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다소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구 누리집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모두 108명인데, 표본이 적어 정책 지표로 쓰기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는 송도국제도시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21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직 설문조사 결과가 정식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설치 반대보다는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온라인 조사 기간 동안 오프라인으로도 설문을 진행했다. 혜윰공원 인근 아파트들에 공문을 보낸 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구는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 인원을 다 합해도 200명이 채 안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도심 주민들 사이에서는 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가 송도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구실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청학동 주민 A씨는 “송도 인구가 몇인데 200명도 안 되는 인원이 참여한 설문조사로 설치가 결정되나”라며 “원도심에 마땅한 땅이…
올해 설 연휴 인천 백령도에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을 멈춘 백령항로의 유일한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2071톤)가 재정난을 이유로 여전히 쉬고 있는 탓이다. 이 배의 선령은 오는 5월이면 만료되지만, 대체선박 마련은 요원하다. 옹진군은 선사에 10년간 12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기존 공모 조건에서 추가로 국·시비를 확보해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시도 옹진군도 재원 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백령항로에서 카페리선을 운영할 선사가 모집되면, 기존 에이치해운의 백령항로 면허권을 회수해 신규 사업자에게 이전할 계획이다. 당초 백령항로에서 카페리선을 운영하던 에이치해운은 재정난을 이유로 현재 배를 띄우지 않고 있다. 옹진군은 기존 카페리선과 동급 이상의 배를 운영할 선사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공모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지원 선사가 없는 상태다. 옹진군은 기존 120억 원 지원에서 국·시·군비 각 60억 원씩 모두 180억 원을 마련해 선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120억 원 지원 조건으로는 신규 선사를 모집하기 어렵다고
인천의 지하도상가 임차인들이 인천시가 내놓은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에 반발하며 입법예고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하도상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인천시청 앞에서 ‘임차인 보호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도상가 문제의 본질은 인천시의 귀책인 ‘사기’”라며 “임차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합당한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인천시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상생협의회 재개 ▲임차인 피해 전수조사 ▲임차인 참여 없는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중지 ▲인천시청 문제 해결 1순위 상정 ▲청와대 면담 ▲감사원 원장 면담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2002년 만들어진 인천시의 지하도상가 조례가 태생부터 불법이었는데, 인천시는 상위법만 들이대며 무식하고 용감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인천시는 지하상가의 리모델링 비용을 임차인들이 부담하면 최장 20년간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돈을 투자한 사람은 전차인이 아닌 임차인”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일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개정안에는 임차인과 전차인의 의견 교환 후 임차인이 점포 권리를 포기
전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역 의료격차 실태를 발표했는데 인천과 전남, 경북이 최악의 의료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16일 종로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지역 의료격차의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은 2020년 기준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시도별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사 수,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 치료가능 사망률 등을 조사했다. 결과를 보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1000명 당 의사수 전국 평균은 0.79명인데 인천은 0.71명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의사가 가장 부족한 지역은 전남지역으로 0.47명으로 나타났다. 이외 충남(0.49명), 충북(0.54)명이 뒤를 이었다. 중진료권 내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 전국 평균은 34%다. 인천은 25%로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권역 내 책임공공병원이 아예 없었고 강원(17%), 부산(33%), 경북(33%), 전남(33%), 경기(33%)도 평균보다 설치율이 낮았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의 전국 평균은 43.8명이다. 인천은 48.58명으로 평균보
인천 중구와 동구가 지역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16일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은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구 현안사항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주요 협약내용은 ▲ 월판선KTX이음·인천발KTX 인천역 공동유치 추진 ▲ 동인천 민자역사 해결방안 촉구 ▲ 기타 중·동구 현안사항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인력 및 행정기술적 교류 협력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 총 6만여 명이 서명하는 등 당초 목표를 20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2월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민자역사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역세권 활성화 및 주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등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주민숙원을 해결하고 원도심 부흥 및 교통편의 증진,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찬진 동구청장도 "지역현안을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2023년 법정 정기검사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5일간 운영을 임시 중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정기검사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감독 관청인 인천 중구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시행한다. 검사는 차량, 궤도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시설 재정비가 함께 이뤄진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실시하는 법정 정기검사·재정비로 부득이 운행을 일시 중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조경욱 기자 ]
지난해 KBO리크 통합우을 이끈 SSG 랜더스의 한유섬 선수와 팬들이 수년 동안 연탄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6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유섬 선수와 그의 팬들 20여 명이 인천 미추홀구 우각로 마을에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우각로 마을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지 못하고 연탄을 사용하는 지역으로 노인들이 많다. 이날 봉사자들은 노인가정 5세대에 연탄 12000장과 생필품을 담은 상자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주민들은 “올해는 연탄 후원이 없어 힘들 것 같았는데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라며 “한유섬 선수같은 대선수가 직접 와서 배달을 해주고 위로를 해줘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유섬 선수와 봉사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돕기 활동을 지속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부평구가 탄소중립을 실현할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부평구는 지난 12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가와 인천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탄소중립 추진과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부평구 기후변화 현황 및 전망, 정책 동향 분석 ▲부평구 온실가스 배출 특성 분석 및 전망 ▲부평구 탄소중립 전략 비전 및 기본방향 도출 ▲부평구 기후변화 적응 추진과제 및 대책 마련 등이다. 또 앞으로 20년 이상 실천할 탄소중립 계획인 ▲2050 부평구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2050 부평구 탄소중립 추진과제 선정 및 연차별 추진계획 마련 ▲2050 부평구 탄소중립 추진계획 이행 추진체계 및 성과관리 ▲2050 부평구 탄소중립 비전 포럼 구성 및 운영 등을 마련한다. 아울러 이날 김상섭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의원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위촉했다. 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지역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영(0)’으로 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주요 정책 및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부평의 탄소중립에 중
인천항만공사(IPA)가 행정안전부 ‘2022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 평가’에서 전 영역 만점을 달성했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이 평가는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품질관리 활동을 수행하는지 여부를 ‘데이터 관리체계’와 ‘데이터 값 관리’ 2개 영역, 10개 지표로 진단하는 평가다.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공공기관이 시장과 국민에게 제공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영리 목적의 이용을 포함한 자유로운 활용이 보장된 개방데이터를 말한다. 공사는 2020년 88.3점, 2021년 97.3점, 2022년 100점으로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았고, 매년 발전한 지표를 기록했다. 2022년도 평가대상은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등 총 687개 기관이다. 공사는 데이터 품질관리 내재화를 위해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관리교육을 시행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정비했다. 이 결과 지난해 0.02% 수준의 데이터 오류율을 올해 0.005%까지 줄였고, 평가대상 687개 기관 평균 점수인 56.2점을 크게 상회하는 만점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실증 브릿지(Smart-X Series)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 제품·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스타트업 21개사에 대해 공간, 인프라·플랫폼, 데이터, 전문가 등 다양한 실증 자원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셀트리온, 한림제약 등 민관 협력 파트너가 갖고 있는 실증자원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이다. 우선 인천항만공사 실증 브릿지 프로그램은 항만공사가 필요로 하는 ‘수요기술 분야’에 ㈜아쎄따와 ㈜파킹고가, 항만공사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실증하는 ‘실증분야’에 ㈜이유씨엔씨가 각각 참여했다. ㈜아쎄따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항만시설 측에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모니터링 대상 선박 단말기를 제작했다. 그 결과 데이터 수집 장치, 데이터 관리 서버 제작 등의 목표지표를 모두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9억 9000만 원, 신규 고용 11명, 특허출원 2건 등의 성과를 냈다. 향후 제품을 고도화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파킹고는 인천여객터미널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