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가한다. 국기원은 2일 올해 한마당 참가 규모가 세계 57개국, 4천798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한마당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다. 국기원은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개인전 8개 종목 46개 부문, 단체전 4개 종목 13개 부문)으로 나눠 참가 신청서를 받았다. 참가국은 아시아 29개국, 팬암 7개국, 유럽 14개국, 아프리카 6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이다. 우리나라(3천756명)를 제외한 대륙별 참가인원은 아시아 790명, 팬암 130명, 유럽 75명, 아프리카 26명, 오세아니아 21명이다. 국외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293명)이 가장 참가자가 많다. 올해 참가인원 수는 역대 최다인 2017년 안양 한마당(5천73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참가자 중 최연소는 만 7세의 민강희(2품) 군이며, 최고령은 83세의 박재옥(1단) 씨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종목은 개인전은 종합격파(618명), 단체전은 팀 대항 종합경연(1천264명)이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는 출범 이후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신인 선수를 뽑았다. 1983년부터 2009년까지 각 구단이 연고지에서 일정 수의 선수를 선발한 뒤 나머지 선수를 순번 대로 뽑는 ‘1차 지명’ 방식이 이뤄졌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고지 우선 선발 없이 처음부터 순번 대로 뽑는 전면 드래프트가 이뤄졌고, 2014년부터는 유망주들의 집단 해외 진출을 막고 각 구단의 지역 유망주 후원 활동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1차 지명 방식이 부활했다. 올해도 각 구단은 1차 지명 방식으로 신인을 뽑았다. 1차 지명에 관한 찬반 의견은 아직도 팽팽하게 엇갈린다. 지방팀들은 대부분 반대 입장이다. 우수한 선수들이 수도권으로 전학 가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해서 지방 팀들이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1차 지명으로 뽑은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면 수도권-지방 구단 간의 명암은 그리 뚜렷해 보이지 않는다. 2014년 이후 6년 동안 1차 지명을 통해 프로에 입단한 60명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렇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뽑힌 10명의 선수 중 1군에서 활약했거나 활약하는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야수 임병욱(24·덕수고 졸),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한 기성용(30·뉴캐슬)의 새로운 후계자로 떠오른 미드필더 백승호(22·지로나)가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백승호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해 8일부터 시작되는 소속팀의 프리시즌 합류를 준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6월 11일 이란과 평가전에서 화려한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렀던 백승호는 진로 문제를 놓고 구단과 협상을 본격화한다. 백승호는 지로나 잔류와 다른 팀으로 이적 또는 임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는 8월 31일까지는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는 지로나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데다, 구단이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1군에서 뛸 기회가 적었던 만큼 여러 상황을 고려해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오른 ‘남달라’ 박성현(26)이 내친김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2연승까지 넘본다. 박성현은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초반 이후 부진을 겪었던 박성현은 최근 상승세에 올라타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2주 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데 이어 직전 대회인 아칸소 챔피언십에선 시즌 두 번째 우승까지 일궈냈다. 박인비(31), 김효주(24), 대니엘 강(미국)과 공동 선두이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달성한 짜릿한 우승이었다. 연이은 선전에 힘입어 박성현은 4월 초 고진영(24)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은 박성현이 다음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대비해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그는 이 대회 이후 2주 휴식을 거쳐 에비앙으로 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감각을 이번 대회에서 유지한 뒤 에너지 충전까지 더해진다면 ‘메이저 퀸’ 복귀 준비에 부족함이 없다. 지
박성현(26)이 3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 1위 복귀를 ‘예약’했던 박성현은 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예상대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4월 초 이후 3개월 만이다. 2017년 11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된 박성현은 1주일 만에 1위에서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후 2018년 8월과 올해 3월에 한 번씩 1위에 다시 올랐고 이번이 개인 통산 네 번째 1위 등극이다. 최근 3개월간 1위를 지킨 고진영(24)은 2위로 박성현과 자리를 맞바꿨다. 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이 8.49점, 고진영은 7.38점이다. 10위 내 한국 선수로는 박성현, 고진영 외에 박인비(31)가 4계단이 오른 5위에 올랐고 이정은(23)이 7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9)과 김세영(26)은 나란히 11, 1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한 신지애(31)는 18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벌써 시즌 4승을 달성한 최혜진(2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독주 체제를 갖춘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SK는 82경기를 치른 1일 현재 54승1무27패(승률 0.667)로 2위 두산 베어스(50승33패)를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교적 여유있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SK는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싶어한다. 