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원정을 떠나는 게 중요합니다.”(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승부처인 북한 평양 원정을 위해 출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평양에 도착한다. 벤투호는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평양 원정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90년 10월 22일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한국(승점 6점·골 득실+10)은 H조에서 북한(승점 6점·+3)과 나란히 2승을 따냈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H조 1위다. 이 때문에 H조에서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북한과 3차전에서 승리하면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는 선수단은 13일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입국 비자를 받은 뒤 14일 오후 1시30분쯤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여장을 푼 뒤 김일성 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김일성 경기장의…
이번 시즌 프로배구 우승후보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2019~2020 V리그 개막전에서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제압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라이벌인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칼과 정규리그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며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던 대한항공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시원한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3시즌 연속 현대캐피탈과 개막전 맞대결을 벌인 대한항공은 2연패 끝에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가 30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비예나는 이달 초 열린 순천·MG새마을금고컵(컵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V리그 활약 기대를 키웠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라이벌’인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 철저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종합우승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5일부터 5일간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17개 시·도 선수단 중 개최지 서울시(9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860명(선수 590명, 임원 및 관계자 270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대회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오완석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개최지 서울시의 도전이 만만치 않겠지만 우리도 이번 대회를 위해 사전부터 철저히 준비한 만큼 꼭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총감독은 “우리 도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에 대비해 2017년부터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우수 선수를 많이 보유한 우리도는 경쟁 시도인 서울 등의 선수 영입을 원하는 시도의 타킷이 될 수 밖에 없어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운영을 통해 우리 도의 전력…
다저스·탬파베이 포스트시즌 탈락 류, 평균자책점 2.32 사이영상 후보 MLB 톱투수 FA 대박 계약 기대 최, 떠돌이끝 올해 탬파베이 정착 풀시즌 맹활약 핵심타자 입지굳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2019년 가을은 일찍 끝났다. 그러나 2020년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졌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이어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쳤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다저스가 워싱턴에 3-7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14승 5패를 거두며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NLDS에 직행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에는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하고 10-4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총력전’으로 펼쳐진 NLDS 5차전에도 불펜 대기했지만, 등판 기회 없이 패배를 바라봤다. 만약 다저스가 NLDS 5차전에서 승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판독 장면 화면 노출 관중 호응 오심·판독 불가땐 무제한 허용 인플레이중 모든 네트터치 반칙 “팬들의 요구를 대폭 받아들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경기·심판을 총괄하는 김영일 경기운영위원장은 지난 12일 막을 올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제도와 판정 가이드라인이 팬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새 시즌부터 달라지는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비디오판독(VAR) 요청 기회의 확대와 관중 수용을 반영한 판독 장면의 전광판 노출이다. 지난 시즌까지 판독 요청은 세트당 1차례로 하되 오심이나 판독 불가 때는 1번만 더 추가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오심 또는 판독 불가 때는 정심이 나올 때까지 ‘무제한’으로 요청하도록 허용했다.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팀들에 비디오 요청 기회를 더 주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판독 중인 경기 장면을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종전에는 ‘비디오 판독 중’ 안내 문자만 띄웠으나 판독 내용에 대한 관중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V리그 개막에 앞서 순천에서 열린 컵대회 때 시험적으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15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17일부터 2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8개 나라가 출전,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하면 곧바로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준우승하면 2020년 4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B조에 편성돼 이란, 쿠웨이트, 바레인을 차례로 상대한다. 4강에 오를 경우 만나게 되는 A조에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홍콩이 포진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4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낸 아시아 최강 카타르를 4강에서 피하려면 우리나라는 조별 리그에서 1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에 25-27로 패한 바 있고, 이란이나 쿠웨이트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한국은 지난 8월 대표팀 주축 선수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2개 구단과 K리그2(2부리그) 8개 구단 등 총 20개 구단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라이선스)을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시즌 K리그와 ACL 대회 참가 자격 부여를 심의하는 클럽자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K리그1 12개 전 구단(강원·경남·대구·상주·서울·성남·수원·울산·인천·전북·제주·포항)이 자격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또 K리그2에서는 10개 구단 중 부산과 아산을 제외한 8개 구단(광주·대전·부천·서울 이랜드·수원FC·안산·안양·전남)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ACL 라이선스를 얻은 구단은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 최종 성적에 따라 내년도 ACL 출전이 가능하다. 부산은 다음 시즌 ACL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라이선스 자격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산은 다음 이사회까지 시민구단으로 전환을 마치는 것을 조건으로 K리그2 출전 라이선스 취득이 승인됐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AFC 대회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각종 자료를 제출받아 스포츠·기반시설·인사 및 행정·법률·재무 등 5개 분야에 걸쳐 서류 심사와 실사를…
‘도마 공주’ 여서정(경기체고)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여서정은 1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였던 여서정의 등수는 올해 세 계단 내려갔다. 예선 성적 5위(14.766점)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예선보다 난도를 0.4점 높인 6.2점의 독자 기술 ‘여서정’을 펼쳤다. 그러나 화려한 공중 동작 후 착지 때 주저앉은 바람에 높은 실시점수(수행점수)를 받지 못했고, 0.3점 감점마저 받았다. 1차 시기 점수는 13.933점에 그쳤다.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선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 9.033점을 보태 14.433점을 획득했다. 회심의 신기술로 승부를 건 1차 시기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못 받은 바람에 여서정의 1, 2차 시기 평균 점수도 예상보다 많이 깎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가 15.39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바일스는 이번…
이정은(23·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LPGA 투어는 지난 11일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독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고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천273점을 획득한 이정은은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517점을 넉넉한 격차로 따돌리고 올해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 일찌감치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 이정은은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의 성적을 냈고 딱 절반인 10번을 10위 내에 드는 안정감을 보였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이정은은 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홈 2경기에 대한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2시와 11월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K리그1 파이널B 경남FC와 성남FC의 홈 2경기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올시즌을 마감하는 K리그1 파이널에서는 각종 기록 달성에 관심이 높다. 우선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K리그 최다 프리킥골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6일 슈퍼매치에서 프리킥골을 기록하며 통산 17골로 에닝요과 공동 1위에 오른 염기훈은 K리그1 파이널B에서 K리그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세울 지 관심이다. 또 타가트는 수원 소속 5번째 K리그1 득점왕을 노린다. 현재 16골로 주니오(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룬 타가트는 남은 경기에서 20골 이상을 득점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은 샤샤(1999년), 산드로(2001년), 산토스(2014년), 조나탄(2017년) 등 4명의 K리그1 득점왕을 배출한 바 있다. 한편 수원은 K리그1 파이널B에서 수원의 영원한 팬 故 신인기 씨 추모행사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수원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