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가 구청장 공약사업 예산을 대거 삭감한 채 2023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박종효 구청장의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남동구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본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 1조 868억 4000만 원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구에서 제출한 예산안은 1조 887억 8000만 원이었지만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19억 4000만 원이 삭감됐다. 최종 삭감된 19억 4000만 원 중에는 ESG 경영컨설팅 지원비, 산후조리 지원비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이 사업들이 전부 박종효 구청장의 공약사업이라는 것이다. 구는 두 사업을 위해 각 2억 5000만 원과 3억 7500만 원을 편성했지만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내년 사업 추진이 아예 불가해진 상황이다. 지원비 전액 삭감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지만 여소야대 국정인 의회는 표결을 통해 민주당이 본회의 직전 제출한 수정안을 가결했다. 정승환 남동구의원(국힘, 구월3동∙간석1∙4동)은 “민주당이 예산을 삭감한 이유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논평을 내 ‘상식 밖의 행위’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예산을 삭감한 사업들은 보완이
인천시가 계양구 계양경기장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시는 2023년 본예산에 계양경기장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위해 23억 3200만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옆 인천계양구리틀야구장자리에 2만㎡, 18홀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윤환 계양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이었다. 앞서 윤환 구청장은 유정복 시장을 만나 계양경기장 내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고 협의 끝에 전액 시비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높다. 현재 시가 운영하고 있는 연수구 선학동 선학경기장 내 파크골프장은 올해 기준 한 달 평균 3270명이 방문했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시설임에도 골프장이 아파트 단지나 학교와 가까울 경우 소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는 파크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구에서도 조성 요청이 들어왔지만 소음 피해가 적은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기가 어려워 성사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계양경기장 야구장 자리의 경우 주거지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소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시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통계청 주관으로 열린 ‘2022년 통계업무 진흥유공(통계조사 부문) 포상 수여식’에서 정책수립의 기초가 되는 각종 통계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최초로 수상했다. 시는 12개의 지방산업단지와 3개의 국가산업단지 및 육상물류, 해상물류, 항공물류 등 다양한 산업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광업·제조업조사, 전국사업체조사 등 경제통계조사의 비중이 높고, 그 중요성도 매우 큰 지역이다. 이를 고려해 시는 관련 통계조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 실시한 조사도 10개 군·구와 상호 협력하고 소통해 코로나19 감염 사례 없이 조사를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완수했다. 통계조사 외에 매년 사회지표조사를 통해 인천시민의 삶의 질 수준과 지역사회 상태를 파악해 각종 정책 수립과 평가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연차별로 시민 생활 밀착형 통계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데 장애인, 노인등록, 청년에 이어 올해는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신규 개발하는 등 지역 통계 발굴과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시는 내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인천시는 내년 수소차 2127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8곳을 새로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수송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소자동차 6만 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승용형 수소차인 ‘넥쏘’ 보급을 시작으로 2020년 수소버스와 2021년 수소화물차 시범 도입 등 매년 수소자동차 보급 대수를 늘려가고 있다. 인천의 수소차는 지난 2019년 214대, 2020년 279대, 2021년 510대, 2022년 656대 등으로 현재 모두 1659대가 등록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승용차 1635대, 버스 21대, 화물차 3대 등이다. 시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예산을 전년 대비 373% 증가한 1071억 원 확보해 승용차·버스·화물차·청소차 등 수소차 212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버스 119대를 보급해 전국 최초로 수소 대중교통체계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에 큰 걸림돌이었던 수소충전소도 내년에 8곳을 새로 늘려 모두 14곳으로 확대한다. 새로 생기는 수소충전소는 ▲내년 3월 중구 신흥동 ‘인천 화물차 충전소’ ▲내년 6월 연수구 ‘송도하수처
인천시·서울시·경기도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 할당량을 지키는 곳은 인천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관리제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량을 전년 동기 대비 1.8%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줄인 쓰레기 양은 5465톤에 달한다. 시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입량 목표를 부여한 후 목표달성 정도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2021년과 2022년 각각 2.3%(6853톤), 1.8%(5456톤)씩 생활폐기물 반입량이 감소했다. 올해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은 8만 7648톤으로, 11월 기준 반입량은 7만 241톤, 반입률은 80.1%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반입 총량을 지키고 있는 곳은 인천시가 유일하다. 서울시는 반입 총량 25만 1100톤 중 벌써 29만 1820톤을 반입해 반입률이 116.2%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24만 159톤의 반입 총량 중 29만 2528를 사용해 반입률이 121.8%로 초과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수도권 3개 시·도 중 인천시만 유일하게 반입 총량을 준수한 셈이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이름(명칭)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학생 누구나 자신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여건의 맞는 교육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의 초·중·고등학교 234곳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 속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누리집(http://2zt.kr/5005)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내년 1월 6일 인천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당선작 1명, 우수작 2명, 장려작 10명을 선정하며,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각각 30만 원·10만 원·5만 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쉽고 친숙하게 와닿을 수 있는 이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신공항하이웨이㈜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특수목적 법인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으로 자리 잡은 것은 민간의 창의성을 기초로 효율적인 도로운영으로 고객의 안전을 지키고, 모범적인 도로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신공항하이웨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객의 안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신공항하이웨이의 노력을 조명해 본다. ‘2022 고객감동경영대상’ 교통서비스 부분 대상 수상 한국지속경역평가원이 주관하고, 한국언론인협회가 후원하는 고객감동경영대상은 고객감동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해 소비자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선진경제 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과 기관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고객 안전을 위해 최첨단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도로 시설물을 개선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교통서비스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한국경영인증원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BCMS) 국제표준인증(ISO 22301)’을 획득한 데 이어 12월에는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실시한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 ‘숨 쉬기 좋은 공간’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실내 공기질 인증제도’는 한국표준협회가 개발한 ‘아이(i)숨 지수’ 모델을 활용해 기업, 의료기관 등 시설의 실내 공기질과 관리수준을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그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아인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은 이 기준에 따라 석면, 라돈,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등 10개 오염물질 조사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 검출로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라돈의 경우 실내 농도 조사에서 그린 퍼센트 100%를 기록했다. 실내 공기질 조사 외에도 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기 시스템, 공기질 개선 노력, 내부 모니터링 등 운영 평가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인득 아인산후조리원 과장은 “조리원 확장 이전으로 새집증후군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공기질 개선에 최우선을 뒀다”며 “앞으로도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신생아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계양구가 내년부터 육아휴직 아빠를 위한 장려금을 최대 300만 원까지 늘린다. 계양구는 지난 16일 ‘계양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조례 개정을 하기 전 수혜자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했고, 조사 결과 다른 구에 비해 지원금액이 적고 지원 기간도 짧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계양구에 사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면 월 70만 원씩 3개월 최대 210만 원을 받았지만 조례가 개정되면서 내년부터는 월 50만 원씩 6개월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는 2019년 계양구가 인천 최초로 시행했다. 이 제도로 현재까지 397명이 장려금을 지원받았다. 구 관계자는 “조례 개정으로 지원 기간에 대한 불만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빠들의 일 가정 양립과 육아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동차 추돌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0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논현동 한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SM5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M5 승용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15분 만에 껐다. 이 불로 SM5 절반 이상이 불에 탔고, 40대 남성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제네시스 운전자 40대 여성은 갈비뼈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부상을 입어 당장 사고 경위를 조사가 어렵다”며 “사망자 부검 의뢰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