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인천시가 필수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기구인 아동참여위원회에 장애 아동은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모집한 2기 아동참여위원은 모두 16명이다. 30명 정원을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절반밖에 채우지 못했는데, 장애 아동은 여기에 끼지도 못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인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으로 구성한다. 아동들이 아동 관련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 창구다. 시는 소수 계층 아동의 이야기를 반영하기 위해 한부모가정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했다. 조례에서 규정하는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명시돼 있다. 하지만 시는 장애 아동들에게는 이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열지 않았다. 아동참여위 1기가 처음 구성된 2020년 5월부터 따지면 3년 가까운 시간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권인 생존
“매주 토요일 아침 6시 30분에 집결입니다. 그래서 저희 회원들은 금요일 저녁 약속을 안 잡아요.”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천마회(회장 심인보)’는 올해로 22년째 지속되고 있는 마라톤 동호회다. 하절기에는 오전 6시 30분. 동절기에는 오전 7시까지 매주 토요일 인천대공원에 모여 13㎞ 건강 달리기를 진행한다. 천마회는 지난 2001년 마라톤을 좋아하는 공무원 20여 명이 모여 만들었다. 세월이 흐르며 현재는 60여 명이 활동하는 동호회로 거듭났고, 이 가운데 평균 15~20명의 인원이 토요일 아침 훈련에 상시 참여하고 있다. 천마회는 매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종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한다. 인천, 서울, 춘천 등 국내뿐 아니라 일본 기타큐슈, 시모노세키, 미국 보스턴,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국제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했다. 다만 최근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 참가 빈도와 신입회원은 다소 줄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훈련은 쉬지 않고 이어왔지만, 목표가 될 대회가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고 천마회 회원들은 설명한다. 다행히 지난해부터는 인천 송도국제마라톤을 비롯해 다시 대회 개최가 늘어났다. 오래된 동호회인 만큼…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재공모’를 통해 (가칭)카마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만 8155㎡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 재공모 절차는 2022년 10월 12일부터 2023년 1월 9일까지 90일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사업설명회, 사업의향서 접수를 거쳐 10일까지 3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사업능력(25점)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20점) ▲건설계획(15점) ▲물동량 창출 및 운영계획(20점)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10점) ▲환경·안전(10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점 60점 이상이면서 참여한 컨소시엄 중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앞으로 IPA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칭) 카마존㈜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우선협상 후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법원이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안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의 강제집행을 예고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오는 17일 스카이72에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라는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29일까지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하고 비용은 스카이72측에 부담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을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 스카이72 내 임차인들은 최근 강제집행 단행 시 사고 방지와 시설물 등 재산보호를 위해 스카이72 주변에 군 울타리 경계에 사용하는 윤형철조망을 설치했다. 임차인들은 또 세입자로 영업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때문에 법원의 강제집행이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스카이72는 2002년 공사와 제5활주로 예정부지에 대한 실시 협약을 맺고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건립한 뒤 운영했다. 당시 계약 만료기간은 ‘인천공항이 제5활주로 건설되는 2020년 12월31일까지’였다. 계약기간은 종료됐는데 제5활주로 착공은 연기됐다. 스카이72는 협의의
인천시는 지난 13일 유정복 시장이 인천시설공단에 방문해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과 현안사항을 보고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단은 ‘인천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효율적 시설운영’이라는 목표 아래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붐업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3년 주요 계획에는 ▲시설 이용 시민과 근로자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안전체계 강화 ▲2024년까지 체육시설 수강신청 등 시설이용자 편의를 위한 통합회원관리시스템 구축 ▲디지털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통한 24시간 민원응대 서비스 도입 ▲낮 동안 저장한 빛을 활용한 스마트 로프 설치 등 가족공원 내 친환경·안전 추모길 조성 ▲어린이과학관 놀이터 시설 개선 및 신규 전시물 교체 ▲2024년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 기념 프로그램 계획 등이 담겼다. 