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트리플스트리트 투자금을 2배로 돌려받는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일 ‘㈜인천투자펀드2 인천시 주식 매각 동의안’을 원안 동의했다. 시는 ㈜인천투자펀드2에 투자한 250억 원의 주식을 ㈜인천투자펀드2 대주주인 ㈜리앤한에 500억 원으로 매각키로 했다. 1주당 2만 원 꼴이다. 매각 후 10년 내 10% 이상 추가 이익이 발생할 시 인천시의 지분 13.16%만큼 환수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앞서 2012년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했던 트리플스트리트과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이 중단되자 시는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투자펀드는 시가 출자한 300억 원과 리앤앤한으로부터 500억 원, ㈜비티엠씨로부터 1억 원을 출자받아 법인을 설립했다. 인천투자펀드는 출범 이후 트리플스트리트 사업을 수행한다는 ㈜에스디프런티어에 750억 원을 출자했고, 2017년 트리플스트리트가 개장하면서 출자 목적을 달성했다. 이후 인천투자펀드는 트리플스트리트 주식 매각을 위해 인천투자펀드(자본금 51억 원)와 인천투자펀드2(자본금 250억 원)로 분할했다. 인천투자펀드는 송도아메리칸타운 정상화가 목적이고 ㈜인천투자펀드2는 트리플스트리트 정상화가 목적이다. 인천시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남항공공하수처리장 증설·개량, 강화·옹진 마을하수도정비, 노후 하수관로 정비.’ 인천시에 산적한 각종 하수 사업들이다. 2028년까지 이 사업들에 필요한 돈은 모두 4361억 원. 만성적자 하수도특별회계를 감안하면 일반회계 지원 없이는 사업 추진조차 어렵다. 인천시 하수과는 1일 환경국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6년 12월 준공 목표인 남항공공하수처리장 증설·개량사업에 858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증가에 맞춰 하수처리장의 처리량 증가와 성능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858억 원의 사업비에서 디씨알이 등 개발사업 시행자가 부담하는 원인자부담금 약 358억 원을 빼면 500억 원 정도를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2035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 반영을 마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는 3884억 원이 필요하다. 국비 455억 원, 구월2지구 등 원인자부담금 480억 원을 뺀 시 자체 부담금은 2949억 원이다. 시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 보상비로 내년 본예산에 30억 원을 반영했다.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까지 마치겠다는…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사업의 폐지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윤 구청장은 1일 계양구의회 구정질의 답변에서 “이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사업에는 많은 재정부담이 있다”며 “올해 투자심사에서 188억 원의 예산이 든다는 투자심사가 있었으나, 실제 공사에는 300억 원이 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매몰비용의 책임이 두려워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않고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은 구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구청장이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소극장 사업은 2010년 7월 인천교통공사가 계산택지 3공영주차장에 지상 8층 규모의 주차전용건물을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이곳 일부 시설로 소극장 배치 사업이 포함됐다. 하지만 공사의 경영 악화로 2012년 1월 계획이 취소됐고, 소극장 사업을 전임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작전체육공원으로 장소를 바꿔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공전을 거듭하던 이 사업은 2020년 8월 구립관현악단이 창단한 뒤 클래식 전용 극장으로 계획을 바꿔 다시 추진됐다. 소극장 설계비 7억 4000만 원은 이미 집행됐다. 이 과정에서 사업 예산은 점점 부풀었다. 구에 따르면 2020년 투자심
인천 남동구가 올해 5억 원을 들여 만든 스마트 주차장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는 지난 6월 만수동 하촌로 일대에 순찰형 스마트 노상 공영주차장 145면을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주차장 곳곳에 12개의 무인정산기가 있는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입차 등록과 출차 처리를 직접 한다. 남동구 스마트 주차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라는 주차장 이름에 걸맞게 입출차를 기계를 통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지다. 하지만 문제는 그만큼 허점도 많다는 것이다. 145면이나 되는 주차장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고, 기계에 차량번호 4자리만 등록할 수 있어 부정주차를 해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미납된 주차요금이 1000만 원이 넘는다. 이 미납액은 미납자가 누군지도 파악할 수 없어 회수도 불가능하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단속원 2명을 주차장에 배치했다. 내년에는 단속원 2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인력 충원 비용 약 6000만 원도 편성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스마트 주차장이 아닌 ‘반자동 주차장이’라는 조롱은 더욱 피할 수 없게 됐다. 단
인천 옹진군은 내년 하반기부터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를 공약했다”며 “인천~연평과 인천~덕적 노선 중 하나를 선택해 동일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옹진군은 전 국민 동일요금제가 도입되면 여객선 운임에 부담을 느꼈던 관광객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1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여객선이 버스와 지하철만큼 기본 교통수단으로 여겨진다. 지난 3월 1일부터 옹진 섬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가 적용됐다. 대중교통 요금과 동일한 성인 1250원, 청소년 870원, 어린이 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시민도 여객선 이용 시 80% 할인된 요금을 내는 반면, 인천 외 지역주민의 경우 운임 100%가 적용된다. 군은 동일요금제 기준을 옹진 섬 주민과 인천 시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연구 결과 분석을 마치고 내년 초 확정된 노선과 요금을 밝힐 예정이다. 우선 전액 군 예산으로 동일요금제 사업을 추진한다. 문 군수는 “옹진군이 등에 짊어지고 나가야 정부에서 관심을 둔다”며 “인천시
