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기반 확충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해 체육 정책 방향을 ‘구민과 함께하는 체육, 건강한 남동구 조성’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 방향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운동이 즐거운 남동구,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설정했다. 체육 분야 예산은 72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 70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체육활동 확산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 구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또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종목단체별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과 찾아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청소년 스포츠 강좌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오는 2월부터는 수요 조사 후 이용자 편의를 위해 남동구 전역을 직접 찾아가 에어로빅, 체조, 탁구, 그라운드골프 등을 지도할 방침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소규모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 인프라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개관 예정인 서창 세대통합형 복합문화센터의 체육시설 프로그램은 하반기부터 제공한다. 남동종합문화체육광장과 소규모 생활체육시설도 정비한다. 국민체육센터와 남동수영장 등 구립
인천 부평구가 구민들의 제안을 받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평구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 부평구 평생학습 구민 제안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부평에 사는 주민이라면 사회 이슈, 문화예술, 환경, 인문, 재테크, 디지털미디어 등 분야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프로그램 중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부평구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된다. 신청은 부평구 평생학습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부평구평생학습관 누리집(icbp.go.kr/lll/)과 이메일(kimboa1010@korea.kr)을 통해 할 수 있다. 또 청천·부개·갈산·삼산·부평기적의도서관이나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구민제안함에 비치된 제안카드를 투입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2-509-6437)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 참여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승객 544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3년만에 인천항을 찾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크루즈선 입항제한 조치 이후 인천항을 찾는 첫 크루즈선의 첫 기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7일 오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월 19일 입항 예정인 하팍로이드의 4만 3000톤급 유로파2호는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크루즈선 입항 및 여행객 하선 관광 재개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안내‘ 이후 최초로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다. 승객 544명을 태우고 3월 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으로 입항한다. 이후 3월 19일 인천을 떠나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로 향한다. 인천시와 인천해수청, 공사 등 관계기관은 3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 맞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장비와 시설 재가동을 위해 점검을 진행하고, 원활한 입·출국 수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크루즈 여행객 입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개발 등 손님맞이 준비에 힘쓰고 있다. 김영국 공사 여객사업부 실장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크루즈선 입항이 원활히 이뤄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31일부터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임시로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업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은 다른 지역보다 전세사기 피해가 큰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5443건 중 1556건(28.6%)이 인천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전세피해지원센터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만 있는 탓에 인천의 피해자들은 관련 상담 및 지원 등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는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 및 발급, 금융 및 긴급주거지원 안내, 법률상담, 법률구조 안내 및 신청 등을 받을 수 있다. 시와 국토부, 주택도시보증공사, 법률구조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현재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에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 지역에 대한 긴급한 피해 지원을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 전 상담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피해 유형별 실효성 있는 맞춤형 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지원 연계를 통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효정 국토부 전세피해지원단장은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원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
