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인천본부가 다가오는 설명절을 앞두고 정(情)나눔 릴레이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일 본부는 새농민회와 함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계양구에 위치한 인천서부보호관찰소를 방문해 소외이웃에게 설맞이 떡국떡 300상자를 전달했다. 이강영 본부장은“어려운 시기일수록 주변의 이웃을 향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며,“앞으로도 인천농협은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발걸음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새농민회 차재원 회장은 “인천의 농업인들이 정성껏 기르고 수확한 쌀로 만든 떡국떡을 드시고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농협인천본부는 ESG 경영실천 일환으로 '2023 인천농협 함께나눔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기로 하고 이번 설맞이 정나눔을 시작으로 무료급식소, 다문화가족, 취약 농업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의 의료기관 889곳에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외래에서 치매약을 처음 처방받은 환자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매는 만성 퇴행성으로 진행되며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장애, 언어장애, 인격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의 수와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 가정에서도 치료와 간병으로 가계 부담과 가족 갈등, 가족 해체 등 고통이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약 84만 명이다. 연간 국가치매관리 비용은 GDP의 약 0.9%에 해당하는 17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이 중 진료비용이 약 2조 8천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또한 인구 고령화 심화로 매년 환자수와 진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환자경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0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보건복지부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소아의료 강화체계 등 필수의료 지원 대책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했다. 1월 중 의협과 협의를 시작해 내년 신입생부터 의대 정원을 350명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약속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무조건적인 확대보다 의사들의 처우 개선이 먼저라는 것이다. 임 회장은 이를 위해 작년 12월 의료진 부족으로 소청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 인천 길병원을 예로 들었다. 그는 “길병원이 소청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 환자를 못 받는 게 의대 정원을 늘려 해결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신입 공무원들은 처우가 좋아야 일을 그만 두지 않고 다니는가 아니면 공무원 명수만 늘리면 대우가 형편없어도 출근하는가”라고 덧붙였다. 길병원은 현재 소청과 입원 진료를 담당하는 전공의가 2년 차 1명뿐인 상황이다. 지난 2020년부터 소청과 전공의 모집에서 지원자가 1명도 없어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다. 임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의료를 살리는 게 아니라 망가뜨리
이태리 인천대 운동신경역학 재활연구실 학생(1저자)과 강년주 교수(교신저자)가 수행한 연구가 ‘npj Science of Learning’(Impact factor = 5.513, Journal Citation Reports = 상위 7.5%)에 게재됐다. 10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연구는 비침습적 뇌 전기자극술 가운데 하나인 경두개 교류 전기자극술(tACS)이 건강한 젊은 성인의 인지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적용 시기와 상관없이 세타 주파수 대역(4-7 Hz)의 tACS를 전두엽과 후두엽 영역에 전달할 때 인지기능의 정확성과 집행·주의 관련 인지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인지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에 감마 주파수 대역(31-139 Hz)을 후두엽 영역에 적용할 경우 인지기능의 정확성, 집행·주의 및 지각-운동 기능 관련 인지수행력이 향상됐다. 이 결과는 구체적인 적용 타이밍과 주파수 대역의 경두개 교류 전기자극술이 건강한 젊은 성인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인천대는 설명한다. 이 연구의 1저자인 이태리 학생은 석사과정 동안 국제학술지 ‘npj Science of Learning’을 포함해
인천 강화군이 미래 농업을 이끌 젊고 유능한 농업인 육성을 위한 ‘후계농업경영인 지원’과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에 나섰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18세 이상 50세 미만의 영농경력 10년 이하 농업인을 선발해 맞춤형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강화군농업기술센터(인력육성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후계농에게 월 90~11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차등 지급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농업인이다. 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에 접속해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군은 올해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후계농’ 융자지원 한도액을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2.0%에서 1.5%로 완화했으며, 융자 상환 기간도 5년 거치 10년에서 5년 거치 20년으로 상환기간을 연장해 부담을 줄였다. 자세한 내용은 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032-930-41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농업인력 구조개선 및 농업정예화
