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심우준의 맹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57승1무58패가 된 KT는 이날 두산 베어스를 3-2로 꺾은 5위 NC 다이노스(57승1무56패)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5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씩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9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황재균이 3안타 1타점 2득점, 강백호는 1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박경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1, 2루간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장성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2, 3루를 만든 KT는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KT는 3회에도 1사 후 강백호가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0m 짜리…
대한배구협회가 틀린 정보를 담은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홍보 책자를 수정한다. 배구협회는 20일 “폐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틀린 정보가 있는 부분을 스티커 등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팬들과 선수단에 사과드린다. 최대한 빨리 오기를 바로 잡은 홍보 책자를 배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18일에 개막한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주최했다.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 국내 V리그 스타들이 대표팀에 합류하자, 많은 배구 팬들이 경기가 열리는 서울시 잠실실내체육관과 학생체육관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선수 소개 등을 담은 홍보 책자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홍보 책자에서는 라이트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을 KGC인삼공사 소속 리베로로 소개했다. 오지영(KGC인삼공사)의 정보를 김희진의 얼굴과 사진 옆에 적었다. 또 오지영은 (터키) 엑자시바시 레프트로 소개했다. 김연경을 떠올릴 수 있는 잘못된 정보다. 홍보 책자는 외주업체에서 제작하지만, 책임은 대한배구협회에 있다. 배구협회도 “혼란을 드려 죄송
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CJ 후원)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제비스티안 오프너(168위·오스트리아)를 2-0(6-3 6-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허리 부상 때문에 2월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해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불참했던 정현은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챌린저에서 복귀전을 갖고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한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연승 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정현의 예선 2회전 상대는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다. 권순우도 1회전에서 홈 코트의 J.C 애러거니(282위·미국)를 2-1(6-4 1-6 6-4)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에 3번 시드를 받고 나왔다. 3세트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가며 잠시 흔들린 권순우는 이내 3게임을 연달아 따내 반격했고, 이후 서로 서브 게임을 지켜가다가 5-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날 시작한 US오픈 예선은 5일간 진행되며 대회 본선은 26일 개막한다.…
올해 US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이정은(23)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5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지난 1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7위보다 2계단 오른 5위에 자리했다. 6월 초 US오픈을 제패하고 개인 최고 랭킹인 5위에 올랐던 이정은은 이후 한때 9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5위 자리를 회복했다. 고진영(24)이 7월 말부터 4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박성현(26),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로 이어지는 4위까지도 변화가 없었다. 박인비(31)가 7위에 올라 10위 내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1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오픈에서 우승한 박민지(21)는 81위에서 17계단이 오른 64위가 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 72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이민영(27)은 11계단이 상승한 46위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19일 끝난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PGA 투어의 ‘월드시리즈’와 같은 성격이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81억원)를 주고 최하위인 30위를 하더라도 4억8천만원 정도 되는 39만5천달러를 받는 ‘돈 잔치’이기도 하다. 1천500만달러 가운데 1천400만달러는 우승 직후 챔피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100만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받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로 진행된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1위를 달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를 미리 받고 1라운드에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미리 준 가운데 시작한 이번 대회 결과로 2018~2019시즌 챔피언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
미국프로야구(MLB) 파워랭킹 1, 2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6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격돌한다. 다저스는 24∼26일(한국시간) 홈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양키스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2013년 7월 말 이래 6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을 찾는다. 아메리칸리그팀과 내셔널리그팀이 맞붙는 인터리그가 도입된 뒤 다저스와 양키스가 정규리그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5번째다.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홈으로 사용한 다저스와 뉴욕 브롱크스를 연고로 한 양키스의 일전은 전통의 매치업으로 꼽힌다. 특히 19일 현재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82승 44패·승률 0.651),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83승 43패·승률 0.659)을 올린 시점에서 격돌하는 터라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의 느낌도 준다. 선발 로테이션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류현진(32·다저스)은 24일 오전 11시10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에선 다저스가 양키스에 7승 6패, 간발의 차로 앞섰다. 최근…
“TV예능프로 출연 좋아하셔서 더 많은 개인 일상 팬들과 공유 18일 첫 방송 많은 구독 감사”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은 ‘팬 서비스’에 철저한 선수다. 국외 리그에서 오래 뛴 김연경은 자신을 보러 공항으로 오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성실하게 응한다. 팬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살갑다. 그런 김연경이 유튜브로 또 다른 팬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지난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과의 경기가 끝난 뒤 “이제 막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팬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게 재밌다”고 웃었다. 한국은 19일 홍콩을 세트 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은 1세트 중반까지만 뛰고, 이후 벤치를 지키며 동료를 응원했다. 코트를 누비지 않아도 특유의 유쾌한 말투로 동료들을 응원하는 김연경의 모습은 국내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물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여전히 아쉽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운동하는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지상파) 예능 프로…
권태민(경기대)이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권태민은 20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박근영(부산 영남대)을 세트스코어 3-0(11-5 12-10 11-7)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권태민은 전날 열린 남대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김정현(강원대)에게 세트스코어 3-1(9-11 11-3 11-7 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권태민은 박근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2세트들어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뒤 3세트를 가볍게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지인(수원 청명고)이 최해은(서울 독산고)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낸 뒤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3(11-9 9-11 6-11 8-1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개인전 결승에서도 이다연(수원 청명중)이 김나영(대전 호수돈여중)에게 세트스코어 0-3(7-11 5-11 6-11)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남고부 개인전 준결승에서는 채병욱(동인천고)이 김장원(경북 두호고)과 팽팽한 접전 끝에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KT 위즈가 후반기 들어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이대은을 마무리로 돌리면서 제대로 자리 잡은 불펜진이 후반기 들어 평균자책점 1위라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KT 불펜진의 후반기 평균자책점 2.17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이 부문 2위는 NC 다이노스(2.39)다. 시즌 초를 떠올리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변화다. KT 불펜진은 팀이 57경기를 치른 5월 31일까지 평균자책점 5.68로 이 부문 9위에 그쳤다. 팀 순위도 9위(24승 34패)였다. 당시만 해도 KT 마무리 투수는 자주 바뀌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재윤을 팀의 마무리로 정하고 시즌에 돌입했으나, 김재윤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자 5월 초 정성곤을 마무리로 기용했다. 이후 이대은이 선발로 자리 잡지 못하고 정성곤도 흔들리자, 6월 중순부터 이대은을 마무리로 썼고 이때부터 불펜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KT 불펜진은 6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평균자책점 3.18점로 3위에 올랐다. 이 기간 2위 SK 와이번스 불펜진(3.13점)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올스타전 이후 KT 불펜진 더욱 탄탄해졌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나홀로 야구팬을 위한 특별 좌석을 마련했다. SK는 20일 혼자서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특화 좌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는 “다음 달 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부터 혼자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나 홀로 탁자석’을 운영한다”며 “총 30석의 나 홀로 석을 시범 운영한 뒤 고객 의견을 청취해 내년 시즌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 홀로 탁자석’은 기존 2인용 탁자 지정석에 특수 제작된 칸막이를 설치해 다른 관중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이다. SK는 “최근 혼자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트렌드에 착안해 해당 좌석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