그런 SK에게 2위 두산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SK는 이번 주말 잠실 원정을 통해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여기서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이에 앞서 SK는 롯데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갖는다. SK의 주중 상대인 롯데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열세인데다 현재 31승2무4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더욱이 이번 3연전에서 SK에서 방출한 브록 다익손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SK 타선을 상대할 것으로 보이고 롯데와 영입경쟁을 벌이다 SK 유니폼을 입은 헨리 소사도 롯데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다익손은 5월까지는 SK 선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1위를 차지했다. KBO 사무국이 1일 발표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 결과(6월 30일 오후 5시 현재)에 따르면 총 103만 8천19표 중 로맥은 드림 올스타(KT·SK·두산·롯데·삼성) 1루수 부문에서 48만6천19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로맥은 전체 선수에서도 나눔 올스타(KIA·NC·LG·키움·한화) 외야수 부문 1위와 함께 전체 1위를 차지한 김현수(LG 트윈스·49만5천828표)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부문별로는 드림 올스타에서 선발 투수에 김광현(47만496표), 중간 투수에 김태훈(40만5천571표), 마무리 투수에 하재훈(44만1천243표·이상 SK)이 1위에 올랐고 포수에는 강민호(삼성·39만9천445표)가 1위에 올라 있다. 내야수에서는 1루수에 로맥, 2루수에 김상수(삼성·39만1천893표), 3루수에 최정(SK·46만3천667표), 유격수에 이학주(삼성·33만8천419표)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고 외야수에는 강백호(KT·43만7천641표)가 KT 선수로는 유일하게 부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빠른 투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지난 달 25일부터 30일까지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통해 KBO 리그 투수들의 투구 구속을 분석한 결과 산체스가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고 1일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달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위스 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을 상대로 4구째 시속 157.1㎞의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뿌려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이 공은 산체스가 KBO 리그 무대에서 던진 가장 빠른 공으로 기록됐다. 산체스는 이날 LG 타자들을 상대로 수차레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던져 지난 주 투구 구속 톱 10에 9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은 5월 2일 문학 SK 전에서 조상우(키움 히어로주)가 9회말 제이미 로맥과의 맞대결에서 던진 5구째 직구로, 시속 157.2㎞를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0시즌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수원 유신고 우완 투수 소형준(18·사진)을 지명했다. 신장 188㎝, 90㎏의 소형준은, 시속 140㎞ 중·후반대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수준급’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올해 성적은 7월 1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34⅓이닝을 던졌고 2승 탈삼진 37개, 평균자책점 0.26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준은 지난 달 29일 막을 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교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신고의 에이스로 2006년 이후 13년만에 결승 진출을 견인하는 한편, 결승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유신고의 사상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어냈다. 소형준은 이같은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1학년때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라며, “부드럽고, 안정된 투구 메커니즘과 제구력, 경기운영 능력 등 장점이 많은 투수로, 미래 KT 위즈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1일 강원FC에서 활약한 수비수 최우재(사진)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과천고-중앙대 출신의 최우재는 강한 몸싸움과 뛰어난 위치선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앙대를 이끌었고 2013 시즌 강원FC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군복무를 위해 2017년 화성FC에 입단하기 전까지 줄곧 강원에서만 뛰었다. 프로 통산 기록은 총 45경기 1골. 그는 중앙수비수와 측면 라이트백을 볼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크로스는 물론 중거리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그의 영입으로 FC안양에 전력에 큰 보탬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최우재는 “안양 출신이기 때문에 안양의 프로축구 구단에서 뛰게 되어 매우 꿈만 같고 어린 시절부터 안양종합운동장을 자주 찾았는데, 그라운드 안에서 안양 팬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며 “이 시간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 생각되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빨리 경기장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안양시민들과 축구팬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내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