인천경찰청이 기마경찰대를 폐지한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발대 이후 7년만이다. 인천경찰청은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기마경찰대를 폐지와 관광경찰대‧아라뱃길경찰대를 축소를 추진한다. 현재 보유 중인 말 8마리는 내년 1월까지 판매나 기부한 뒤 2월 상반기 인사에서 기마경찰대 인력 8명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기마경찰대는 그동안 경찰의 주요 치안정책을 홍보하며 경찰의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인천의 치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했다고 인천경찰청은 평가했다. 2011년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맞춰 출범한 아라뱃길경찰대는 7명에서 2명으로, 2014년 출범한 관광경찰대는 18명에서 12명으로 축소된다. 아라뱃길경찰대‧관광경찰대는는 인천의 주요 관광지 등에서 범죄 예방과 불법행위 단속 등의 업무를 해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력조정은 4개월 동안 내부 논의를 거쳐 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며 “현장대응력 강화와 경찰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올해도 인천에 사랑의 온도탑 불이 켜졌다. 인천시는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을 선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인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열릴 예정이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은 88억 원이다. 목표액의 1%인 8800만 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나 ARS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업 및 개인 기부자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행숙 정무부시장은 “앞으로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 300만 인천시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행하는 투자소식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저널’이 202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을 수상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획·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인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국가 기관과 공·사기업에서 발행하는 매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IFEZ 저널은 전문적인 기획력과 양질의 콘텐츠, 수준 높은 디자인을 높이 평가받았다. IFEZ 저널은 지난 2004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통권 108호를 펴냈다. 인천경제청의 비전과 전략,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개발 현황, 투자유치 진행 사항, 문화·정주여건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도 IFEZ 저널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가진 경쟁력과 비전 등을 알리고 독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격월로 발행되는 IFEZ 저널은 인천경제청 누리집에서 구독을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셀트리온제약은 1일 아바스틴 복제약 ‘베그젤마’가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8월 베그젤마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유럽에선 판매를 개시했으며, 지난 9월엔 영국 의약품규제국, 일본 후생노동성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선 올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 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베그젤마 0.1g/4mL’와 ‘베그젤마 0.4g/16mL’의 약가는 각각 20만 8144원과 67만 7471원으로 책정됐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종에 폭넓게 사용되는 항암제다. 혈관 생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가 단백질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종양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한다. 베그젤마는 특허 합의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처방된다. 베그젤마는 별도의 안정성시험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사용기한이 48개월로 확대됐다. 이는 경쟁
인천시는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구현을 뒷받침할 주요정책별 전문가 10명을 정책 자문단으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정책 자문단은 유필우 정책특별보좌관이 단장을 맡고, 김진형 재능대학교 총장, 한주호 전 한국GM 부사장, 조우성 인천발전연구원 이사, 권혁철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김하운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대표, 김근영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김경배 인하대학교교수, 이종현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천의 미래산업, 경제·문화, 도시재생, 인구변화 등 인천시 주요정책 분야의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미래산업(AI, 첨단산업) ▲투자유치(외국기업 유치, 국제협력) ▲균형도시(항만, 교통, 도시재생) ▲인구변화(보육, 출산, 육아) 등 인천시 주요정책에 대한 방향과 발전방안을 제언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가 당면한 현안을 비롯해 해결해야 하는 묵은 문제가 많다”며 “각계각층 시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시각으로 자문을 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