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전직 FIFA 회장과 부회장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FIFA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이 2011년 2월 미셸 플라티니 전 FIFA 부회장에게 부당하게 지급한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반환받기 위해 스위스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돈을 되돌려 받으면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FIFA 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두 전직 임원을 고소해 200만 스위스프랑을 되찾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이 돈이 플라티니 전 부회장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FIFA에서 근무한 데 대한 대가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이 같은 혐의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간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의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플라티니 전 부회장의 경우 4년, 블라터 전 회장은 6년으로 각각 감경됐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견학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체육회는 홈페이지(www.sports.or.kr)에서 선수촌 견학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체육회는 2017년 9월 진천 선수촌 개촌 이래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훈련시설을 공개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좋은 반응을 얻어 연간 6천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하루에 한 번씩 최대 60명이 선수촌을 방문한다. 체육회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 꿈나무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자 선수촌 견학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주 2회에서 5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예약 시스템을 완비했다./연합뉴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나 17일에 도착했다. 목적은 확실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출국 전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다. 출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제안한 건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국내와 메이저리그를 두루 살피는 한 에이전트는 “세인트루이스 메디컬테스트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영입제의를 하기 전에 몸 상태를 자세히 살피는 편이고, 김광현도 자신감을 보인다”고 전했다. 물론 김광현 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현지 언론이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 꼽은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어둘 전망이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가 17일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현재 13승9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KGC와 KT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선두 서울 SK(16승6패)를 압박하고 있다. KGC는 팀의 주축인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브랜든 브라운, 크리스 멕컬러 등 외국인 선수와 변준형, 기승호, 박지훈, 양희종 등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지난 15일 SK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이어가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맞서는 KT도 팀 공격의 핵인 허훈의 활약과 키 212.5㎝의 장신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 양홍석 등을 앞세워 9년 만에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KT가 7연승을 거둔 것은 2010년 10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KGC와 KT는 이번 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가 창원 LG(19일), 울산 현대모비스(21일) 등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두 팀 간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선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KGC로서는 3점슛 성공률 33.8%로 10개
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가 내년 3월 28일 개막한다. KBO는 16일 2020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2018시즌 정규리그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인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홈 구장에서 열린다. 인천 문학 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고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 서울 고척에서는 키움과 LG 트윈스, 대전에서는 한화와 KT 위즈, 광주에서는 KIA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각 경기는 2연전으로 열린다. 내년 시즌 KBO리그는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토요일에 정규리그가 시작된다. 그에 앞서 3월 14∼24일에는 시범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로 열리며 경기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9월 30일 진행된다. 2020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정규시즌이 일시 중단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019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이의진(18·경기도청)이 2019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의진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5㎞ 클래식 경기에서 15분28초3의 기록으로 아니스타시야 두보바(러시아·15분26초1)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출전선수 20명 중 17번째로 출발한 이의진은 1위 두보바에 2.2초가 뒤져 아쉽게 2위에 만족했다. 또 남자부 10㎞ 클래식 경기에서는 이건용(26·경기도청)이 27분44초0을 기록해 46명 중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26분31초7을 기록한 미카일 소스닌(러시아)이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역대 첫 동반 우승을 노린다. 남녀 태극전사의 우승 경쟁 상대는 모두 ‘숙적’ 일본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각각 17일과 18일에 이번 대회 최종전에서 나란히 일본과 격돌한다. 1승1무(승점 4·골득실+3)를 기록 중인 여자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연승을 따낸 일본(승점 6·골득실+13)과 맞붙는다. 18일 오후 7시30분에는 벤투호(승점 6·골득실+3)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승을 내달린 일본(승점 6·골득실+6)과 최종전에 나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대회 최종전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일본을 무너뜨리면 EAFF E-1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나라가 남녀부에서 동반 우승하는 역사를 세운다. 더불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올리는 나라가 된다. 여기에 여자 대표팀은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고…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주최한 ‘FC안양 글로벌 어린이 축구교실’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FC안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안양 석수체육공원 축구장에서 ‘FC안양 글로벌 어린이 축구교실’을 개최했다.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축구교실 ‘바이올렛FC’의 회원 약 30가족을 초청한 이번 행사는 축구교실과 포토타임, 체육용품 증정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축구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박혁순 FC안양 사무국장은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FC안양의 프로 경기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환 만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런 뜻 깊은 행사를 만들어주신 FC안양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FC안양의 2020 시즌을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 선수단은 오는 26일 소집해 다가오는 2020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6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평가 및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운영 관련 협의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 체육담당 장학사들과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과에 대한 자체 평가와 2020년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운영에 대한 논의를 실시했다. 협의회에서는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결과 보고 ▲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운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뒤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황교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엘리트 체육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주시는 종목단체 사무국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경기도교육청과 각 종목단체가 협력해 다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종목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 소년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KBL은 20일부터 닷새간 충남 보령시에 있는 상명수련원에서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2019 KBL 유스 드림 캠프(YOUTH DREAM CAMP)’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KBL 각 구단 연고 선수와 장신 발굴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 소속의 유망주를 초청해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초등부와 중등부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이 캠프장으로 함께하며 추승균 전 전주 KCC 감독, 이창수 전 경희대 코치, 권용웅 서울 SK 유소년팀장, 스털링 카운실 인천 전자랜드 스킬 코치가 캠프 코칭스태프로 참여해 농구 꿈나무들을 지도한다. 이번 캠프는 총 8회의 훈련 세션을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하며 초등부와 중등부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또한 농구 코칭(스킬 트레이닝, 클리닉, 연습경기), 체력 코칭(신체측정, 피드백, 부상예방 트레이닝), 멘털 코칭(프로 선수 멘토링, 부정방지 교육, 인성 교육) 등 3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할 계획이다. 한편, SK 전태풍은 22일 캠프장을 찾아 멘털 코칭 프로그램 일일 강사로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