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 정수민(경기체고)이 제28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정수민은 24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 453.2점을 쏴 부별신기록(종전 451.9점)을 세우며 이슬비(446점)와 김지은(430점·이상 경기체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정수민은 본선에서 1천155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124점)을 세운 이슬비(1천158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동료인 이슬비와 김지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수민은 이슬비, 전상현, 김지은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경기체고가 3천460점의 주니어신기록(종전 3천447점)으로 고양 주엽고(3천419점)와 성남여고(3천404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황세영(주엽고)이 612.2점으로 이준호(충남 용남고·612.0점)와 박종현(충북 주성고·611.2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 25m 권총 단체전에서는 조상우, 송민섭, 이승재, 윤건웅이 팀을 이룬 의정부 신곡중이 1천666점으로 인천 안남중(1천6
이학범-김우규 조(수원시청)가 제8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학범-김우규 조는 24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더블스컬 결승에서 6분46초29의 기록으로 양영웅-김정선 조(6분48초57)와 이성웅-정용주 조(6분57초02·이상 K-water)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더블스컬에서는 정지윤-김하윤 조(인천체고)가 7분41초27로 성주영-이수연 조(충북 충주여고·7분43초52)와 김하경-조현서 조(전남 문향고·7분56초18)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고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는 정민하-공규빈 조(수원 영복여고)가 8분02초49로 김언지-김나은 조(대구 호산고·7분56초55)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일반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는 윤동석-백운규 조(수원시청)가 6분53초12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더블스컬 김동하-서성우 조(인천체고)도 7분08초53으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에 5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가 주요 선수를 제외하고 20대 초반의 선수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리긴 했지만, 한국에게는 자신감을 안기는 1승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15-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승(4패)째를 거뒀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2014년 마카오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이후 5년 만에 세르비아를 꺾었다. 한국의 세르비아전 상대 전적은 3승 11패다. 이날 한국의 최다 득점자는 21점을 올린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이었다. 승부처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폭발했다. 김연경은 19득점 했다. 이재영(인천 흥국생명)도 15득점 하며 김연경, 김희진과 삼각 편대를 이뤘다.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이 휴식을 취해, 코트에서 공격을 조율한 세터 염혜선(대전 KGC인삼공사)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1세트 17-13으로 앞서가다 세르비아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막혀 17-15로 추격당했다. 이때 김연경이 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를 따돌리고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우뚝 섰다. 메시는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로 나선 호날두와 판데이크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1991년부터 시작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공동으로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분리됐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메시(5회)와 호날두(5회)가 시상식을 양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11년 만에 ‘메달두 시대’의 종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메시는 올해 시상식에서 2018~2019시즌을 가장 빛낸 선수로 뽑히면서 1년 만에 ‘메날두 시대’의 재림을 선언했다. 메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 등에서 46포인트를 따내 판데이크(38포인트)와 호날두(36포인트)를 크게 따돌렸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6번째(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올해
임성재(21)가 데뷔 1주년을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꿈을 이룰까. 임성재는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4일 2018~2019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왕 쾌거를 이뤘다. 아직 우승이 없는 임성재가 데뷔전 기억이 있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관심사다. 임성재는 지난 22일 끝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연장 첫 홀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우승을 내줘 아쉬움이 남았다. PGA 투어도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지 주목하고 있다. PGA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임성재를 세이프웨이 오픈 파워랭킹 2위에 올려놓으며 “실버라도는 2018~2019시즌 신인왕이 출발했던 장소이기 때문에, 지난 대회 연장전 패배의 아픔을 떨치는 데 적합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하고 4위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3일 오후 조용히 귀국했고,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이달 29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준비에 돌입했다. 남자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서 2003년 우승 이후 16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에 석연찮은 판정 속에 1-3으로 역전패했고, 3~4위 결정전에서도 일본에 1-3으로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선수권은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린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의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본선행 출전권 경쟁국들의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무대였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성적을 기준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올림픽 대륙별 예선에서 맞붙는 8개국이 가려졌다. 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한 이란(세계랭킹 8위)과 결승에서 0-3으로 패한 호주(16위), 한국(24위), 대만(35위), 중국(20위), 파키스탄(65위), 인도(131위), 카타르(34위)가 대륙별 예선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의 관문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서 2선발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닷컴의 다저스 전담 취재 기자인 켄 거닉은 24일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디비전시리즈 다저스의 1, 2차전 선발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 류현진 순으로 전망했다. 다저스의 기둥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는 3선발로 밀렸다. 거닉 기자는 뷸러와 류현진이 올 시즌 홈에서 무척 강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한 다저스는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 1∼2차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리그 최고 승률을 올리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도 홈에서 1·2, 6·7차전을 개최한다. 올해 13승 4패를 올린 뷸러는 안방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좋았다. 류현진은 홈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거닉 기자는 뷸러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지구 1위 결정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잘 던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올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했다. 또 베테랑 커쇼는 원정 팬들로 가득…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역전승의 물꼬를 트고 포스트시즌 출전에 총력을 퍼붓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최지만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0-4로 끌려가던 4회 1사 1, 3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쐈다.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이래 엿새 만에 터진 최지만의 시즌 17번째 홈런이다. 홈런 비거리는 123m로 측정됐다. 최지만은 시즌 타점을 61개로 늘렸다.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욜리스 차신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최지만은 또 6-4로 전세를 뒤집은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곧이어 나온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최지만은 팀의 쐐기 득점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4로 이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단독 2위가 됐다. /연합뉴스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처음 2승 고지에 오른 임희정(19)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2위에 자리했다. 22일 이천에서 끝난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을 제패한 임희정은 지난주 97위에서 35계단이 오른 62위가 됐다. 8월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임희정은 최근 4개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신인 조아연(19)도 58위에서 49위로 순위가 올랐다. 고진영(24), 박성현(26), 렉시 톰프슨(미국), 이정은(23),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인 1위부터 5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상트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14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연합뉴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태극전사들이 국내 최종훈련을 시작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3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FIFA U-17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4강 진출로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올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함께 C조에 속해 10월 27일 아이티와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0월 6일 브라질로 떠난다. 최종엔트리는 21명이지만 김정수 감독은 이번에 26명을 소집했다. 이 가운데 다섯 명을 뺀 최종엔트리를 10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도 출전이 가능한지 판단해야 하고, 선수들이 긴장감도 가져야 해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집명단에는 최근 독일, 영국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지난해 AFC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서재민(서울 오산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