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3차전에서 앙골라를 91-76, 15점 차로 제압했다. 리투아니아와 1차전, 체코와의 2차전을 모두 패했던 한국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번 4개국 친선대회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 형식으로 열렸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 나이지리아 전에 대비해 아프리카팀인 앙골라를 상대로 한국은 김종규, 라건아, 김선형, 이정현, 정효근으로 선발 멤버를 꾸렸다. 25일 체코전에서 어깨를 다친 최준용은 벤치를 지켰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앙골라는 레지 무어가 초반 공격을 이끌며 장신 센터인 야닉 모레이라(208㎝)와 발데리시오 호아킴(208㎝)을 앞세워 한국의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한국은 이정현, 정효근의 3점 포로 응수했다. 5개의 3점 포를…
WBSC 상금 배분계획 발표 승리수당·라운드 우승보너스 지급 한국, 11월 고척돔서 예선라운드 올해 11월에 열리는 야구 최강국 결정전 프리미어12의 우승상금이 150만달러(약 18억2천만원)로 크게 올랐다.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7일 프리미어12 상금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총상금은 4년 전 초대 대회 때의 380만달러보다 약 37% 오른 521만달러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에서 50%나 상승한 150만달러로 책정됐다. 2위 팀은 75만달러, 3위 팀은 5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WBSC는 2회 대회에선 승리 보너스와 라운드별 우승 보너스를 추가로 배정해 상금 규모를 키웠다. 먼저 12개 출전국가는 기본 출전 수당으로 18만달러(2억2천만원)를 가져간다. 4개 나라씩 A, B, C조로 나눠 치르는 예선 라운드에서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최소 상금 25만달러를 확보한다. 승리 수당은 예선 라운드 1만달러, 슈퍼라운드 2만달러다. 예선 라운드 각 조 1위 팀은 상금 2만달러를 덤으로 받는다. WBSC 방침에 따라 각 팀 최종 엔트리에 오른 선수 28명은 소속팀의 상금 중 최소 50%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힌 미드필더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은 패배를 당했다. 이재성은 27일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19~2020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홀슈타인 킬은 상파울리에 먼저 두 골을 내준 후 추격골을 넣었지만 결국 1-2로 패했다. 전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이재성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조율하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양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상파울리가 거센 공세로 먼저 홀슈타인의 골문을 열었다. 상파울리는 후반 4분 제임스 로렌스의 선제골과 21분 크리스티안 콘테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홀슈타인 킬은 후반 36분 마카나 바쿠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1-2로 졌다. 홀슈타인 킬은 시즌 1승1무2패(승점 4점)를 기록해 분데스리가2 18개 팀 가운데 16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간판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여자클럽 챔피언십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지휘했던 팀과 대결하게 됐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27일 FIVB가 발표한 올해 세계 여자클럽 챔피언십 조 편성에서 라바리니 감독이 2018~2019시즌까지 지휘했던 미나스(브라질)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클럽챔피언십 예선에서는 8개 팀이 네 팀씩 두 개조로 나눠 경쟁하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에 오른다. 이탈리아 출신의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미나스를 지휘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이탈리아 1부 부시토 아르시치오 사령탑을 맡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클럽-대표팀 사령탑을 병행하는 조건으로 올해 1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해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국 대표팀을 운영했다. 올해 클럽챔피언십은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저장성 샤오싱에서 열린다. 같은 곳에서 열린 작년 대회 때는 중국인 ‘거포’ 주팅을 앞
탁구 남녀 대표팀 선수촌 입촌 9월대회 대비 막판 담금질 돌입 이상수-정영식 장우진-조대성 남자복식도 상승세 금메달 기대 탁구 남녀 대표팀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인 불가리아·체코오픈 마치고 귀국해 올해 아시아선수권(9월 15∼22일·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을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체코오픈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 기대주 신유빈(수원 청명중)은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했고, 차세대 남자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조대성(서울 대광고)은 28일 선수촌에 들어와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대성-신유빈 콤비는 지난주 체코오픈 혼복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선수인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를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다른 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들과 다음 달 12일 출국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다. 남자대표팀은 조대성 외에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정영식(상무), 이상수(삼성생명),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 종목인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을 준비한다. 남자팀은 호주오픈 우승을 합작했던 이상수-정영식 조와 장우진-조대성 조가 복식 콤비로 나선다. 정영식이 26일 상무에 입대했
106홀연속 노보기 행진 연장 도전 우승땐 누적상금 281만달러 쭈타누깐 이후 4년만에 V5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대세 고진영(24)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72개 홀을 도는 동안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고 버디만 26개 잡아 우승했다. 2015년 박인비(31)의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에 나온 ‘노 보기’ 우승이다. 고진영은 2주 연속 우승과 동시에 노 보기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이달 초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106홀 연속으로 노 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시즌 5승 고지를 밟는다. 고진영은 CP 여자오픈 우승으로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뒀다. 올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부분에서…
국제배구연맹(FIVB)이 인종차별 행동을 한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수석 코치에 대해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A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맹은 부사토 코치가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여자배구 유럽선수권의 조별 리그 첫 세 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 다만 부사토 코치가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징계위원회가 절차를 재개할 수 있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 출신의 부사토 코치는 지난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세계 예선 E조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에 역전승한 뒤 양 손가락으로 눈을 좌우로 길게 찢으며 카메라를 향해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눈 찢기’ 동작은 아시아인의 신체적인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논란이 커지자 러시아배구협회(RVF)는 최근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공식으로 사과하고 부사토 코치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연합뉴스…
황태규(성남 서현고)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태규는 26일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고등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 김푸른(인천체고)을 상대로 12-1로 앞서가다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자유형 62㎏급에서는 천혜진(경기체고)이 김미주(강원체고)에게 4-0으로 앞서가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한민희(경기체고)가 김보경(전북체고)과 4-4로 맞선 상황에서 화끈한 폴로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남중부 자유형 60㎏급 남종엽(수원 수일중)도 이시현(세종 연서중)을 10-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안양 삼성초가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초는 26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초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박세찬, 이정현, 신은찬, 강태원이 팀을 이뤄 4분50초18로 전북 전주우전초(4분58초68)와 서울 서교초(5분00초61)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자유형 1천500m 남중부에서는 장규성(안양 신성중)이 16분16초21로 김영현(부산 화명중·16분30초78)과 진원재(서울 자양중·16분54초76)를 제치고 우승했고 여중부 서문예린(안양 호성중)도 18분22초12로 안현정(서울 상경중·19분12초07)과 유시연(성남 서현중·20분38초24)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사진>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6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가 1회 6번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상대로 던지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시속 157.6㎞를 기록했다. 이 투구는 볼로 판정됐지만 지난 10일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을 넘어섰다. 당시 산체스는 1회 시속 157.4㎞의 직구를 던졌다. 24일 알칸타라가 1회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직구도 볼로 판정됐지만 시속 157.3㎞를 나타내며 시즌 최고 구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알칸타라는 3~4월 직구 평균 시속 147.0㎞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148.5㎞를 나타냈다. 6월 처음으로 150㎞대(150.0㎞)에 진입한 알칸타라는 7월에는 더욱 빨라져 평균시속 150.5㎞를 기록했으며 8월에는 시속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