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의 향방이 이르면 이번 주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위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는 5일부터 6일까지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SK는 지난달 24일까지 두산을 7.5경기 차로 벌리며 손쉽게 우승하는 듯했지만, 최근 주춤한 사이 두산이 무섭게 추격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까지 줄어들었다. 2연전을 스윕하는 팀이 나오면 해당 팀으로 무게 중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도전자인 두산의 최근 기세는 무섭다. 두산은 지난달 22일부터 6연승을 달린 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다시 3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승률 90%를 기록했다. 두산의 상승세는 투수들이 이끈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건재하고 부진했던 지난 시즌 다승왕 세스 후랭코프가 부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25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이닝 2실점,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퇴출 직전까지 몰렸던 후랭코프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영하는 최근 3연승, 이용찬은 최근 2연승을 기
성남 분당경영고가 제49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분당경영고는 2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변소정(24점·12리바운드)과 고나연(20점·5리바운드), 양지원(13점·7어시스트), 박소희(10점·7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숙명여고를 73-65로 제압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분당경영고는 1쿼터에 고나연, 변소정, 양지원의 3점포와 박소희의 미들 슛 등으로 착실히 득점을 올려 20-18, 2점 차로 앞서갔다. 2쿼터들어 박소희와 양지원의 미들슛에 정혜주의 3점포가 가세한 분당경영고는 박다정(22점·6어시스트)과 김유진(11점)의 외곽포로 맞선 숙명여고에 38-35,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숙명여고의 주포 박다정의 공격을 차단한 분당경영고는 상대 득점을 7점으로 묶고 변소정, 양지원의 득점포에 고나연의 미들슛까지 가세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려 52-42, 10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분당경영고는 마지막 4쿼터에 변소정, 양지수의 외곽포와 고나연의 미들슛을 앞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2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30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11시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벤투호가 유럽에서 원정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등을 포함해 16차례 A매치를 펼쳤고, 10승5무1패로 선전을 펼쳐왔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차곡차곡 준비했다. 예행연습을 마친 벤투호는 이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고, 이에 앞서 5일 조지아와 평가전을 먼저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제11회 과천토리아리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지난 달 31일과 9월1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우수 선수들이 참가해 각축전을 벌인 결과 남자 단식에서 배진환(21·군포 유승민 탁구 클럽)과 여자 단식 김정란(51·안양 미쁘닥 클럽)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의 우승 소감을 들어봤다. 남자 단식에서 우승 토로피를 받은 배진환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해 기분이 좋고 감격스럽다”며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학교 동아리팀에 합류한 후 지금까지 라켓을 놓지 않고 있고 동네 탁구장에서 레슨을 받아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면서 첫 출전에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고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배진환은 “토리아리 탁구대회가 좀 더 넓은 곳에서 탁구대를 설치하고 상금도 조금 늘어 라켓에 붙이는 레버를 교체한다면 상위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여성 단식 우승자 김정란은 “클럽 이름 덕분에 우승한 것 같고 오픈대회에선 첫 우승해 더욱 기쁘다”며 “대회 상금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rd…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세터 유광우<사진>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전력 보강을 위해 서울 우리카드에서 뛰던 유광우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며, 양 구단 협의로 금액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유광우는 V리그에서 세터 상을 세 차례 수상한 베테랑 세터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전 세터 한선수에 유광우까지 영입해 2019~2020시즌 전력을 보강했다”며 “한선수의 국가대표 차출 시 팀 안정화까지 고려해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통합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유광우의 세 번째 팀이다. 인하대 출신인 유광우는 2007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전 삼성화재에 1라운드 2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삼성화재에서 7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16~2017시즌 후에는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박상하의 보상선수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에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겼다. /정민수기자 jms@·사진=대한항공 제공…
수원 지역 대학생들이 축구를 통해 즐거움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수원 삼성 대학챔피언스리그(SUCL) 2019’가 오는 10월 3일과 5일 이틀간 예선전을 진행한다. 수원 삼성 대학생 서포터스인 ‘푸른티어’가 기획 운영하고, 수원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SUCL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도 수원지역 8개 대학교(강남대, 경기대, 경희대, 아주대, 성균관대, 수원대, 한신대, 한국외대)의 다양한 팀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HI FIV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축구를 통한 소통을 강조했다. 우승팀에 트로피와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준우승팀에는 5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지며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팀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SUCL 2019 참가 접수는 2일 오후 2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소식 및 참가 방법은 구단 홈페이지(http://www.bluewing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선전을 거쳐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며 결승 일정은 추후 스플릿 일정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지난…
벤투호의 공격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9월 A매치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1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2(2부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동점골을 꽂았다. 킬은 이재성의 득점포 덕분에 1-1로 패배를 면하면서 2연패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11일 6부리그 팀 FSV 잘름로어와 치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지난달 18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카클스루에 SC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데 이어 6라운드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4호골(리그 3호골)을 달성했다. 특히 이재성은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벤투호 합류를 하루 앞두고 발끝 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킬은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9분에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의 필립 줄레히너가 실축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킬은 후반 후반 28분 슈테판 테스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이재성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으면서 승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타점 기회에서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교체됐다. 최지만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3(346타수 91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는 1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3회엔 2사 2루에서 초구를 공략했는데, 2루 땅볼을 치고 고개를 숙였다.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연속 범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상대 팀이 우완 선발 애덤 플루코를 좌완 올리버 페레스로 교체하자 탬파베이 벤치는 최지만 대신 트래비스 다노를 내세웠다. 탬파베이는 8-2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클리블랜드의 우완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2)는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탬파베이가 4-1로 앞선 7회 말 양 팀 선수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팀 네 번째 투수로 출전했다. 5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7월까지 경기를 소화하다 최근 치료에 전념했던 그는 1이닝 동안 피안타 2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선발출전 전반 10분 알리에 스루패스 슈팅골 키퍼 선방 흐른 볼 에릭센이 골 전반 39분 PK 얻어내 케인이 골 손, 강력 존재감 후반 34분 교체 토트넘, 2-2로 시즌 세번째 무승부 손흥민(27·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 조반니 로 셀소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터라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한 손흥민은 3라운드 뉴캐슬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두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는 쌓지 못했지만, 이날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1라운드 애스턴 빌라를 3-1로 물리쳐…
4회이후 장타 연속허용 무너져 3경기 21실점…자책점 2.35↑ 사이영상 도전 새 해법 찾아야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다 최근 3경기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휴식 없이 재출격한다. 류현진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2일 경기 선발로 다저스 류현진, 콜로라도 우완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갑자기 흔들렸다. 그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뒤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다음 경기인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반등을 노렸지만, 4⅔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5까지 치솟았다. 일각에선 류현진의 체력 고갈을 의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14년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투구 수가 많아질수록 눈에 띄게 구위가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