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30일 일부 국가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점을 감안해 지난 2018년부터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의 제형과 투여법 특허를 출원해 왔다. 램시마SC 제형 특허는 한국, 호주, 대만에 등록돼 특허권을 획득했다. 이들 국가에선 판매 허가까지 획득해 안정된 시장 진입을 위한 여건이 확보된 상태다. 셀트리온이 출원한 특허는 램시마SC 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게 구성된 장벽 특허다. 셀트리온은 특허가 등록될 경우 특허 만료시점까지 램시마SC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토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과 유럽 국가까지도 이어져 이들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특허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FDA와의 허가 협의 단계에서 제형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약 허가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어서 특허 등록을 통한 시장 내 제품 보호는 필수적이라고 했다. 각 국가별로 심사를 거쳐 특허가 등록되면 램시마SC의 제형은 203
인천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애스컴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부평사운드 재즈시티 부평’ 음반을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애스컴(ASCOM)은 해방 이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부평에 주둔했던 미군 제24 군수지원사령부(Army Service Command)를 뜻한다. 부평구는 과거 미국 음악을 빠르게 접할 수 있었던 곳이었고, 문화도시센터는 애스컴 당대를 기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리메이크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음반에는 부평과 인연이 있는 가수들의 곡을 담았다. 애스컴에서 활동을 시작한 쟈니리의 ‘빛과 그림자’와 인천 토박이 데블스의 ‘그리운 건 너’뿐만 아니라 히식스 ‘당신은 몰라’, 사랑과평화 ‘저 바람’, 현인 ‘신라의 달밤’, 쟈니브라더스 ‘방앗간집 둘째딸’, 패티김 ‘초우’ 등이다. 김주환, 겨울에서 봄, 만동, 골든스윙밴드, 정중화 빅밴드, 찰리정 트리오,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이 곡들을 재즈로 해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공식 인스타그램(@cultural_city_bp)과 문화도시부평 누리집(www.bpcf.or.kr/cc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11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유럽 출장은 인천시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였다. 두 번째 해외 출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괄목할 만 한 성과가 컸다. 재외동포청, 외국인 투자 등의 유치를 위한 유 시장의 광폭 행보가 유럽 전역에서 이뤄졌다. 프랑스서 알린 제2의 인천상륙작전 유정복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11월 13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을 방문하고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가행사급으로 격상시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출장일정 중 첫 방문지인 노르망디 캉(Caen) 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급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고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유 시장의 계획과 관련이 있다. 지난 9월 15일 4년 만에 개최된 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에서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을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행사로 발전시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제2의 인천상륙작전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인천시는 72년 전 전쟁의 양상을 바꿔 승리의 역사를 만들었던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해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기
인천시가 전국 특·광역시 중 마지막으로 개인택시 부제 해제에 합류했다. 1973년 유류사용 절감을 위해 도입된 개인택시 강제 휴무 제도가 50년 만에 공식적으로 폐지됐다. 시는 연말연시 택시 수요 증가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2월 5일 0시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심야 택시 승차난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부제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규칙 개정안을 공포·시행한 바 있다. 당시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 161개 지자체 중 70.8%(114곳)가 택시 부제를 풀었다. 하지만 인천은 국토부의 승차난 발생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제 해제를 미뤘다. 이후 시는 개인·법인택시 관계자들을 불러 부제 해제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조율했다. 시는 인천의 법인택시 기사가 최근 3년간 23.3%(1362명) 감소해 국토부의 승차난 지역 기준인 25%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또 국토부 TIMS(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 분석 결과 인천의 법인택시 운송수요(실차율)가 61.4%로 전국 평균(51.7%)보다 높다는 점을 부제 해제의 이유로 들었다. 이번 부제 해제에 따라 시는 개인택시의 TIMS 가입을 적극 유
