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9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23억 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는 중·동구 원도심에 대한 역세권 개발과 철도·도로 교통체계 개편 등을 통해 사통팔달 도심으로 재창조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인천 내항의 창고나 터미널 땅 등을 활용해 신성장산업 유치가 가능한 벤처 하버파크를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획단은 ▲제물포르네상스 추진기반 구축 ▲내항 1·8부두 가치 재창출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2023년도 3대 추진목표로 제시했다. 기획단은 내년 2월 중 용역 업체를 선정해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 및 내항 재개발의 단계별 실현 계획을 담은 통합 마스터플랜에 착수한다. 여기에는 투자유치 및 재원조달 계획을 비롯해 내항 2~7부두 개발 시행 방안 등이 담긴다. 내년 6월에는 제물포르네상스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 마련한다. 조례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긴다.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은 인천
인천에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설치된 무장애놀이터는 서구 절골공원·주자공원, 연수구 문남공원,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 등 네 곳 뿐이다. 무장애 놀이터는 보행을 가로막는 턱과 계단 등이 없고 휠체어를 타거나 보행이 불편해도 이용할 수 있는 기구들이 설치된 곳이다. 주로 휠체어를 타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회전무대(뺑뺑이), 누워서 탈 수 있는 그네,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는 미끄럼틀 등이 있다. 인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무장애 놀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조성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무장애 놀이터에 들어가는 기구들은 일반 놀이기구보다 비싸다. 비싼 돈을 들여 조성해도 일반 놀이기구만큼 이용하지 않을 거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무장애 놀이터가 있어야 하는 이 유는 장애 유무에 상관 없이 놀이터 에서 놀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이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 연대 사무국장은 “ 장애 아동들도 놀이터에서 놀 권리가 있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무장애 놀이터는 장애아동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스위스의 메디터래니언 쉬핑(MSC) 에어카고가 인천-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노선에 취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인천-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노선은 주 2회 부정기편으로 우선 운항되며 향후 2023년 상반기에 정기편으로 확대 운항될 계획이다. MSC 에어카고는 세계 3대 해운사 중 하나인 MSC가 그동안 해상운송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한 화물항공사다. 아시아 지역에서 홍콩에 이어 두 번째 취항지로 인천공항을 선택하면서 글로벌 항공화물시장에 진출한다. 공사는 지난 11월 머스크 에어카고의 미국 그린빌 신규취항과 이번 MSC 에어카고의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신규취항에 따라 미주노선에 대한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국제화물 물동량 2위를 지속함과 동시에 항공물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환경공단은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하는 ‘2022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7.87점을 얻어 2년 연속 전국 환경공단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지역 환경시설을 시민들이 찾고 싶은 쾌적한 곳으로 만들고자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와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또 8개 사업장의 악취데이터를 지도로 제작해 누리집에 공개했고,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악취측정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 환경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터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상시개방 운영하고 있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모든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년 연속 전국 환경공단 고객만족도 1위라는 우수한 성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시민 맞춤형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조경욱 기자 ]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내년에 수도권매립지에 버릴 수 있는 쓰레기 총량이 5% 정도 줄어든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시행계획’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에 반입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총량은 55만 4198톤으로 올해보다 약 2만 5000톤(5%) 줄었다. 지자체별 총량은 인천이 8만 3907톤으로 가장 적고, 서울 24만 383톤, 경기도 22만 9908톤이다. 반입총량을 지키지 못한 지자체에게 부과되는 벌칙도 강화됐다. 초과량에 따른 반입수수료 1.2~2배의 벌금을 최대 2.5배로 올렸고, 폐기물 반입정지는 최장 10일에서 12일로 늘렸다. 공사 관계자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대비하기 위해 매년 반입총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내년부터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무료 공공체육시설 9곳이 유료로 전환된다. 