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오페라 ‘리골레토’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0일과 1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베르디의 3대 역작인 오페라 ‘리골레토’는 베르디가 남긴 가장 비극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빅토르 위고의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오페라 레퍼토리 중 하나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저항심으로 가득 찬 주인공, 어릿광대 리골레토에게 닥친 잔혹한 운명과 비극적 최후를 보여준다. 특히 방탕한 귀족사회를 벌하려다 오히려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되는 광대 리골레토의 절망적인 운명을 다루는 ‘리골레토’는 베르디가 살았던 19세기 귀족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오는 10일과 11일 군포를 찾는 오페라 ‘리골레토’는 국내 최정상급의 성악가들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 Project-k 무용단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SIMA 뮤지엄 나이트’를 개최한다. 2018 수원문화재야행 기간에 맞춰 야간에 미술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뮤지엄 나이트’는 미디어파사드 상영을 비롯해 가족극 ‘붓바람’,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연주회’를 준비했다. 먼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진행된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로,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뜻한다. ‘Matter and Object’를 주제로 한 이날 공연에서는 빛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해 볼 수 있다. 같은날 오후 8시에는 공연예술단체 ‘브러쉬 씨어터’의 가족극 ‘붓바람’이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및 가족대상으로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그림으로 채워지며 동·서양화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하…
홍장오 ‘우주 정경 Cosmic Scenery’ 展 홍장오의 ‘우주 정경 Cosmic Scenery’ 전시가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신이나 신화와 같이 허구적인 대상에 대한 맹목적 믿음과 집단적 착시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홍장오 작가는 실재와 허구를 분별하는 인간의 인식 체계와 그 기준의 모호함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그래픽 프로그램의 다양한 툴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3D 이미지들을 생성하고, 이를 입체화해 오브제로 제작한 ‘우주 정경’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어두운 공간에서 빛에 따라 인식되는 미지의 형상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의 경계, 허구적 대상과 실재 사이의 모순적 관계와 그 모호한 경계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인지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에는 오브제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된 이미지들의 무한한 시각적 변형이 실험된 영상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협력한 ‘퀀텀점프 2018 릴레이 4인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수원여성의전화(대표 정선영)와 ‘성희롱·성폭력 고충전문상담창구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직원들의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에 대한 상담 및 조언 통로를 마련할 뿐 아니라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고충 접수 및 조사필요성 검토하며, 사건 조사가 필요한 경우 내부 조사 실시 권고 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행·협력하고자 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과거의 진부하고 경직된 방식이 아닌,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소통을 통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향후 경기 북부권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고양성폭력상담소와 추가 업무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뮤지컬 ‘판’ 안산문예당 11일 공연 뮤지컬 ‘판’이 오는 11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양반가 자제 ‘달수’가 조선 최고의 전기수(낭독가)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판’은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전기수라는 이색적인 소재가 더해져 시원한 풍자와 통쾌한 웃음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특히 ‘판’은 전통연희의 형식을 따르되 서양뮤지컬에서 가져온 음악적 장치를 더해 특별하고 새로운 무대로 시선을 끈다. 또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산받이가 등장해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며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한편 뮤지컬 ‘판’은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과 정동극장 ‘창작ing’ 시리즈로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을 찾는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2…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2018 경기북부 실향민 공유밥상’을 오는 11일 낮 12시 포천 냉정리 노인회관에서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추르추르판판이 주관하는 ‘2018 경기북부 실향민 공유밥상’은 실향민의 생애사를 기록하고 이북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포천 냉정리 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의 한 마을에서 피난을 온 주민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곳으로, 북부문화사업단은 이 마을의 특색을 살려 황해도식 호박만두를 함께 만들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2018 경기북부 실향민 공유밥상’은 오는 10월까지 7~10회가 진행되며 실향민의 구술생애사와 이북레시피는 오는 12월 책자와 영상으로 제작되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홈페이지(http://no.ggcf.kr/)를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박물관은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주차장 주출입구 회전교차로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및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주변 교통 상황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추후 회전교차로 주변 교통섬 및 소나무 인근에 녹지 공간과 관람객 휴게 시설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 음악극 ‘조선왕,맥베스’ 화성시문화재단은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를 다음달 29일과 30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인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기획된 ‘조선왕,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유명 희곡 ‘맥베스’를 연극과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창작국악을 결합해 새롭게 제작한 공연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마지막 작품인 ‘맥베스’는 인간의 헛된 욕망으로 인한 타락과 파멸을 묘사한 걸작이다. ‘맥베스’는 11세기 스코틀랜드에 실존한 인물로 조국을 위해 용맹을 떨쳤던 애국자였으나, 마녀의 예언에 홀려 탐욕에 빠져 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앉은 인물로, 이번 공연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조선시대로 설정해 용포를 두른 새로운 모습의 ‘맥베스’가 등장하며 보다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016년 첫 선을 보였던 ‘조선왕, 맥베스’는 서양 고전과
공작 장르 : 드라마 감독 : 윤종빈 배우 : 황정민 / 이성민 / 조진웅 / 주지훈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한 흑금성은 수 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 뿐만 아니라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1997년, 남한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고,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갈등에 휩싸인다. 8일 개봉하는 ‘공작’은 1993년 북핵이슈로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았던 때부터 2005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시기까지를 아우른다. 실제 남과 북 사이 벌어졌던 첩보전의 실체를 다루는 영화는 남과 북 사이에 있었던 긴장감과 더불어 같은 민족이기에 오갈 수밖에 없었던 미묘한 교감들을 폭넓게 그려낸다. 특히 영화 ‘공작’은 첩보영화의 주류로 자리 잡은 액션 히어로 문법을 과감하게 벗어던지며
몬스터 호텔3 장르 : 애니메이션 / 코미디 감독 : 젠디 타타코브스키 배우(목소리) : 아담 샌들러 / 셀레나 고메즈 / 앤디 샘버그 2012년 겨울,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늑대인간, 미이라 등 각양각생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던 ‘몬스터 호텔’은 흥행 성공과 함께 제70회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의 최고 흥행 시리즈의 탄생을 알렸다. 2015년 이어진 ‘몬스터 호텔 2’ 역시 1편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155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에 신나고 사랑스러운 ‘몬스터 호텔’ 열풍을 이어갔다. 3년만에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몬스터 호텔’은 블록버스터급 규모를 자랑하는 볼거리와 시리즈 사상 최다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전편의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리즈는 그동안 몬스터들의 휴식을 책임지며 쉴 틈 없이 바빴던 아빠 ‘드락’과 태어나 처음으로 호텔을 벗어나 인간 세상으로 휴가를 떠난 몬스터 가족들의 상상 불가능한 모험을 그린다. 특히 크루즈 선상에서의 물놀이, 파티, 폭죽놀이 등 한층 더 화려해진 볼거리가 더해졌고, 미지의 세계 ‘아틀란티스’와 알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