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지난 27일 연수구 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서 향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서 수여하는 ‘향군공로휘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향군공로휘장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국가안보와 향군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외부 인사에게 수여하는 명예 휘장으로, 이 구청장은 그동안 국가안보 의식 고취와 재향군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구청장은 “공로 휘장 수상으로 국가안보·발전을 위한 업무 추진에 더욱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등이 명예와 자부심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중구는 ‘항공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구청, 인천고용센터, 에어잡센터가 항공산업 일자리 확대와 구인난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날 ㈜유니에스, ㈜인터비즈서비스 2개 기업이 참여해 인재 채용에 나섰다. 구는 항공일자리 인력수급을 위한 맞춤형 채용행사로 '만남의날' 행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총 5회에 걸쳐 95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취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횟수를 확대해 매월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계층의 구직 희망자를 현장면접을 통해 빠른 채용을 확정하고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구직 희망자들이 행사를 통해 항공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인력수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행사를 적극 추진해 지역주민 및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3년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인천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썼다. 착용하는 게 익숙졌고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는 30일 자정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했다. 다만 대중교통과 병원, 약국, 장기요양기관 등 일부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30일 찾은 인천 남동구 원동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활기가 넘치는 등굣길에 학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교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담임 교사가 수업 전 합창을 하거나 강당에서 체육 활동을 할 때, 대중교통과 병원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마스크를 벗고 싶은 사람은 벗어도 된다고 알렸음에도 벗는 학생들은 4~5명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는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조심스럽다. 김채린(10) 학생은 “입학부터 쭉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답답하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 불편했다”며 “벗고 싶지만 쓰는 것이 익숙해졌고 아빠가 학교에서는 아직 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황기연 담임 교사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발표할 때도 말소리가 뚜렷하게 들리지 않는 등 답답한 점이 많았다”며 “더 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확보를 논의하는 4자협의체(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진행이 더디다. 지난해 9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천 월미도에서 만나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를 재가동한다고 합의했다. 그 뒤 5개월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중 4자협의체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단체장들 일정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4자협의체가 갖는 의미는 크다. 민선8기 들어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을 자체 매립지 조성에서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쓰는 대체 매립지 조성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체매립지 확보에 앞서 선행돼야 할 소각장 위치 선정도 지자체간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 최근 부천시가 광역소각장이 아닌 자체 소각시설 확보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검토하자 부평·계양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부평·계양구는 부천시와 인천시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만큼 시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기초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단 의미다. 또 민선6기 당시 서명한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 합의안도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 이 합의안엔 ‘103만㎡의 3-
인천의 화재 사망자 숫자가 1년만에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소방청이 분석한 2022년도 화재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인천의 화재 사망자는 모두 15명으로, 2021년 10명보다 50% 늘었다. 지난해 전체 화재 사망자 341명의 4.4%에 해당하며, 전국 17개 특‧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0번째로 많다. 전국 통계를 보면 2022년 전체 화재는 4만 144건 발생해 2662명(사망 341명, 부상 2321명)이 죽거나 다치고, 1조 204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체 화재는 2021년 3만 6267건보다 3847건(10.6%), 인명피해는 2130명보다 479건(24.9%), 재산피해는 1조 991억 원보다 1049억 원(9.5%) 늘었다. 불이 난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1만 4929건(37.2%), 주거시설 1만 497건(26.1%), 차량 4669건(11.6%) 순이다. 화재 사망자는 주거시설에서 216명(63%), 비주거시설 66명(19.3%), 차량 29명(8.5%) 순이었다. 연령대는 70세 이상 105명(30.8%), 60~69세 86명(25.2%), 50~59세 76명(22.3%) 순으로 노인 사망률이 높았다. 특히 유독가스 흡입…