이용자에게 사용료를 받겠다는 이야기인데,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돈부터 받겠다는 계획에 일부 주민과 동호인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는 시설유지비와 운영비 증가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배드민턴장 5곳, 족구장 2곳, 테니스장 2곳을 유료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사용료 징수를 통해 낙후된 체육시설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연경산 배드민턴장 소방시설공사 등 8억을 포함한 공공체육시설 운영비 13억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구 관계자는 “냉난방기 설치를 하려면 소방시설 설치공사를 먼저 해야 한다”며 “내년에 연경산 배드민턴장에 3억 원을 들여 소방시설 설치공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설을 이용하는 일부 동호인들 사이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제대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미추홀구의 배드민턴장 5곳 가운데 연경산 배드민턴장, 학익체육관, 미추홀체육관은 냉난방기가 없어 겨울이 되면 실내시설인데도 겉옷을 껴입고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냉방기가 없는 여름도 운동하기 어렵긴 마찬가지다. 동호회는 그동안 매년 냉난방기 설
서울시가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을 예고하면서, 인천시 역시 내년도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 ‘2023년 택시 운임·요율 산정 용역 연구’ 중간발표를 진행한다. 인천시는 용역에서 나온 요금안을 토대로 내년 1월 6일 택시정책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1월 12일 시민공청회와 2월 중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및 물가조정심의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3월 초 택시요금을 최종적으로 올린다. 인천의 택시요금은 서울시의 인상 요금과 같은 4800원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 2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천의 지하철·버스 요금 역시 인상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는 카드 기준 지하철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550원으로 300원 올리기로 했고, 버스 요금도 1200원에서 300원 오른 15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인천시 역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로 묶여있어 서울시와 함께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천지하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의 지난해 무임손실 비율은 13%다. 무임손실 금액은 2016년 254억 원, 2017년…
인천시가 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는 연간 면적 범위가 기존 41만㎡에서 150만㎡로 대폭 늘었다. 시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인천시 2023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신규사업인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포함됐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단지 지정 가능 면적이 연평균 수요면적 41만 1000㎡ 안에서만 가능했다. 기존부터 추진하던 사업들이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돼 있어 새로운 산업단지를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국토부에 인천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내 물류시설용지 등은 국가 주도사업의 개발 중·미분양 면적으로 이를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산업시설용지 면적에 포함해 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속 요구했다. 결국 국토부 수요검증반 조정회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결과 시의 요청사항이 반영됐다. 시는 150만 7000㎡로 지정 가능 면적이 늘어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37만 5000㎡를 반영하고도 88만 8000㎡를 추가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원주 시 시설계획과장은 “도시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
인천본부세관은 2022년 ‘올해의 인천세관인’으로 권오식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권 관세행정관은 시가 170억 원에 달하는 인천세관 역대 최대 규모의 담배 440만갑 밀수입 범행 전모를 밝히고 조직 일당을 전원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본부세관은 각 업무 분야별로 최고 유공자를 선정해 수상했다. 일반행정분야 유공자에 홍보전략협의체를 구성해 언론보도 등을 수행한 정은석 관세행정관이, 수출입통관분야 유공자로는 중국발 LCL화물의 불법행위 차단에 기여한 하영신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여행자통관분야 유공자에는 국제선 정상화에 대비하고 마약 등 고위험물품 중심의 우범여행자 정밀검사를 지원한 최정은 관세행정관이, 물류감시분야 유공자는 ‘항공물류통관체제 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한 박송기 관세행정관이 뽑혔다. 심사분야 유공자로는 다국적기업의 왜곡된 이전가격이 수입물품가격에 영향을 준 것을 입증해 70억원의 세수를 증대한 진선미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12월의 인천세관인에는 외부 정보 없이 우편물 사전정보를 정밀 분석해 40일간 메트암페타민 등 마약류 6건, 8.5㎏을 적발한 노은정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분야별 유공자로는 여행자통관분야 박은화 관세행정관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의 안부를 살펴보기 위해 독거 가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구 복지지원과는 생계, 주거 안정, 의료 등의 고난도 위기 사례관리 대상자로 김모씨(55세) 가구를 선정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노인복지관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통해지원을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속적인 한파로 몸은 움츠러들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여러 복지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위로했다. 방문 대상자는 “추운 날씨에 혼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구에서 이렇게 직접 방문도 해주시고 살아갈 힘이 생긴다”며 "어려운 가운데 살펴주시는 청장님과 담당공무원들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