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5년도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청소년 사다리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해외연수를 위한 항공료, 숙식비, 교육비와 사전·사후 교육 등 전체 일정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복권기금사업이다. 사전교육은 오는 6월 5~8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3박 4일간 현지 적응 훈련, 자기 계발, 그룹 프로젝트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올해 연수는 7~8월 3주간 캐나다·영국 어학연수, 현지 문화 체험, 진로탐색 등을 진행한다. 사후 프로그램은 성과공유회, 진로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1318 ON 코칭’과 연계해 1대 1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등 참여자의 지속 성장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의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또는 2007~2010년생 청소년 105명이다.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3일 발표된다. 홍성덕 도 평생교육과장은 “교육 기회의 공정한 보장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더 넓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 파주, 의정부 3개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연구개발(R&D) 기반 반도체 첨단산업을,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디스플레이, 첨단의료 바이오산업을 유치한다. 수원·파주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첨단핵심전략산업유치를 위한 노력과 해당지역의 투자 여건 등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부분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가능동, 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한다. 특히 미군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등 경기북부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다만 투자수요에 맞는 구역계 면적 조정, 부지 공급시기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내용은 해당 시와 협의를 통해 지속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경기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종 신청 지구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면적 271㎢에…
경기도는 이달 말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 부지 27만 9101㎡(8만 5000평) 및 아레나 구조물(공정률 17%)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하고 그 재산 가액에 해당하는 GH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앞서 전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현물출자 동의안 의결을 통해 기준가격 3561억 원(토지 2849억 원, 아레나 712억 원)을 적용한 현물출자가 확정됐다. 최종 출자 규모는 감정평가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며 추정 감정평가액은 토지와 구조물을 합해 6400억 원 이상이다. GH는 내년 상반기 아레나 착공, 오는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K-컬처밸리는 K-POP 전문 아레나,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 경기북부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이 될 전망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K-컬처밸리 일원은 도가 애정을 갖고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에 맞춰 한평생 예수를 닮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던 한 원로 목사를 재조명하고 그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사를 들여다보는 책이 새로 나왔다. 임종권 한국국제학연구원 원장(박사)은 장로교 원로 목사인 인명진(80)을 통해 격랑의 한국 현대사를 살펴보는 신간 ‘인명진, 시간의 기억-미시사적 한국 현대사 연구’(인문서원)를 펴냈다. 저자는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인권운동을 이끌었고, 또 방법론적 전환을 통해 여성 노동자들의 의식화를 주도한 인 목사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 현대사의 기저 혹은 근간을 철저히 해부해낸다. 인 목사는 갈등과 분열로 점철된 혼탁한 해방정국에 유년을 보내고, 낮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성직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일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민중신학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한국신학대학(현 한신대)에 입학했다. 그는 장신대 신학대학원 2학년 때 전태일 분신 사건 등을 계기로 노동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 이어 신학대학 졸업 후 공장 등에서 1년 가량 일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영등포산업선교회의 산업선교 사역에 투신해 여성 노동자들 및 사회 약자들과 함께하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영등포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두 후보에 ‘적합’과 ‘일부 적합’ 평가를 각각 내렸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5일 인사청문을 갖고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와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는 이날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다섯 가지 평가지표에서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 인사청문위원들은 오 후보의 행정 경력과 청문회 답변 내용 등을 검토한 결과, 앞으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경기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이어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인사청문위원 12명 중 ‘적합’이 6명, ‘부적합’이 6명으로 평가가 갈렸다. 다만 인사청문위원들은 강 후보가 경기연구원장으로서 ▲인품 ▲인사청문 태도 ▲청렴성이 매우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경기연구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오 후보는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안전정책
4·16 세월호, 10·29 이태원, 12·29 제주항공 참사까지 지난 11년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적 참사 뒤에는 늘 ‘음모론·가짜뉴스’ 등이 뒤따랐다. 한순간 가족을 잃은 유족과 생존자들은 상실감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전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끝나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야만 했던 것이다. 경기신문은 ‘허위 조작 정보 확산 먹이사슬’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재생산되는 프레임에 갇힌 당사자들을 조명하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진실 뒤로한 피해자 향한 ‘주홍글씨’ ② 여론을 움직이는 공직자의 ‘말’ <계속> 2022년 10월 29일, 매년 서울 이태원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15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이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참사 직전까지도 인파 사고의 위험을 알리는 112신고가 11건이나 접수됐고, 서울용산경찰서는 10만 명 참가 예상 보고서를 사전에 작성했지만 정작 사고 당일 인파관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이주영 작가의 아버지 이정민 씨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기부터 요청했던 게 ‘정확히 조사해 누
국민의힘은 15일 대선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11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후보등록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 한동훈 전 당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나경원(5선)·안철수(4선·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총 11명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16일 전체 회의를 거쳐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를 열고, 19일~20일 1차 경선 A·B조 TV토론회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21∼22일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2차 경선 진출자들은 1 대 1 주도권 토론과 4명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쳐 27∼28일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가 이뤄지고 29일 2차 경선 결과가 공개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는 바로 최종 후보로 결정되나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1·2위 간 3차…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등과의 ‘민주헌정수호 연대’를 강조하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반이재명 연대’를 주장하는 등 6·3 대선이 정당간·후보간 합종연횡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SNS에 “조국혁신당은 야권 연대라는 큰 뜻을 함께해줬다. 우리 모두는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동지”라며 “민주헌정수호 연대로 반드시 내란을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민당 등 5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열어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들은 ‘반이재명 빅텐트’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선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여러 가지 연대 같은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명한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했다. 이번 결의안은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을 ‘위헌적 월권행위’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회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지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결의안 상정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결의안이 처리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결의안 상정 직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각 당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안건을 일방적으로 상정해서는 안 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본회의 진행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적법한 권한 행사라는 것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한 대행으로 하여금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토록 했는데, 한 대행의 적법 지명을 철회하라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한 대행은 전날에 이어 이날 대정부 질문에도 불참했다. [ 경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반언론적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양우식(국힘·비례) 등 4명의 경기도의원에 대한 징계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의회 윤리특위는 양우식, 유호준(민주·남양주6), 김민호(국힘·양주2), 고준호(국힘·파주1) 도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징계안이 접수된 이들 도의원은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이날로부터 3개월 이내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8일 징계안이 접수된 양우식 도의원의 경우 징계 관련 심사를 거친 뒤 오는 7월 중 징계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 직후 도의회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자문 요청을 해야 하고, 윤리심사자문위는 21일 이내 자문 의견을 윤리특위에 회신하게 된다. 이는 양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지난 2월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윤리특위가 징계안 회부일로부터 14일 이내 안건을 회의에 부치게 하는 등 징계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민호·유호준 도의원은 개정안 시행에 앞서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