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전 상대 팀 선발 투수가 또 바뀌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 상대 팀 선발 투수가 우완 마이크 리크(32)에서 메릴 켈리(31)로 바뀌었다가 다시 리크로 수정됐다. MLB닷컴은 7일 리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가 8일 오전 켈리가 해당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수 시간 뒤 켈리 대신 리크가 출전한다고 다시 수정했다. 선발 등판 차례를 보면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켈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켈리는 6일, 리크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컨디션 문제와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선발 투입 시기가 계속 변동됐고, 8일 현재 리크가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 야구팬들은 켈리의 등판을 원하는 눈치다. 켈리는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8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엔 팀 에이스로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애리…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141위·한국체대)이 부상 복귀 후 쾌조의 6연승을 내달렸다. 정현은 7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매슈 크리스토퍼 로미오스(597위·호주)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완파했다.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정현은 지난주 중국 청두 챌린저를 통해 약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청두 챌린저에서 5연승을 거두며 우승, 건재를 과시한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갔다. 정현은 이날 한 수 아래의 로미오스를 상대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다카하시 유스케(470위·일본)로 정해졌다. 2017년 세계 랭킹 238위까지 올랐으나 현재 400위대 후반으로 내려가 있는 다카하시는 2016년 일본 도요타 챌린저 대회에서 정현과 한 차례 만나 2-0(7-5 6-3) 승리를 따낸 선수다. 당시 다카하시는 세계 랭킹 506위, 정현은 104위였다. 이번 대회 톱…
경기수원월드컵재단(사무총장 이규민)이 8일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축구박물관에서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각종 A매치에서의 축구 국가대표팀 선전이 축구붐으로 이어지자 지난해 축구박물관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재단은 이런 도·시민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은 축구, 야구 등 구기종목 5종과 제자리 높이뛰기 등 일반체육 5종, 풍선 터뜨리기, 국기 맞추기 등 단체게임 1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박물관 개방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매주 월요일 제외) 별도의 신청 없이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을 홈 구장으로 쓰는 수원 삼성과 협업해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 내 선수단 이미지 삽입, 포토존 마련 등 빅버드의 상징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20명 이상 단체 관람 예약 시에는 박물관뿐만 아니라 주경기장, 선수대기실, 워밍업실 등 경기장 내부 시설을 직접 볼 수 있는 코스도 마련돼 있으며 관람에 관한…
신동민(과천시청·사진)이 2019 태백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동민은 7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51을 기록하며 원종진(충북 보은군청·14초84)과 안금찬(㈜부산은행·14초8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이무용, 강의빈, 송만석, 이준이 팀을 이룬 고양시청이 3분20초61으로 ㈜부산은행(3분15초42)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박찬양, 이요한, 이우빈, 강연하가 이어달린 과천시청은 3분22초18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엄지희, 권정미, 한아름, 신지애가 팀을 이룬 시흥시청이 3분59초71로 강원 정선군청(3분50초53)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이현재(용인시청)가 34m24를 던져 최종범(강원 영월군청·52m09)과 김동혁(경북 포항시청·45m54)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100m 허들에서는 오미연(파주시청)이 15초27로 조은주(경북 포항시청·14초52)와 이지민(㈜일력·…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패밀리레스토랑 VIPS 비산점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VIPS 비산점은 FC안양 연간회원권(카드형) 소지자 3인 방문시 1인 샐러드바 무료 프로모션, 당일입장권 소지자 2인 방문시 1인 50% 할인 프로모션, FC안양의 사회공헌활동인 축구탐험대 참가자 대상 식사이용권 제공 프로모션, FC안양 선수단 방문 시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FC안양에 제공하게 됐다. 권기협 VIPS 비산점 점장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돌풍을 기록하고 있는 FC안양의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고 안양시민들의 축구사랑에 매우 놀랐다”며 “올 시즌 FC안양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후원을 결정해주신 VIPS 비산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양 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가족 단위의 팬들이 축구장에 방문한 이후 VIPS 비산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FA)컵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해 FA컵 4강에서 화성FC를 만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추첨 결과 수원이 화성FC와 4강에서 격돌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대전 시티즌과 연장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수원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화성을 만나 지난 2016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FA컵에서 4차례 우승하며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수원이 올해 또다시 정상에 오르게 되면 총 5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차지하게 된다. 