인천 계양구가 올해 83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400면을 늘린다. 계양구는 계양구청 남측 계산택지 제2공영주차장에 254면, 계산동 일원 2개소에 128면, 임학동 일원 1개소에 18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들은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으로 불법 주·정차 민원이 많은 곳이다. 특히 구청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심각하다. 구는 기존 101면으로 운영 중인 계산 제2공영주차장을 254면의 주차타워로 확충해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주차난이 심각하고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것이다”며 “국·공유지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가 무분별한 정당현수막 난립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관련 시행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10일 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중구청 서별관에 모인 인천 군수·구청장들은 지난해 시행된 ‘옥외광고물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과 관련 정당 현수막 세부기준 마련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정당 활동의 보장 그 이상으로 국민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누릴 권리 또한 중요하다”며 시행령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특히 정당현수막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에도 정당 또는 설치 업체의 연락을 통해 정비하게 되어 있어 이는 풍수해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국가의 의무와도 상충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초단체들은 시행령에 포괄적인 표시 방법을 허용하고 법적 효력도 없는 가이드라인으로 세부 운영 방법을 정해 통보하는 것은 법령 개정으로 인한 부작용의 책임을 고스란히 지자체로 떠넘기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현수막에 대한 세부기준안 마련을 위해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빠른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은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광고물 등을 표
지난 1985년 준공 후 37년째 사용 중인 인천시청 본관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시청 본관 내진보강공사를 위해 12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해 놓고서도, 유정복 인천시장의 신청사 공약을 이유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9일 시에 따르면 시청 본관은 지난 2020년 말 진행한 내진성능평가에서 내진등급 목표 수준을 맞추지 못해 보강공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본관과 별관, 민원동, 데이터센터동, 인천시의회 청사 등 시청 관계 건물 가운데 내진보강공사가 필요한 곳은 본관이 유일하다. 지난 1991년 지어진 의회 청사도 지난해 보강공사를 마치고 내진 특등급 인증까지 얻었다. 당초 시는 지난해 하반기 본관의 내진보강공사 착공을 계획했다. 2022년 본예산에 공사비 12억 2000만 원을 반영했고, 지난해 5월 내진보강 방식을 정하기 위한 공법선정위원회까지 열었다. 하지만 내진보강공사는 지난해 7월 유 시장이 취임하며 사실상 멈췄섰다. 유 시장이 신청사 건립을 공약으로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신청사 건립 계획을 세우고 본관의 사용 목적을 재설정하기 위해 내진보강공사까지 미룬 셈이다. 문제는 지진이 예고없이 찾아온다는 점이다. 유 시
인천시가 강화갯벌 등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인천 갯벌 유네스코 2단계 등재 작업’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강화군, 옹진군, 중구에 있는 갯벌들을 실태조사하고 유네스코 등재 시 지역여건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열린 제44차 위원회에서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 등 4개 갯벌로 구성한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5년 제48차 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화성, 강화, 인천, 아산까지 확대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한국 갯벌의 2단계 등재를 추진했고 강화군 강화갯벌과 옹진군 장봉도 갯벌, 연수구 송도갯벌, 중구 영종도 갯벌 등이 대상으로 포함됐다. 즉 지자체의 의지만 있으면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강화갯벌을 눈여겨보고 있다. 강화도 남단에 위치한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전체 면적이 353㎢에 달한다. 특히 여차리-동막리-동검리를 잇는 강화남단갯벌의 면적은 9
인천 남동구가 박종효 구청장 공약인 ‘만수천 복원’ 사업으로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하고 있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작년 9월 만수복개 제1공영주차장에 그대로 세우기로 결정한 주차타워 건립도 진행한다. 문제는 주차타워 외에 만수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지게 된 기존 공영주차장이다. 현재 만수천을 덮고 사용 중인 제1~5공영주차장은 모두 571면이다. 구는 제1공영주차장에 271면으로 구성된 주차타워를 예정대로 세우고 제2~5공영주차장은 열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제2~5공영주차장은 모두 300면인데, 이 주변에는 상가와 빌라 등이 밀집해있어 기존 주차장이 사라질 경우 주차난이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구는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2가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우선 주차장 부지로 본인 소유 주택이나 토지를 내놓는 주민들에게 구월2 공공주택지구 분양권을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구월4동과 만수5동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2일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