인천 미추홀구가 올해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숙박업소는 전체 157곳 가운데 최우수 등급인 녹색등급이 71곳, 우수등급인 황색등급이 63곳, 일반관리대상 등급인 백색등급은 23곳으로 평가됐다. 목욕업소는 전체 27곳 가운데 녹색 6곳, 황색 20곳, 백색 1곳이다. 세탁업소는 201곳 가운데 녹색 96곳, 황색 69곳, 백색 36곳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중위생업소 위생관리 수준과 구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공중위생업소 385곳을 대상으로 공중위생 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최우수 녹색등급이 173곳으로 45%로 집계됐다. 이 내용은 1일 구청 누리집(michuhol.go.kr)에 공개된다. 공중위생 서비스 평가는 업소 간 자율경쟁 유도를 통해 공중위생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업소는 평가 결과에 따라 위생관리 등급을 부여받는다. 구 관계자는 “평가 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향후 녹색등급 업소 중 우수한 업소를 더베스트(THE BEST) 업소로 선정하고 표지판 등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원태근 의원은 구 위원회 중 유사·중복되는 분야의 통·폐합 등 위원회 정비를 요구했고, ‘매화마을 브랜드 특화 골목’사업의 브랜드 개발시 공모 대신 외주용역 진행한 점을 지적했다. 장수진 의원은 공공일자리 중 여성 분야가 턱없이 부족한 것을 지적하며, 지역 소재 기업과 연계해 취업 창출, 여성창업이 용이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성을 일자리경제과에 제기했다. 최훈 의원은 쓰레기 무단투기 증가를 언급하며 대책방안 마련을 자원순환과에 요청했으며, 최근 운행폐지가 거론되는 공영버스의 개선방향을 찾아 주민 편익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복 의원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특성화공간(청본창작소), 유유기지 청년21 등 청소년 이용공간이 난립하고 있어 관련 시설들을 한 공간에 집약적으로 재배치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윤재실 의원은 구체육회 보조금 횡령사건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회계처리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조치가 미흡함을 지적하고, 이어 구민들의 만석화수해안산책로의 접근성 불편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김종호 의원은 구 담당부서의 민원을 총괄해 원스톱 제공하는
최근 화물연대의 물류운송 집단거부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9일 중소기업계가 입장문을 통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를 즉시 중단하고 업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천 중소기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은 경제적 무책임한 행위이며, 명분없는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법집행 및 물류피해 방지를 위한 조속한 업무개시명령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高물가·高환율·高금리의 3중고에 인력난과 원자재가격 인상까지 겹쳐 어려움이 극심한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기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는 사고 예방효과도 불분명하고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물류비만 상승시키므로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입장 발표는 화물연대가 무기한 파업으로 수출·유통·물류 업종 등 중소기업의 경영난 가중에 따른것으로, 지난 6월 파업에서 약 1조 6천억 원대에 달하는 피해가 추정되는만큼, 이번 2번째 파업으로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기는 등 수출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것이라고 호소했다. 화물연대는 현행법상 노동조합이 아
김기홍 작가의 개인전 '16:9'가 오는 12월 11일까지 인천 중구에 있는 전시관 ‘응접실(율목로 30번길1)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디지털기기의 화면, 웹사이트, SNS 등의 UI(인터넷 사용자 환경)와 유튜브 영상들의 화면 구성 등을 회화 작품으로 풀어 이야기한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화면들이 우리의 일상에 밀접하게 닿아있고, 우리를 그 안에 머물게 하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작가는 화면들의 배치와 구조를 동양화 중에서도 산수화의 형식과 결합했다. 사람들이 평소에 보는 화면들이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또 여기에 담긴 게 무엇인지 해석했다. 단순히 ‘인터넷 이미지’, ‘밈(meme)’ 등 표면적 표현과 재현이 아닌 동아시아적 문화와 이미지를 결합해 시각적 환경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디지털 화면의 제작자가 원하는 행동으로 이용자가 유도되고 그 이용자가 모여 하나의 흐름을 만든다”며 “이 과정과 구조들을 이해하고, 재해석하고, 시각적으로 구성했다.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과 ‘무의 LK지구’ 개발사업 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유 오션뷰는 민간사업자가 인천 중구 을왕동 산70-1번지 일원 12만 4530㎡ 땅에 2648억 원을 들여 호텔·콘도·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의 LK지구도 같은 방식으로 중구 무의도 산349-1번지 일원 124만 6106㎡ 땅에 1900억 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당초 이들 개발사업의 시행기간은 올해 말까지였지만, 이번 연장으로 사업 기간은 2014년~2022년에서 2014년~2023년으로 변경됐다. 두 사업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말에도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사업기간을 1년씩 연장한 바 있다. 당시 한강유역환경청은 경관 훼손 방지를 위한 층수 축소 등 추가 대책을 요구했고, 이에 인천경제청은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개발면적 축소와 고층 호텔 취소 등 계획을 보완했다. 이후 지난 2월과 4월 각 용유오션뷰, 무의LK지구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따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민간 전문가의 의견 수렴 및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반영한 개발계
인천 부평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2000만 원을 들여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 참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당초 용역 기간은 7월 25일까지였다. 사업 계획을 세우려면 적어도 80일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기부 공모 접수 마감일이 7월 7일이었다. 4월 신청 공고가 올라왔을 때도 공지됐던 내용이다. 구는 날짜에 맞춰 신청하기 위해 예정보다 30일 앞당겨 용역을 마무리했다. 필요 서류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업운영 계획서와 지방비 투자확약서, 시장 추천서 등이 필요했다. 확약서에는 부평구청장과 인천시장 날인을 받아야 했지만 시장 날인은 받지 못했다. 확약서는 중기부가 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을 때 시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힘, 부평2·5·6·부개1·일신동)은 “애초 구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한 것이다”며 “준비가 부족하니 사업이 아직도 중심을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구는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다. 다행이 코로나19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