수원은 이번 FA컵 8강과 4강에서 모두 로테이션 없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FA컵에 ‘올인’했다. K리그1 중반이 지난 이날 8승8무8패, 승점 32점으로 6위에 올라 있는 수원으로서는 사실상 FA컵 우승만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아깝게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를 위해 강행군을 이어간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8일 저녁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돼 9일부터 담금질을 재개한다. 6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2-3으로 역전패하며 올림픽 직행이 좌절된 뒤 곧바로 귀국한 데 이어 이틀 만의 재소집이다. 여자대표팀은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3개 참가국 중 상위 8개국이 내년 1월 열리는 올림픽 대륙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다만 중국은 세계예선 조 1위로 올림픽 본선에 직행했고,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한국은 이란, 홍콩과 같은 A조에 묶였는데, 무난하게 상위 8개국 안에 들어 올림픽 대륙예선에 나갈 전망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지만, 일본 대표팀은 16일 예정대로 입국할 예정이다. 일본은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림픽 세계예선에 참가했던 14명 가운데 무릎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새로운 일원이 된 안토니스 특집호로 꾸며진 블루윙즈매거진 8월호를 발행한다. 수원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인천UTD와의 홈경기를 맞아 블루윙즈매거진 8월호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30일 대구FC와의 경기를 통해 수원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스는 타가트의 골을 도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에 블루윙즈매거진 8월호는 안토니스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안토니스의 이전 소속팀 및 활약상을 알아보고, 인터뷰를 통해 수원 선수로서 남은 시즌을 앞둔 각오를 들어봤다. 안토니스는 “수원에 올 기회가 왔을 때 정말 오고 싶었다. 감독님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내게 정말 잘해줘 수원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빨리 수원에 적응하는 게 1차 목표다. 이후 나의 활약으로 팀이 승리하고, 모두를 기쁘게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안토니스의 활약을 기대하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에 합류한 선수 중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회상하는 시간…
2019∼2020시즌 10일부터 개막 황의조, 리그앙서 유럽 첫 도전 손흥민, 징계로 3경기이후 출전 권창훈, 獨 분데스 팀에 새둥지 정우영, 권과 프라이부르크 듀오 기성용, 뉴캐슬 꾸준한 활약 기대 이승우, 세리에A서 주전여부 주목 열대야에 시달리는 축구 팬들의 주말 밤을 시원하게 해줄 2019~2020시즌 유럽축구 빅리그가 마침내 막을 올린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앙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개막 축포를 울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다소 늦은 24일에 출발한다. 국내 팬들은 유럽 축구 스타뿐만 아니라 ‘코리언 유럽파’에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 시즌을 맞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경신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벤투호의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동갑내기 케미’를 펼치는 ‘골잡이’ 황의조는 처음 도전하는 유럽 무대에서 연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빅리그 개막을 앞두고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혹사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서도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의 남태희(28)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움을 기록, 팀이 적지에서 한 골을 뽑아내고 무승부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남태희는 7일 카타르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두하일과의 대회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30분 아크람 아피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선 남태희는 공격으로 넘어가려던 상대의 패스 처리가 부정확한 틈을 놓치지 않고 중원에서 볼을 따내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아피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꽂았다. 하지만 알 사드는 전반 44분 유세프 므사크니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1-1로 비긴 채 14일 홈 2차전을 기약했다. 남태희는 후반 20분 하심 알리와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함께 알 사드에서 뛰는 수비수 정우영(30)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팀에서 뛰다가 5월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지난달 이적한 수비수 장현수(28)는 알아흘리와의 원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