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디딤돌안정소득세대,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난방비 122억 원을 특별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와 인천형 기초생활수급인 디딤돌안정소득 11만 400여 가구에 각 10만 원씩, 모두 110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복지시설은 정부의 난방비 특별지원에서 제외된 시비지원 시설(경로당 포함) 1838곳에 각 6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지원한다. 전체 금액은 11억 5000만 원이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에너지바우처와는 별도로, 추가신청 없이 현금 지급한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강력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우선 난방비를 긴급지원한다”며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상품 이차보전을 오는 6월까지 0.5% 한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인천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상품(융자한도 3억 원 이내)에 대해 3년간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나 인천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특례보증을 받고 신한은행에서 융자받는 경우 기업의 별도 신청 없이 시가 은행으로 직접 이자차액을 지급한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금리상승 등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부담이 가중될 것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한시적으로 이차보전 0.5%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에 대출을 받은 기업들뿐 아니라 오는 6월까지 신규로 대출받는 기업들은 오는 6월 말까지 연 2.5%의 이차보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이차보전도 특례보증과 동일하게 올해 상반기 한시로 0.5%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박효영 시 사회적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최근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자체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질병청은 최근 전국 12곳의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등급은 성과지표 대비 달성도와 수행 실적 등을 바탕으로 5개(최우수-우수-보통-하위-불량)로 나눴다. 인하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총점 96.3점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내용을 센터는 보면 경기서북부권역 희귀질환 진료·관리·지원 네트워크의 중심 구실을 하며, 포괄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사업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희귀질환은 진단부터 치료 및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고 사회적 인식도 낮아 환자와 보호자가 극복 의지를 다지기 힘들다. 국내 희귀질환 전문가가 부족한 현실적인 문제도 오랫동안 지적됐다. 이지은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자체적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로 센터를 꾸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거점센터로서 권역 내, 권역 간 진료협력체계를 더욱 향상시켜 취약 환자들에게
김정헌 중구청장이 구민들과 밤새 내린 눈을 치우며 블랙아이스 발생 예상지역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다. 중구 영종도에는 지난 26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8.4cm를 기록하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만들어지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구청장은 25일 밤부터 구, 동 직원들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영종1동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주요 통행로를 쓸고, 이면도로와 상가주변 진입로 등에 염화칼슘을 살포토록 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쌓여 주민들의 이동활동에 불편함이 많을것” 이라며 “교통사고 및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길 바라며, 빠른 제설작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전용공간에서 희망을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 중구의회는 지난 28일 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김정헌 중구청장, 박정아 청소년지원센터장, 윤효화 의원, 손은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탄생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청소년 전용공간인 ‘늘품’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있는 품성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청소년들을 늘 품어주는 곳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늘품’에서는 청소년들이 미래의 삶을 튼튼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그리고 자립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의회는 청소년 시기의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청소년들의 성장에 있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강후공 의장은 “청소년 지원센터가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중구의회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의 예체능계 학생들이 각종 계약서 작성의 어려움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하게 하는 조례가 인천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단비 의원(국힘·부평3)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는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근로기준법에 맞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상임위는 교육 범위를 예체능으로 수정하고 조례의 ‘근로계약서’를 ‘문화예술용역계약서’로 바꿨다. 문화예술용역은 예술인이 대가를 받고 일정한 기간 동안 제공하는 창작·실연·기술 지원을 의미한다. 조례가 수정된 이유는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은 2020년부터 이미 진행하고 있는 반면 예술인·체육인의 문화예술용역 계약 등을 위한 표준계약서 작성 교육은 없기 때문이다. 예체능계 학생들이 공연 등 예술 활동을 하거나 프로 구단으로 진출하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처음 접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내용과 다른 일을 요구하거나 임금을 체불하는 사례 등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수정된 조례 내용을 보면 교육감은 문화예술용역계약서 등…
한윤기 화가의 개인전이 다음 달 8일까지 인천 중구에 있는 참살이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새해의 서민적 소망을 담아 ‘흥’을 주제로 기획됐다. 탈춤과 서민 잔치를 포착한 인물 풍속화 작품 40여 점이 관람객을 반긴다. 작품 속 서민들이 든 잔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기 다른 술이 담겨 있다. 막걸리, 소주, 와인 등 술을 통해 현대의 다양한 계급층을 드러낸다. 탈춤은 지난해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한국의 탈춤이 정식 명칭이다. ‘흥’ 기획전 오픈 잔치가 오는 28일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 참살이미술관 관계자는 “작품에 담긴 인물들은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흥’에 겨운 춤사위를 보낸다”며 “흥과 희망이 넘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동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번째 관문으로 예비안전진단, 정밀안전진단(1차), 적정성검토(2차) 등으로 나뉜다. 만수주공아파트는 지난 2021년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했지만 결국 통과하지 못했다. 예비안전진단에서는 구조 안전성과 주거환경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데, 6개 단지 중 1개 단지의 구조 안전성이 B등급으로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8일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안전 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안전 진단 평가 기준 중 구조 안정성 비중을 전체 50%에서 30%로 낮추고, 주거환경 적합성 등은 15%에서 30%로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수주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구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지만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혀 중단된 바 있다. 지금까지 고배를 마셨던 구조 안전성 부분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시행될 예비안전진단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됐다. 지난 1980년대 만들어진 만수주공아파트는 1~6단
인천 남동구가 전국 자치구 중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자치구 69곳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자치구 중 남동구는 88.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운전 행태 50.11점, 보행 행태 18.2점, 교통사고 발생 정도 12.34점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민선8기 조직 개편을 통해 교통시설팀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 교통안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썼다. 지난해에는 보행자 우선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생활권 도로 안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교통약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장치, 옐로카펫, 슬로우존 등도 설치했다. 국토부는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 등을 평가해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한다. 올해는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자체를 발표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다가올수록 창영초 이전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창영초등학교 이전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창영초등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의 효시인 인천공립보통학교로 ‘학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에 선정된 3·1 운동 당시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이며, 인천교육의 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창영초교의 역사성·상징성·정체성을 외면하고 지역주민과 학부모, 동문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창영초등학교 이전 추진을 중단하고 시민, 지역사회 등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물론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와도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1907년 동구 창영동에 세워진 창영초는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로, 인천시는 1992년 12월 16일 창영초를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도 인천의 3‧1운동 진원지인 창영초에서 열렸다. 이처럼 인천시는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 만큼 창영초의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인천시교육청은 창영초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