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VSR(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을 올해도 시행한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VSR은 2019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VSR은 배가 인천항 입항 전 20해리(약 37㎞) 지점부터 운항속도를 10~12노트(시속 18.5~22.2㎞)로 저속 운항하면 예산 범위 5억 원 안에서 항비의 15∼30%를 감면해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제도다. 대상 선박은 인천항을 정상운항한 선박으로, 컨테이너선·LNG운반선·자동차운반선·세미컨테이너선 가운데 3000톤 이상인 외항선이다. 해역에서 5분 단위 평균 속도가 권고속도의 130%를 2차례 이상 초과하거나, 정박지나 도선점의 도착 시간을 지연 신청한 선박, 장안도선점(기상특보 등 기상악화시 도선점 포함)에서 도선사가 탑승하는 선박은 대상에 제외된다. 인천항이 VSR을 처음 도입한 2019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에는 대상 선박의 31%, 2021년은 63%, 2022은 67%가 참여하는 등 매년 참여 선박이 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대가 중국‧일본‧베트남 대학과 연합국제학술회의를 연다. 25일 인천대에 따르면 참가 대학은 중국 광저우의 광동외어외무대, 일본 요코하마의 가나가와대, 베트남 호찌민시의 호찌민시국가대-인문사회과학대다. 세 도시 모두 인천처럼 근대 시기 개항장의 역사를 공유하면서 차이나타운을 보유한 공통점이 있다. 오는 27일 인천대 인문대 329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4개 대학이 분석한 동아시아의 다양한 양상’을 주제로 각 대학별로 세션이 구성된다. 인천대는 중국·화교문화연구소장 장정아 교수가 범중화권 연구에 기반한 성찰적 중국 연구를, 김지환 교수가 근대 시기 만주 철도를 둘러싼 일본과 러시아의 경쟁 관계를 발표한다. 호찌민시국가대-인문사회과학대는 응우옌 뚜언 가킹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동해(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전략’를 제목으로 중국과 베트남의 영해 문제를 다룬다. 가나가와대는 우치다 세조 건축학부 교수가 지도를 활용해 관광지인 가루이자와 별장 개발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한다. 광동외어외무대는 청량 일어언어문화학원 부원장이 같은 학원의 연구성과와 활동을 소개한다. 4개 대학 연합국제학술회의는 각 대학이 돌아가며 개최하게 되고, 다음은 가나가와대에서 개최될 예정
법원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의 강제집행을 일부 진행한 가운데 골프장 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임차인들이 집행관을 고소했다. 25일 스카이72 임차인들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을 직권남용,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불법집행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집행관이 ‘임차인들의 점유 장소와 사업장소에 대해선 강제 집행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음에도 불법집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스카이72 내 그늘집과 스타트하우스를 집행 인력이 무단으로 점유했고 영업할 수 있는 권리와 점유권이 있는 임차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고도 했다. 바다코스 클럽하우스에도 여러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는데도 집행 용역들이 빠루 등 철제 장비 등을 사용해 불법 집행을 시도한 것에 대해선 특수 폭행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카이72 임차인은 “임차인은 엄동설한에 생계가 끊길 위협에 처해 있다”며 “정당한 영업권과 점유권을 짓밟는 인천공항공사와 집행관실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지난 17일 전체 72홀 중 바다코스 54홀 부지에 대한 강제집행을 완료했다. 나머지 하늘코스(18홀)을 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38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지난해 생산한 전력은 약 23만㎿h다.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소비량(307㎾h) 기준으로 계산하면 25만 명의 시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공사는 자체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전기를 사용하고 잔여분을 한전에 판매했다. 공사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매립장 내부에서 폐기물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매립가스(메탄함량 50%)를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포집한 매립가스는 약 2억 900만㎥다. 이 중 약 1억 6700만㎥의 매립가스를 5㎿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했고, 나머지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료로 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했다. 공사 관계자는 “50㎿ 발전시설은 전력판매수입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매립가스가 대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악취를 차단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평지원 사업 상반기 신청자를 이달 2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의 대상자는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여성청소년으로 약 1만여 명에 달한다. 2005년에 태어난 인천시 여성청소년이라면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여성가족부로부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지원 받는 경우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대상자 확정·통보를 거쳐 지원금은 3월 20일에 지급된다. 신청자에게는 매달 1만 3000원씩, 연간 최대 15만 6000원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천e음 지역화폐로 지급되므로 대상자는 여성청소년 전용 인천e음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하반기 지원금 신청은 오는 7월에 별도로 공고된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청소년들이 생리용품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스토킹 신고를 한 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58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음식점에서 전 연인 50대 여성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사건 발생 1시간여 전인 오후 6시 15분쯤 A씨가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과 욕설 등을 하자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B씨의 요청으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A씨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스토킹 범죄를 담당하는 여성·청소년수사팀에도 신고 내용을 보고했다. 하지만 A씨는 여청수사팀이 재범 위험성을 검토하는 사이 B씨를 찾아가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주변에 있던 행인 3명에게 붙잡혀 경찰들에게 넘겨졌다. 얼굴과 목 등을 찔려 중상을 입은 B씨는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 연인 B씨가 자신을 스토킹으로 신고해 화가 나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진행 중이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인천시교육청 연수도서관은 2월 한 달 동안 대출 도서 권수를 두 배로 늘리는 ‘두 배로 데이’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두 배로 데이는 추위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겨울방학 동안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2월 한 달간 1인당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모두 대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도서관 누리집(lib.ice.go.kr/yeonsu)을 참고하면 된다. 연수도서관 관계자는 “두 배로 데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책 읽는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원도심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원도심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 사업은 사용승인일 이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주택을 수리하는 사업으로, 올해 대상 지역은 작전구역과 작전대로 이루길구역이다. 단독주택은 한 세대당 최대 1200만 원을, 공동주택은 전유부분 세대별 최대 500만 원, 공용부분 최대 1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경우 공사비 80%를 지원하며, 20%는 건축주가 부담해야 한다. 외부공간은 최대 300만 원까지 공사비 100%를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며, 지원 신청서 등을 갖춰 계양구청 건축과 주택정비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을 확인하거나 계양구청 건축과(032-450-679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돕기 위해 해외 수출 물류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구는 업체당 최대 50만 원 내에서 견본품 해외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남동우체국과 개별 계약을 통해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까지 EMS 기본 감액 6% 및 최대 27% 특별감액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남동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을 통해 가능하며, 구는 예산이 소진 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전역에 올 겨울 가장 강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한파 피해는 16건이다. 고드름 제거 1건, 수도관 동파 9건, 안전조치 3건, 배수 지원 1건, 기타 2건 등이다. 23일 오후 9시에는 부평구 십정동 고가에 생긴 고드름을 제거했다. 24일 오후 8시에는 미추홀구 숭의동 한 주택의 현관문이 얼어 문이 열리지 않자 잠금장치를 개방해 안전조치 했다. 25일 밤 12시에는 연수구 송도동 더샵프라임뷰 인근 도로 수도관이 동파돼 조치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3일 오후 9시 기준 인천 전역과 강화군에 한파 경보, 옹진군에 한파 주의보를 발효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인천 기온은 영하 15.1℃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