유 시장은 “시설공단은 시민들과 최접점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므로 특히 시설관리 및 운영에서 시민안전과 시민행복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어촌 어업인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7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24억 원 늘어난 규모로 사업 100개를 추진한다. 시는 어촌·섬 지역의 고령화, 인구감소, 사회적 구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어촌 신(新) 활력 증진사업 ▲어항 기반시설 구축 ▲어업지도선 건조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등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중점과제와 관련해서 시는 2024년까지 강화군, 옹진군, 중구의 어촌지역 16곳에 사업비 1644억 원 규모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5곳)을 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민의 74%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사업(5곳)은 전체 공정률 90%를 달성했다. 또 3단계 사업(3곳)은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갔다. 4단계 사업(3곳)은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심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해수부가 어촌뉴딜 300사업의 후속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공모로 추진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지난해 주민, 수협, 군·구 협
인천항 인근 항운·연안 아파트 집단이주 대책이 이달 인천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인천시는 '항운·연안아파트 이주대책 관련 공유재산의 교환 동의안'이 제284회 시의회에서 심의된다고 15일 밝혔다. 동의안에는 교환 재산의 감정평가액, 세부 교환 절차, 법령 검토 결과, 항운·연안 아파트 부지 활용방안 등이 담겼다. 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부지 맞교환으로 두 아파트 주민의 집단이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항운·연안 아파트 주민들은 남항을 오가는 물류차량의 소음과 분진 등으로 피해를 겪어왔다. 시는 2006년부터 주민들의 송도국제도시 집단이주를 추진했지만, 인천해수청과 주민들의 재산교환 방법 입장차로 난항을 겪었다. 이후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합의가 이뤄졌고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시는 1단계로 인천해수청과 국‧공유재산 교환을 시작한다. 전체 주민 80%가 이주에 동의하면 2단계로 신탁회사를 통해 이주부지 6필지 중 4필지를 먼저 교환하고 추후 잔여 필지도 순차적으로 처리한다. 대상지는 시 소유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4만 8892㎡)와 인천해수청 소유 인천 송도 아암물류2단지(5만 4550㎡)다. 시 관계자는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에 대한 조속한 개발을 위해 나섰다. 김 청장은 지난 12일 인천시, 인천경청, LH인천본부,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방문에 나선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실현 가능한 개발과 투자를 시행해줄것을 요구했다. 해당 유보지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관련 기관 간 협의 부족, 각종 개발계획 변경 및 외자 유치 무산으로 인해 십수 년째 개발이 미뤄지는 등 개발지연에 따른 주민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따라 반도체 및 UAM(도심항공교통) 특화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추며 개발의 물꼬가 트일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 구청장은 “제3유보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큰만큼,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특화단지 지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곳 지역 110만 평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 60여 개를 유치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며, 오는 2월 중 정부에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화단지로 지정될 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우수한 교통인프
농협 인천본부는 '제3회 동시조합장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기 위한 교육 및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본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16개 농축협 조합장와 군지부장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위탁선거법, 기부행위 유의사항, 최근 사고사례 등을 전파하고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고취시켰다. 특히 교육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부정선거근절 등의 실천 구호를 외치며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구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강영 인천본부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조합장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100년 농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하대학교는 ‘2022 경기꿈의대학’의 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꿈의대학 사업은 경기도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꿈의대학은 1학기(4월~7월)와 2학기(9월~12월)로 나눠 학기별 8주(17차시) 동안 운영되며, 오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진행된다. 무료 수강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교육비 부담 없이 진로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100여개의 대학 및 기관은 다양한 진로체험 강좌를 만들어 학생과 청소년들이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는 2017년부터 6년 동안 경기도 25개 지역의 수강인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480여개 강좌를 운영해왔다. 대표 강좌는 ▲나도 스타트업 CEO ▲10대를 위한 첫 코딩 ▲재미있고 알기쉬운 패션 전공 ▲흥미로운 경영과 마케팅의 세계 ▲미래교사를 위한 교육학 탐구교실 등이다. 다문화융합연구소는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꿈의대학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