는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알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 유혜주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 관제실 책임자 A씨에게 금고 2년을, 나머지 관제실 근무자 2명에게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초 발화 트럭 운전자 B씨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해당 트럭 소유 업체 대표 C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통사고 감시와 사고 대처를 통해 시설물을 유지하고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할 주의 의무를 소홀히 했고, 이로 인한 과실로 대형참사가 일어나 죄가 중하다”고 판시했다. 방청석에 있던 사고 피해자 유족들은 이번 선고애 대해 “어떻게 집행유예가 나오냐. 말이 안된다”고 소리쳤다. 일부 유족은 재판정을 떠나는 피고인들을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가며 울분을 토해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5t 폐기물 운반용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직후 트럭에서 발
경진여객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당분간 준법투쟁을 이어간다. 이에 따라 수원·화성에서 서울을 오가는 일부 광역버스의 운행 횟수 등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이하, 노조)는 오는 10일부터 노동조합 지침에 따라 버스를 운행하는 '준법운행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준법운행 투쟁이란 버스 사고, 운전자 과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 조합원들이 관련 지침을 모두 지키며 운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준법운행 투쟁 세부 지침으로는 ▲승객이 없거나, 만차 시에도 모든 정류장 정차 후 출발 ▲승객 착석 확인 후 출발 ▲교통법규 철저히 준수 ▲지정 속도 준수 ▲운행 후 휴식 시간 준수 ▲배치시간 관련 노동조합 지침·회차 투쟁 지침에 따라 운행 ▲앞뒤 차 간격 철저히 유지 등이 있다. 앞서 단체교섭에서 노조는 무리한 배치 시간, 부족한 휴식 등으로 노동자들이 과로·징계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측에 ▲노선별 운행 횟수 조정 ▲노동자 징계 완화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준법투쟁 이후에도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다. 6일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배임·뇌물 등 혐의 첫 공판에 출석했다. 지팡이를 짚은 채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영장 기각 뒤 첫 공개 일정으로 나온 심경을 말해달라”, “대장동·위례 관련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나”, “성남FC 후원금은 여전히 뇌물이 아니라고 보는가”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재판정으로 향했다. 공판은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관련해 공소사실을 설명하는 모두발언을 30분가량 한 뒤 끝났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에 대해서도 모두진술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재명 대표 측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다음에 하자고 요청했다. 공판에서 이 대표는 발언권을 요구한 뒤 “상식적인 입장에서 말이 되는 소리냐”며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제가 혐오해 마지않는 부동산 투기 세력인 민간 사업자들이 원하는 바를 단 한 개도 들어준 바가 없다”며 “제가 무슨 유착을 했다는 건지 피고인 입장을 떠나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번 출석은 지난달 2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부부가 잠적해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부터 이날 오전까지 A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6건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8억 원가량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는 A씨 부부와 각각 1억 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A씨 부부가 경기도 등지에 다수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임대업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향후 피해는 이보다 더 커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의 자산 현황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도 경찰청에서 수사를 맡기로 결정했다"며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화성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노조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될 전망이다. 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열린 2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조정회의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이번달 중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당초 6일 파업을 예고한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며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다음주 중 정한다는 계획이다. 파업 강행이 되면 7770번, 7800번, 7780번, 3000번, 8471번, 8472번, 9802번, M5443번 등 8개 노선의 광역버스·광역급행버스 운행이 중단 된다. 특히 7770번과 7800번의 경우 하루 최대 8000명이 이용하고 있어 교통대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임금 인상률 9.3%를 제시하고, 심야 수당 인상, 경조사 유급휴일 확대 등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재정 손실이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정지원 대비 월등히 높아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노조는 전체 조합원 489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 9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5일 철도역 네일케어 매장 ‘섬섬옥수 오송역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철도역 네일케어 사업은 공단과 코레일, 민간기업 등이 공동 참여하는 공익사업으로, 전국 주요 철도역에 네일 케어 매장을 설치해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오송역점은 ㈜KB증권이 운영사로 선정됐다. 섬섬옥수 오송역점은 1층 5번 출구 방면에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톡 섬섬옥수 ‘(주)KB증권’ 오송역 채널을 통해 예약하고, 당일 열차 승차권을 제시하면 네일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섬섬옥수는 2019년 부산역을 시작으로 익산, 대전, 용산, 김천구미, 울산, 안양, 영등포역에 차례로 개점했다. 이번 오송역점에 이어 다음달 18일에는 광명역점을 새로 연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공공-민간기관이 협업하여 구직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여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리 잡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가 추락한 지 이틀 만에 당국이 헬기 인양을 완료했다. 5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헬기 기체 인양을 시작했다. 이후 6시간 만인 오후 1시 35분 블랙박스 등이 있는 동체 중심 부분을, 오후 4시 35분 동체에서 떨어져 나간 꼬리 부분과 프로펠러 등을 인양했다. 동체 인양 작업은 잠수부가 수중에 있는 헬기 기체에 에어백을 매달면 공기를 투입해 기체를 수면으로 끌어올리고, 이후 크레인을 동원해 저수지 밖으로 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위 측은 기체를 인계받아 김포에 있는 조사위 시험분석센터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으로 판단되면 경찰은 헬기 소유 업체 측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 8분쯤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장비 점검 차원으로 담수 작업 등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숨진 헬기 기장의 사인은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학생들의 배움을 담는 큰 그릇 같은 학교가 있다. 바로 시흥시에 있는 배곧중학교다. 배곧중은 배곧신도시가 생기며 지난 2015년 8월에 개교했다. 아파트 입주와 함께 과밀학급으로 학생 수가 많은 학교지만, ‘교직원이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라는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화목한 학교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배곧중은 교육공동체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소통을 중시하여 매 학기마다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대토론회에 대한 안건을 체계적으로 정하는 과정도 3주체의 협의를 거치고 있으며, 3주체가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해야 하므로 진행은 외부전문가가 맡고 있다. 3주체는 토론회를 통해 각각의 입장을 이해하며 무엇을 실천할지에 대한 방안까지 도출한다. 따라 지난 2022년 토론회 결과로 2023년도에 음료 자판기가 설치되었으며, 2023 상반기 토론 결과로 학생자치회 주관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급식실 예절 및 질서를 위해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기간과 요일을 정하여 봉사하고 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예절 캠페인 문구를 직접 작성해서 급식실에 게시해 놓았다. 그 결과 급식문화 및 질서가 잘 유지
사설 놀이기구인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에게 손님인 10대 여학생들을 불법적으로 갈취하라고 강요한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상습공갈교사 혐의로 수원, 화성, 부천, 서울 영등포 등 11곳에서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한 40대 업주를 지난달 2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부천 등의 디스코팡팡 매장 실장들에게 “하루에 (입장권) 200장씩은 뽑아낼 수 있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하라”거나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초등학생이나 순진한 애들 싹 다 데리고 오라고 하라”는 등 불법적 영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시에 따라 직원들은 자신들이 어린 여학생들 사이에서 연예인과 유사한 인기를 받는 점을 악용해 입장권을 외상으로 팔고,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를 시키며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월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였다. 이어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금융거래 내용을 분석해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5차례에 걸쳐 차례로 윗선을 체포하는 방식으로 A씨를 포함한 직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