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지난 4일 세계랭킹 공개 이후 보름 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따르면 한국 남자 야구 세계랭킹은 지난 4일 기존 4위(지난달 17일 기준)에서 6위로 강등된 후 지금까지 6위(3680점)를 유지하고 있다. 80개국이 포함된 세계랭킹은 WBSC에서 주관하는 국제대회의 시드 배정, 조 편성 등에 기준으로 활용된다. 1위는 일본(5756점)이며 그 뒤를 멕시코와 대만(이상 4118점)이 공동 2위로 따라가고 있다. 지난 4일 대만은 3위에서 2위로, 베네수엘라(3941점)은 5위에서 4위로 등위를 올렸다. 반면 미국(3687점)은 4위에서 5위로 강등됐다. 랭킹포인트 배점은 WBSC 주관 프리미어12에 1200점, 미국프로야구사무국(MLB) 주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1000점씩 부여한다. 프리미어12 챔피언과 WBC 우승국은 각각 180점, 150점씩 추가점수를 받는다. WBSC는 U-12, U-15, U-18, U-23 등 연령별 챔피언십 대회 우승국에도 랭킹포인트 300~600점씩 지급한다. 한편 국제 야구대회인 프리미어12는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여하며 한국은 지난 2015년 우승, 지난 20
2024~2025 프로배구 정규리그 V리그 출전팀들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새로운 규칙으로 맞선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해 컵 대회부터 비디오판독은 기존 세트당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중간 랠리 판독’과 ‘그린카드 제도’가 도입된다고 19일 밝혔다. 중간 랠리 판독은 랠리 도중 심판에 의해 판정되지 않은 반칙을 경기 중인 팀에서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비디오 판독 횟수에는 영향이 없지만 요청된 반칙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신청한 팀에서 1점을 실점한다. 그린카드는 판독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공정한 경기를 위해 도입된다. 선수는 경기 중 자신의 반칙을 인지한 후 주심 판정, 비디오 판정 전 먼저 손을 들면 그린카드를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 점수는 누적되며 이후 정규리그 페어플레이상 선정 기준에 영향을 미친다. KOVO는 이번 컵대회에서 새로운 규칙을 시범 적용하고 이후 정규리그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오는 21~28일 남자부, 29일~다음 달 6일까지 여자부 경기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54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체급별 개인전(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용사급, 역사급, 장사급) 및 단체전과 여자부 체급별 개인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이 진행된다. 총 157팀, 117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도내에서는 초등부 7팀(매화초 등) 57명, 중학부 5팀(안산G스포츠 등) 24명, 고등부 2팀(수원농생명과학고, 초월고) 20명, 대학부 2팀(용인대, 경기대) 33명, 일반부 양평군청 10명, 여자부 용인대 1명 총 145명이 출전한다. 전 종별 경기는 예선전·8강 단판제, 준결승·결승전 3판 2선승제로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첫 날에는 초등부 체급별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8강전이 열리고 23일에는 초등부 체급별 개인전 및 단체전 8강-결승전과 여자부 체급별 예선-결승전이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개회식과 고등부 5체급(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용사급) 개인전 예선-16강전 및 단체전 예선-결승전이 펼쳐지고 25일에는 고등부 2체급(역사급, 장사급)
프로 스포츠 최초로 시즌 누적 관중 1000만명 시대를 개척한 2024 프로야구가 입장 수입에서도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미 kt 위즈를 비롯한 6개 구단이 시즌 총관중 신기록을 수립했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 등 6개 구단이 관중 100만명을 넘긴 상황에서 입장 수입도 크게 늘었다. 정규리그 전체 경기(720경기)의 95%를 치른 18일 현재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1505억 6493만 5895원을 찍어 1982년 프로 출범 후 최초로 1500억원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2023년에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을 넘겨 1233억 3309만 7171원을 벌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34%나 증가한 덕에 올해 입장 수입은 시즌 종착역에 닿기 전에 1500억원 고지를 처음으로 밟았다. 2024년 입장 수입은 1982년 약 21억원의 71.4배에 달한다. KBO리그는 1991년 입장 수입 100억원 시대를 열었고 1995년 200억원을 넘겼다. 이후 침체로 고전하다가 2009년 300억원, 2010년 400억원, 2011년 500억원, 2012년 600억원을 차례로 경신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에 700억원 이상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3위 탈환전을 벌인다. 수원FC는 오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수원FC는 19일 현재 14승 6무 10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 김천 상무(승점 50점·14승 8무 8패)에 승점 2점이 뒤져 리그 4위에 머물러있다. 현재 K리그1은 울산 현대가 16승 6무 8패, 승점 5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강원FC(승점 51점·15승 6무 9패)와 김천 상무가 뒤따라오고 있다. 수원FC에겐 ‘손준호 리스크'’에 따른 팀 멘탈 관리가 이번 라운드에서 중요한 과제다. 