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중원구 상대원동 2780번지 일대 ‘상대원3구역’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는 2030-2단계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주거·복지·산업 지원시설 조성이 예고돼 주목된다. 상대원3구역은 약 45만 470㎡ 규모로, 공동주택(29만 119㎡), 근린생활시설(2만 838㎡)과 함께 주차장, 공원, 녹지, 동 행정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실내체육시설 등 복합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주택은 총 8792세대(분양 7267세대, 임대 1525세대)로 계획되어 전국 최대 규모 재개발 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성남하이테크밸리와 연계를 통해 산업단지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족했던 교육·문화·체육·복지 시설이 대폭 확충되며 원도심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둔다. 재개발은 순환정비방식으로 추진돼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고 세입자의 주거 안정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조사 완료 후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대원3구역은 성남 원도심 재개발
성남시는 30여 년간 유지해온 수의계약 방식을 과감히 폐지하고 청소대행용역을 공개경쟁 체제로 전환해, 2025년 한 해에만 83억 5000만 원, 위탁기간 동안 총 200억 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는 2023년 11월 신규 사업자 20개 업체에 허가를 내주며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2024년 5월에는 기존 20개 업체와 신규 20개 업체가 참여한 공개입찰을 통해 청소대행업체 22곳(생활폐기물 수집운반 17개사, 가로청소 5개사)을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진행된다. 공개경쟁 방식은 기존 수의계약 체제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청소 서비스의 효율성과 친절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성남시는 2025년부터 본도심에 거점배출시설과 가로쓰레기통을 설치하며 생활쓰레기 관리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불만이 많았던 ‘수요일 미수거제’를 폐지해 쓰레기 수거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예산 절감은 물론, 청소대행업체들의 서비스 개선과 신속한 쓰레기 수거를 통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분당구 야탑동 1500세대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 27일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계획이 주민 피해와 사전 협의 부족을 이유로 수용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신상진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사전 협의 없이 주택 공급 규모를 결정해 발표한 점은 유감스럽다”며 “야탑동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계획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주택 공급은 기존 개발제한구역 등 보존 가치가 낮은 지역을 활용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급 방식의 재검토를 정부에 촉구했다. 성남시는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한 경우, 환경적 보존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도시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주택 공급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신상진 시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택 공급은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 서을을 오가는 시민들 대중교통 이용료가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27일 서울시청에서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약 12만 명의 성남시민이 수인분당선 가천대역에서 오리역까지 10개 역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지하철 8호선 전 구간과 시내버스 11개 노선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상진 시장은 “수인분당선에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면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덜고, 이용률을 높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함께 수도권 교통체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의 정기권으로, 서울시 내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김포시, 고양시, 남양주시 등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성남시 또한 이를 통해 광역교통 수요를 충족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구와 인접해 수도권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최근 판교 테크노밸
이수진 의원(민주·성남중원)이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18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탄핵정국 속이라도 더욱 꼼꼼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번 예산은 도촌천 산책로 개선, 하원초 통학로 조성, 재난예경보시설 설치, 중앙동 열선 설치 등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4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중원구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들을 중심으로 챙길 예정이다. 먼저 도촌천 산책로 개선 사업에는 3억 원이 배정됐다. 도촌천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중요한 교통 인프라이자 운동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의 이상 강우로 인해 경계석이 이탈하고 보행로의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예산으로 전면적인 포장 교체와 보수 작업이 진행되어 안전한 이용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하원초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은 하원초등학교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5억 원의 예산으로 통학로에 캐노피(차양)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악천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이 조성된다.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재난예경보시설 설치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5억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을 비롯한 서은경, 김종환, 최현백 의원이 지난 27일 판교낙생농협 본점 아트홀에서 열린 제8회 판교낙생농협 명품 송년음악회에 참석했다. 판교낙생농협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한 자리로, 리더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23인조, 가수 김지현,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덕수 의장은 “이처럼 격조 높은 음악회로 한 해를 마무리할 기회를 마련해 주신 판교낙생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조합원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지역 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소방서는 지난 23일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간호사가 소화기로 신속히 진압해 대형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당시 요양병원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여 명이 입원해 있어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화재는 오전 7시경 발생했다.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2층에서 경보음을 듣고 1층으로 내려와 출입구 선반 위에서 불꽃을 발견, 즉시 비치된 소화기로 불길을 진압했다. 화재 원인은 냄새 제거를 위해 켜둔 촛불이 인근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간호사의 빠른 대응 덕분에 불은 수납장 일부만 태운 채 진화되었다. 소방서 측은 화재 당시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완전히 꺼진 상태였다고 전하며,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침착한 행동이 대형 화재를 막은 대표 사례”라며, “소화기와 같은 기본 소방시설의 위치를 평소 숙지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진행한 ‘희망 ON(溫) 난방비’ 사업이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희망 ON(溫) 난방비’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진행되는 한난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6년부터 18년간 약 5천 세대와 1600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61억 원 난방비를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사회적기업까지 확대하며 더 폭넓은 나눔을 실천했다. 10월부터 사연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6500여 건의 신청이 접수돼,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신청 건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496세대, 사회복지시설 115곳, 사회적기업 15곳에 총 4억 4500만 원의 난방비가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희망 ON(溫) 난방비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난의 핵심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를 증진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슬로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0일 첫 삽을 뜬다고 덧붙였다. 이날 용인도시공사가 공사를 담당한 3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2공구를 착공, 오는 2030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과 수지구 상현동·풍덕천동 일원 272만㎡(83만 평) 규모로 조성하는 경제 복합 자족 신도시다.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사업비 8조268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플랫폼시티 일대에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수인분당선, 경부지하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산업·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플랫폼시티는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결과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반영해 주거용지 37만7718㎡(13.8%), 상업용지 15만8701㎡(5.8%), 산업용지 44만9705㎡(16.4%), 도시기반시설용지 162만9291㎡(5
용인특례시는 지난 26일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내년 1분기로 계획됐던 국가산단 승인이 3개월 가량 빨리 이뤄져 산단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날 용인특례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승인 기념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승인과 함께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의 토지 매매계약 내용이 담긴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한준 LH 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기념행사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특화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LH는 국가산업단지 승인 후 부지 조성에 대한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옮겨갈 공간인 이주산단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역계를 확장하기 위해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와 창리 일원의 약 50만㎡(약 15만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하고, 변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