10.29 이태원 참사 인천지역 시민대책회의가 참사 100일 집중 추모 기간을 선포하고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이태원 참사 인천대책회의는 30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100일을 맞아 인천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2월 5일까지 추모 주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인천대책회의는 추모 기간 사전 신청으로 접수된 150여 명의 시민 추모 메시지를 부평대로에 현수막으로 게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월 5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서명운동’에도 함께 하고 있다. 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는 “11번의 112신고가 있었다. 초동 대처만 잘했다면 아이들이 한줌 재로 돌아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상 규명 책임이 있는 특별수사본부는 유가족들의 의견 한 번 안 듣고 수사를 종결했다”며 “특수본의 부실한 수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근 경찰청장에 게 면죄부를 준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인천대책회의는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이상민 장관 파면,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유가
인천 강화군이 3년만에 상춘객 맞이를 준비한다. 강화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년 동안 열지 않았던 ‘2023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고려산 진달래 개화에 맞춰 등산로 정비, 임시 화장실 운영, 주차장 확보, 안내부스 등으로 군락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43만여 명이 찾는 대표 봄 축제다. 만개 예상일인 오는 4월 17일 전후로 열리는 이번 진달래 축제는 ‘와글와글 강화읍 원도심 행사’,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 축제’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산 진달래는 매년 4월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이 연분홍빛 꽃물결의 장관을 이룬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등 사찰과 고인돌군락지, 고구려 토성, 오련지, 홍릉 등 천년의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상에서 흐드러진 진달래 사이로 펼쳐 보이는 서해 바다를 붉게 물들인 일몰과 파로나마처럼 펼쳐진 북녘 하늘
인천 동구는 30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서 지역 관광상품 전통주 개발 품평회를 개최했다. '관광두레'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해 숙박·식음·여행·체험·레저·기념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1월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구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 주민사업체 육성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지역 6개 주민사업체에게는 업소당 최장 5년 동안 국비를 최대 1억 1000만 원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번 품평회는 조선시대 인천의 명주인 ‘칠선주’ 복원에 성공한 꿀주당 전통주 공방의 상품화를 위한 품평 및 참석자 시음,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꿀주당 전통주 공방은 상반기 중으로 칠선주를 특허 출원(4종)하고 동구의 대표적 막걸리 8종을 추가로 개발해 관광상품화 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꿀주당 전통주 공방의 관광상품 전통주 개발을 축하드린다” 며,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
방송인에서 정치인이 되는 경우는 두 손으로 꼽아도 부족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정치인에서 방송인이 되는 일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특이한 경력이다. 이도형 전직 인천시의원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까칠한 시선’ 앵커로 데뷔한다. 그는 현재 홍익정경연구소 연구소장이자 청운대 연구 교수이기도 하다. 방송은 오는 2월 1일부터 경인방송 90.7MHz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들을 수 있다. 진행자는 처음일지라도 이미 베테랑 방송인이다. 방송을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됐다. 방송을 하게 된 계기는 선거였다. 그는 20대 총선에 계양구 갑에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홍익정경연구소를 창립하고 연구소장으로서 일하면서 LG 헬로비전 방송에 출연했다. 인천뿐만 아니라 인천과 밀접한 경기도 김포와 부천의 현안, 정책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호응이 좋았다. SK브로드밴드, OBS 뉴스에도 출연하면서 방송 경력을 쌓았다. 덕분에 방송 자체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다. 자신감도 있다. 이 전 의원은 “오래 방송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 방송에 맞는 발음이나 어투,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이 많지는 않다”며 “다만 프로그램을 주도해야 하는 진행자가
인천의 택시요금 인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본요금 4800원(1000원 인상)을 뼈대로 하는 조정안이 지난 27일 인천시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쳤다. 2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요금 결정 공고 후 3월 중 시행된다. 하지만 택시요금 인상과 동반돼야 하는 법인택시 기사들의 처우 개선, 심야 시간대 택시 공급 확대 등 풀어야할 난제는 여전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인천 시민들의 편의성을 담보할 수 없고, 요금 인상의 정당성도 확보하기 어렵다. 인천 개인택시 부제 해제 두 달…“심야운행 조 안 지켜” 현재 국토교통부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에 등록돼 있는 개인택시는 고작 18대(0.2%)에 불과하다. 반면 법인택시는 5385대 전부 TIMS에 가입돼 있다. 개인택시의 시간대별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천시는 개인택시 부제(강제 휴무제)를 해제한 지난해 12월 5일부터 두 달여 동안 심야운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매주 목·금요일 오후 10시부터 구월동 로데오거리, 부평역 일대 등 지역 주요 택시 승차 거점에서 개인택시 운행 현황을 살폈다. 그 결과 시는 ‘개인택시 심야운행 조(組)’가 지켜지지
SNS로 모집한 가짜 임차인과 임대인을 내세워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전세대출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전국 총책 A(34)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1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가짜 임차인‧임대인들 사이의 허위 전세계약서 등을 이용해 시중은행에서 청년전세대출을 신청해 모두 8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청년전세대출은 무주택 청년들에게 전세자금 최대 1억 원을 보증하는 제도로, A씨 일당은 서류만 심사하는 대출 과정의 허점을 이용했다. 이들은 SNS로 모집한 가짜 임차인이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반환 채무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18명을 통해 이중 전세계약서를 작성했다. 가짜 임차인들은 이 전세계약서를 이용해 전입신고를 한 뒤 청년전세대출을 신청했고, 돈은 브로커와 가짜 임대인‧임차인이 나눠 가졌다. 공인중개사들은 가짜 계약서를 작성하고 건당 20~4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시중은행 등에 임대차계약 확인 절차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