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책임감 있는 베테랑 공무원들이 수원시 혁신민원과에 근무하는 한 수원시에 희망이 보입니다." 8월 말, 이재준 수원시장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발신인은 '세류1동 정자 노인 대표 김관태 외 8명'으로, 편지에는 지난 7월 수원시 혁신민원과 공무원들이 수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난 7월 19일 혁신민원과 공무원들은 세류1동에 사는 한 어르신으로부터 "몇 년 전 세류동 재개발 사업을 할 때 설치한 정자를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아 지붕에 물이 새고, 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받았다. 이에 수원시 이명구 팀장을 비롯한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 4명이 이튿날 현장을 조사하고, 수리를 요청한 어르신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정자는 마을 어르신들이 매일 같이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바둑도 두는 ‘만남의 장소’였다. 어르신들이 나름대로 보수를 하며 사용하고 있었지만, 비가 오면 지붕에 물이 새고, 나무가 썩어 악취가 나는 등 훼손이 심해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베테랑 공무원들이 정자 공사 관련 서류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표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중 4% 표본 조사로 이루어진다. 학생이 가정에서 컴퓨터 또는 모바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 누리집에 개별 접속해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인증번호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조사내용은 2023년 1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이며, 기간 중 24시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와 ‘대북송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정 구속에 나섰다. 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위증교사, 제3자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등 의혹으로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7시쯤 이 대표는 19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검찰은 “형사사법이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돼서는 안 되고, 피의자에게 법령상 보장되는 권리 이외에 다른 요인으로 형사사법에 장애가 초래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형사절차와는 별개라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각종 특혜를 제공해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경기도지사 시절 도지사의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
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린 ‘제13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은 해당 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단이 금상 3개, 은상 16개, 동상 14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대회에는 전국 상업계열 고교 학생 대표 1600여 명과 인솔 교사, 대회 관계자 600여 명이 함께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는 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학생 참가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도교육청은 회계 등 11개 경진 종목과 창업엑스포 등 4개 경연 전 종목에 32개교 125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입상자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하며 특히 종목별 1, 2위 학생과 시·도별 유공 교원에게는 선진지역 견학의 특전을 부여한다.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학교 대표로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면서 “대회 준비로 애쓴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상업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가 장기 압류 부동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수원시는 장기간 집행되지 않는 압류 부동산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권리분석을 해 유효 채권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공매(2건 진행 중)로 총체납액 1억 2500만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체납자가 소유한 신탁형 대형 오픈상가(아울렛·쇼핑단지)의 공매 반려 이유, 현재 상황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공매를 진행할 방법을 찾아냈다. 2021년 압류된 대형 오픈 상가 내 상점은 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했지만 ‘구분 건물이지만 실제 구조상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아 구분 소유권이 객체로서 적합한 물리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매가 반려된 바 있다. 수원시는 오픈상가 경매 사례, 사인(私人) 간 거래 사례, 최근 판례 등을 검토한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업무협의를 해 공매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마침내 지난 8월 공매가 이뤄졌고, 체납액 6100만 원을 징수했다. 10월에 2600만 원을 추가로 징수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가 난제로 여겼던 신탁형 대형 오픈 상가에 대한 공매 방법을 제시했다”며 “장기 미집행 압류 부동산을 해결할 방안을 찾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으로 열차 운행률이 줄면서 주말 동안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17일 오후 1시, 수원역에서는 열차 운행 횟수 감소로 발이 묶인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충남 예산에 사는 나정숙 씨(57·여)는 "어제(16일) 수원에 거주하는 딸을 보려고 예산에서 왔다. 오늘 예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사에 도착해서야 오후 1시 26분발 무궁화호 운행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게 돼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며 말했다. 수원시민 정형모 씨(61)는 "출장을 위해 2주마다 수원에서 동대구로 가는 KTX를 이용하고 있는데, 열차표를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결국 ITX-새마을호 입석표를 구하긴 했지만, 동대구까지 3시간을 입석으로 갈 생각을 하니 분통이 터진다"고 하소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여객·화물·수도권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28.2% 감소한 71.8%로 나타났다. 이중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운행률은 60.8%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별다른 대책 없이 열차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
신상진 성남시장이 최초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이하 중대시민재해)로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관련 수사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유가족은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경찰에 신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기존 참고인 신분이었던 신상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정자교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로 중대시민재해 수사를 맡은 경찰은 신 시장 수사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과거에 지자체 공공시설물에서 발생한 사고의 책임을 지자체장에게 물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지자체장에게 책임을 묻고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장과 사고 사건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경찰 조사에서 교랑 유지 보수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정자고 붕괴 원인으로 조사됐지만, ‘지자체장이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신 시장에게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 사건은 중대시민재해 1호로 수사에 참고할
흉기 난동 등 각종 흉악 범죄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수원서부경찰서가 관할 내 치안 유지에 앞장 설 자율방범대를 정식으로 출범했다. 17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15개 지대 자율방범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 및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율방범대는 지자체 조례로만 운영돼 활발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7일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조직 및 활동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수원서부서 소속 자율방범대 15개 총 274명이 조직 신고를 완료하면서 마침내 법정 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자율방범대가 지역치안 공동체의 든든한 동반자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더욱 견고해진 민·경 협력 치안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서부서는 지난 한 달간 자율방범대 및 유관기관 등 방범협력단체와 합동으로 다중이 운집하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합동순찰을 하는 등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해 각종 범죄 대응에 나섰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이들을 바르고 성실하며 슬기로운 학생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합심해 노력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상동초등학교다. 상동초는 전교생 845명과 교원 50명이 모여 아름답고 참된 교육을 일구어 나가고 있다. 상동초 교육공동체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회, 배움터 안전 지킴이 등 다양한 인력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주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특히 박점숙 상동초 교감 외 교사 일동은 주 업무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을 위해 인성교육과 생태교육 등에 힘쓰는 상동 학부모회와 박명희 배움터 지킴이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박점숙 상동초 교감은 “우리 학교 교육공동체는 아이들의 전인격적 성장에 모두가 이바지한다”며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그들을 보면 교사들도 큰 귀감이 된다”고 전했다. ◆ 환경교육 주도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동 학부모회 상동초 교육공동체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어린이, 가르침에 대한 열정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교직원,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가 서로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노력하고 있다. 따라 상동 학부모회는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의 동반자로서 학교교육을 지원할 수 있
사단법인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지난 15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생태교통 10주년의 이야기 '시민이 만든 한달의 기적'을 진행했다. 이날 71번째로 진행된 경기르네상스포럼에서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노민호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박연희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고경아 전 수원시 생태교통추진단 마을국장 등 1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포럼 진행 전 영상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수원시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인 '수원생태교통 2013'의 성과에 대해 살펴봤다.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는 "기대한 만큼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실제로 주민들이 마을에 가지는 인식이 보행 중심적으로 변화했다"며 "10년이 지난 행궁동이 우리나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았지만, 생태교통 사업이 모두 완수되지 못한 것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교통 2013'은 지난 2013년 9월 1~30일 1달간 수원시가 행궁동 일대에서 진행된 친환경 교통정책 행사다. 행사에서는 '차 없는 마을' 운영, 생계교통 이동 수단 전시 등이 이뤄졌다. 수원시는 '생태교통 2013' 이후 10년간 보행 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