인천 노동자들의 노동상담 사례 3분의 1이 임금과 관련된 내용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상담소는 지난해 모두 353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사업장 노동자들이 주로 찾는 부평상담소는 1088건, 공단 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남동상담소 1772건, 공항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공항상담소 644건이다. 분야별로는 임금이 1169건(33.1%)으로 가장 많았고, 산재‧노동안전 413건(11.7%), 근로시간 등 386건(10.9%), 노동청 진정이나 산재 신청 등 절차 359건(10.2%), 해고‧징계 등 316건(8.9%), 4대보험‧실업급여 279건(7.9%) 순이다. 산재·노동안전은 지난해 348건보다 65건(18.6%) 늘었고, 해고·징계는 지난해 356건으로 40건(11.2%)보다 줄었다. 임금 상담은 퇴직금 268건(22.9%), 임금체불 233건(19.9%), 연차수당 182건(15.6%), 시간외수당 151건(12.9%) 순이었다. 근로시간 등 상담은 연차휴가 161건(41.7%), 휴일 74건(19.2%), 근로시간 56건(14.5%), 휴게시간 28건(7.3%) 순이다. 임금 상담과 근로시간 등 상담에서 연차휴가와 연차수당
정부의 실업급여 지원 액수 축소 등 제도개선에 대해 인천 지역 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제도개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발굴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현금 지원과 직접 일자리 사업 비중을 줄이고 민간 일자리를 위한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5차 기본계획은 ▲일자리 불확실성 선제 대응체계 구축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고용취약계층 노동시장 진입 촉진 ▲노동시장 참여촉진형 고용안전망 구축 ▲체질개선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특히 노동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정책이 실업급여 지원에 치중돼 본연의 취업 촉진 기능이 약해졌다고 진단, 지원금 액수를 줄이고 대기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인천의 실업급여 신청자는 7만 1081명으로 지급액은 6698억 4885만 원에 달한다. 연차별로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7만 2279명에게 5312억 1150만 원, 2020년 8만 8495명에게 7934억 9252만 원, 2021년 7만 4880명에게 7534억 3295만 원을 지급했다. 매년 7만…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역사적·건축학적 의미를 되살리고 문화적 볼거리 등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과 인천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84년 개관했다. 대한민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수근 선생이 설계해 건축학적 의미도 깊다. 하지만 노후된 조명 등으로 야간 안전 확보가 어려워 기념관의 상징성과 건축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스마트조명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특화 디자인으로 기념관 일대를 야간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1월 전문가 자문과 인천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디자인 개발을 마쳤고, 오는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저비용 고효율의 LED 감성 조명을 새로 연출하고 하반기 중 기념관 입구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2층 벽면 미디어파사드 구축 및 콘텐츠 개발, 미디어아트 쇼 운영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관객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대표 야간 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학교를 비롯한 모든 기관에 실내 마스크 착용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학교에서도 새로운 지침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새 지침을 공개했다. 학교는 대부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다만 통학이나 학원 이용, 행사와 체험 활동 등 단체버스나 차량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교실과 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을 하거나 실내체육관 관중석과 같은 다수 밀집 상황 등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마스크 자율화가 혼선 없이 학교에 안착하도록 2월 3일까지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하고 ▲감염병긴급대응팀 긴급 콜센터 운영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구체적 방침 안내 ▲교육자료 배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년간 착용하던 마스크를 벗게 되는 만큼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 선택에 대해 상호 존중하는 건강 시민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개인생활방역을 스스로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자율방역 실천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시 발열검사, 환기, 소독, 건강상태자가진단 앱 등의 내용을 포함한…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27일 청라국제도시 중봉지하차도에서 방음터널 화재 발생에 대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과 구조가 유사한 중봉지하차도 방음터널의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함께 인천서부소방서, 청라119안전센터, 인천서부경찰서가 참여해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공단은 중봉지하차도 김포방면 방음터널 100m 지점 2차로 차량 추돌사고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했다. 시나리오에 따라 화재발견, 상황전파, 지하차도 제연설비 가동, 피난 대비유도, 화재진압 등을 훈련을 거쳤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지하차도 화재는 대형 재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