수원FC는 지난 14일 열린 30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특히 전북 이영재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1골 2도움 등 과거 수원FC 출신이었던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수원FC 팬들에게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는 지난 11일 손준호의 기자회견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전북 전 경기 전날인 13일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하며 ‘손준호 리스크’ 해소에 나섰지만 팀 내 멘탈 컨디션에 영향이 커 대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손준호는 지난 11일 중국축구협회 징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해외 선수들 분위기가 뒤숭숭했다”면서 “사상 초유의 선수 파업이 일어날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수가 너무나 많아 피로누적이 매우 심각하다”며 “내년 클럽 월드컵까지 치른다면 선수들이 보장받는 휴식기간이 너무나 적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특히 탑 클래스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나서고 있어 혹사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 로드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파업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혹사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한편, 과도한 경기 일정을 반대하고 있는 국제축구선수협회도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가 클럽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선수들의 의견을 묵살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선수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고 있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서남근은 18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김민재(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에 0-3으로 패해 백두장사 등극에 실패했다. 서남근은 오른쪽 어깨 부상에도 지난 2018년 추석대회와 2021년 고성대회에 이어 3번째로 백두장사에 도전했지만 11번이나 백두장사에 오른 김민재의 시즌 5번째 우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강전에서 김향식(서울 동작구청)에게 빗장걸이와 경고승으로 2-0 완승을 거둔 서남근은 4강 첫 판에서 장형호(충북 증평군청)와 연장 접전 끝에 왼덧걸이로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도 빗장걸이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재와의 결승 경기에서 서남근은 첫 판을 왼덧걸이로 내준 뒤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와 왼덧걸이로 잇따라 패하며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전날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김민우(수원특례시청)가 김무호(울산 울주군청)에게 0-3으로 고배를 마셨다. 8강전에서 최성환(전남 영양군민속씨름단)을 2-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김민우는 4강에서 이효진(울주군청)에게 잡채기로 첫 판을 내준 뒤 덧걸이와 목감
프로야구 kt 위즈의 엄상백이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엄상백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에서 5⅓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잡아내고 안타 4개와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1실점(1자책)하며 시즌 13승째(10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kt의 1군 진입과 함께 프로무대에 데뷔한 엄상백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뷔 첫 해 5승(6패)을 기록했던 엄상백은 이후 선발보다는 중간 계주 요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2년 33경기에 출전해 11승(2패)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던 엄상백은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엄상백은 올 시즌 피홈런 개수가 크게 늘었다. 재작년 33경기 14피홈런, 작년 20경기 6피홈런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28경기 26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실점도 재작년 52개와 작년 46개에서 올해 87개로 증가했다. 홈런이 늘면서 실점도 늘다보니 평균 자책점도 5.04점으로 2022년(2.95점)과
2024~2025 프로배구 정규리그 V리그에 출전하는 각 팀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경남 통영시에서 개최된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컵 대회는 정규리그를 앞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부는 지난 해 컵 대회 우승팀 안산 OK저축은행과 V리그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을 비롯해 수원 한국전력, 의정부 KB손해보험,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 대전 삼성화재 등 7개 프로 팀에 국군체육부대까지 총 8개 팀이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V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수원 현대건설과 컵 대회 우승팀 서울 GS칼텍스를 비롯해 화성 IBK기업은행, 인천 흥국생명, 대전 정관장, 김천 한국도로공사, 광주 페퍼저축은행 등 7개 프로팀에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까지 8개 팀이 출전해 경쟁한다. 이번 컵대회에는 정규리그에나 모습을 보였던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매년 7∼8월에 열렸던 예년 대회와는 다르게 올해 컵 대회는…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 중국 내몽골 후룬베이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마지막 날 파키스탄과 3~4위 결정전에서 2-5로 고배를 마셨다. 1쿼터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만에 이정준(성남시청)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8분 수피안 칸에게 페널티코너로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1분 뒤 한난 샤히드의 필드골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3쿼터 10분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양지훈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3쿼터 종료 직전룸안에게 필드골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9분 한난 샤히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3골 차로 패했다. 이날 3쿼터에 동점골을 뽑아낸 양지훈(경남 김해시청)은 9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결승에서는 인도가 중국을 1-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