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 예선에 참여할 8개 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올림픽 대륙별 예선 진출팀을 가릴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이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끝난 가운데 8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확정됐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예선 4개조로 나눠 각 조 1, 2위가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한국은 D조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2위 파키스탄(2승 1패)과 나란히 8강행 티켓을 얻었다. B조에선 일본(3전 전승)과 대만(2승 1패)이 조 1, 2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한국, 파키스탄과 8강 F조에 함께 묶였다. A조의 호주(3전 전승), 이란(2승 1패), C조의 중국(3전 전승), 인도(2승 1패)도 각조 1, 2위를 차지해 8강 E조에 편성됐다. 8강 진출팀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7개 팀은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기 때문에 9∼16위 결정전에서 최종 9위를 한 팀이 내년 1월 대륙별 예선 막차 티켓을 얻는다. 예선 경기 가운데 아시아권 국가로는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 다시 뛰는 심장으로’의 올 시즌 아홉 번째 경기장 현장홍보 활동이 지난 1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생명나눔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장기 및 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으로, 이번 현장홍보 활동 외 연맹, 질병관리본부, 기증원, 그리고 김병지 생명나눔대사는 선수단 순회 교육, 공익광고 제작 등으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4월 DGB대구은행파크 방문을 시작으로, 올 시즌 아홉 번째 현장 홍보 활동이 지난 일요일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 서문에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펼쳐졌다. 연맹과 기증원은 룰렛 돌리기를 통한 경품 증정 이벤트, 기증희망등록 상담 등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함께 했다.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명나눔캠페인은 K리그1 전 구단을 방문해 현장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7월에 공개된 공익광고 2편에 이어 3편이 곧 경기장 전광판에 상영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8월 이후 홈런 타구 평균 속도 2위에 올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6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8월 이후 5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 중 HTS가 설치되지 않은 울산·포항·청주구장에서의 홈런을 제외한 홈런 타구 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8월 이후 6개의 홈런을 친 로하스는 홈런 타구 평균 시속 163.3㎞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역시 6개의 홈런을 기록한 LG 트윈스의 카를로스 페게로로 평균 시속 170.1㎞를 기록했다. 9개의 홈런으로 평균 시속 162.2㎞를 기록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는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KT 강백호는 5개의 홈런으로 평균 시속 157.9㎞를 기록해 6위에 올랐고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은 6개의 홈런으로 평균 시속 154.3㎞를 찍어 9위에 랭크했다. 한편 올 시즌 홈런 타구 평균 속도 순위에서는 HTS 기준 10홈런 이상을 친 타자 중 제이미 로맥(SK·24개)이 평균 시속 161.0㎞로 박병호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로하스(22개)가 160.4㎞/h로 5위, 강백호(13개)가 159.8㎞/h로 6위에 자리했다. /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를 통해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어려워진 수원 삼성이 마지막 티켓의 기회인 FA컵에 총력전을 다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호 축구회관에서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오른 K리그1 수원과 상주 상무,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 K3리그 화성FC 등 4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수원 이임생 감독은 4강에서 맞붙을 화성FC에 대해 “프로팀을 이기고 올라왔고, 조직력이 강한 팀”이라며 “FA컵 4강에 올랐기 때문에 수원 팬들에게 우승컵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FA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수원은 포항과 나란히 역대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어서 이번에 우승하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수원은 K리그1 1∼3위에 주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장담할 수 없어 FA컵 우승팀에 부여되는 ACL 출전권을 꼭 따겠다는 구상이다. 함께 참석한 수원의 베테랑 염기훈은 “옛 명성만으로 이…
‘2019 헤이룽장성 국제스포츠교류’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열린다. 중국 헤이룽장성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참가하는 이번 교류는 양 국 선수들의 국제감각 및 경기력 향상과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빙상, 양궁, 펜싱 3개 종목 70여명의 임원 및 선수들이 참여한다. 2016년 8월 경기도와 헤이룽장성 간 우호협력합의서 체결을 시작으로 교류를 시작한 두 지역은, 지난해 12월 헤이룽장성 선수단(빙상·양궁·수영, 26명)의 경기도 방문을 계기로 스포츠 분야 교류의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에는 수영 종목을 대신해 펜싱이 새로 참여함으로써 신규 종목의 우호교류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 양 국가의 선수들은 5일간 각 종목별 합동훈련과 친선경기, 하얼빈 역사유적 탐방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그간 갈고닦은 실력은 물론 더 큰 우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교류에 단장으로 참여하는 곽성호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체육계를 책임질 꿈나무 선수들이 한곳에 모여, 경기장 안에서는 자신들이 쌓아왔…
경기대의 ‘장신 세터’ 김명관(22)이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명관은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남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김명관은 세터로 정교한 토스 능력을 갖춘 데다 키 194.5㎝의 높이까지 겸비해 일찌감치 대학부 최대어로 꼽혀왔다. 2016년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김명관은 새 시즌 경기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의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래프트는 2018~201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만 100%의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였던 한국전력 50%, 6위 의정부 KB손해보험 35%, 5위 안산 OK저축은행 15% 확률로 색깔이 있는 구슬을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정했다. 빨간 공을 선택한 한국전력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50개를 받았고, 1순위 지명권을 얻자 김명관을 낙점했다. 지난 시즌 4승 32패의 성적으로 남자부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한국전력은 올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
밀리터리 트리뷰트대회 4R 1오버파로 합계 9언더파 첫날 투어 첫 홀인원 환호도 칠레 신예 니만, 21언더파 우승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가 2019~2020시즌 개막전을 공동 19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1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가 된 임성재는 스콧 피어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2019~2020시즌을 시작했다. 이 대회 직전에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임성재는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2019~2020시즌 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매일 60대 타수의 호조를 보인 임성재는 그러나 이날 처음으로 오버파 점수를 적어내며 순위가 전날 공동 9위에서 10계단 밀린 19위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10언더파 270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득남
독일 프로축구 무대로 옮긴 미드필더 백승호(22·다름슈타트)가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백승호는 지난 15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2 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60분을 뛰었다. 지난달 31일 다름슈타트와 3년 계약한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의 유니폼을 입고 뛴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백승호는 지로나FC(스페인)에서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직후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는 수비에 치중하며 간결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다름슈타트가 이른 시간 득점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파비안 홀란트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세르다르 두르순이 오른발 슈팅으로 뉘른베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뉘른베르크가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뉘른베르크의 로빈 학은 전반 9분 센터서클부터 단독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뉘른베르크는 전반 45분 미하엘 프레이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28·스타드 드 랭스)이 후반에 교체 선수로 나섰지만 팀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석현준은 16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 2019~2020시즌 리그앙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석현준은 그러나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고, 팀도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랭스는 후반 24분 낭트의 칼리파 쿨리발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석현준은 후반 31분 레미 오댕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했다. 그러나 랭스는 동점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결국 낭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랭스는 5라운드까지 시즌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해 전체 20개 팀 가운데 10위에 랭크돼 있다. /연합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1988 서울올림픽 31주년 기념식을 연다. 공단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올림픽 출전선수 및 지도자, 서울올림픽자원봉사자회, 올림픽 동우회 및 유치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서울올림픽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마음·이음’을 주제로 한 기념식은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함께하는 식전행사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