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18일 전국 최초로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대상’을 중심으로 가정에 직접 방문, 위급상황 발생시 피해자가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전화기에 ‘한달음 서비스’를 설치, 제공중이라고 밝혔다. ‘한달음 서비스’란 가정폭력 피해자가 위급상황 발생시 수화기를 내려놓고 7초가 경과하면 112신고센터와 경찰서 상황실, 관할 지구대로 자동 연결돼 경찰이 출동하는 직통전화연결시스템으로 용인서부서에서 자체 착안, 최초 시행된 서비스다. 가정폭력 한달음 서비스 가입자인 50대 주부 차모씨는 “평소 남편과 싸우면 무섭고 또 때릴까봐 신고를 하지 못했는데 서비스를 가입하니 정말 안심이 되고 든든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 사건의 특성상 피·가해자가 한 공간에 있어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할 수 없고, 신고를 하더라도 가해자가 신고내용을 듣고 피해자에게 2차 폭행을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문제점 보완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한달음 서비스 제공 대상, 설치방법, 신고전화 등을 내용으로 한 홍보전단지를 배포해 서비스신청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연천군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을 위해 최근 청산면 소재 김치마을 강의실에서 양봉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양봉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양봉협회 윤화연 경기도지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기후가 변화무쌍한 봄철에 적절한 양봉관리법과 다양한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한 의식전환 등 실제로 영농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연천군 양봉농가들이 양봉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교육에는 양봉연구회의 2013년 결산 및 2014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시총회가 병행돼 회원들이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가질 것을 합의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아직 우리군 양봉은 타지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중점으로 육성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양봉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의료법인 동수원병원이 20일 오전 11시 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과 먹을거리 불안으로 인한 소비자의 고민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 상품한 청정지역인 강원도 홍천군 내면 운두령 감자를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며 특품 10㎏과 상품 20㎏을 각각 1만원에 판매한다. 예약 및 문의 ☎(031)2100-14(126) /김상희기자 ksh@
안양동안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서내 2층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녀 중 신규 입학생 ‘사회 정착 지원’ 장학금 전달식과 북한이탈주민 문화적 이질감 극복 등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관내 북한이탈주민 자녀 중 2014년도 신규로 입학하는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각 1명에게 ‘사회 정착 지원’ 명목으로 총 1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문화적 이질감 극복 및 취업, 의료, 교육상담 등 한국 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을 전달 받은 최모(20)씨는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남한 사회에 빨리 적응해 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궁훈 보안협력위원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남한사회에 적응하여 열심히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올 한해에도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의료 봉사·문화체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성남시청소년재단이 평생학습 기틀마련에 나섰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2일까지 평생학습 발판 구축의 일환으로 성남시 초등생을 대상으로 ‘어린왕자 인문학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 교육은 진로탐색, 토론학습, 글쓰기 등 다양한 학습 방법 적용을 통해 독서의 생활화와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을 개발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염미연 시 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책 속의 어린왕자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것처럼, 시 청소년들도 자신 속의 어린왕자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 청소년재단은 ‘어린왕자 인문학 교육’을 오는 5월부터 성남형 교육지원 사업과 연계해 관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의왕소방서는 18일 우수한 민원서비스 제공 등 청렴시책 추진에 기여한 대원 6명에게 의왕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대원은 박귀석·이남형·임성원 소방장과 이길우·장영환 소방교, 오정환 소방사 등 6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도내 소방서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의왕소방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박귀석 소방장은 “의왕소방서 직원 모두는 시민의 안전과 청렴한 소방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함께 노력한 동료대원들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정부시는 18일 시정홍보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15명의 시 블로그 2기 행복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3월19일 행복기자단을 처음으로 위촉한 후 1년간의 운영을 통해 지난 2월 기준 블로그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의정부경전철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 여행 TPO10에 연속해서 선정됐다. 시는 이번 2기 행복기자단 위촉을 통해 시정의 홍보도우미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위촉장 수여 후 시민기자들에게 “의정부 시민들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삶의 현장과 의정부시의 유익한 정책을 함께 나누는 소통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김포문화원이 지난 17일 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11기 김포문화대학 입학식을 열고 160여명의 신입생을 맞았다. 이날 입학식은 10기 수강생이었던 윤선임씨 등 15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민요동아리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김포문화대학은 11월까지 인문학, 한국경제, 생명윤리 등의 교양과목과 수지침 등 노인건강에 관한 강좌를 포함한 총 30개 과목의 강좌를 운영한다. 이하준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용기를 내어 주신 입학생 여러분들께 뜨거운 박수와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김포=김용권기자 ykk@
평택직할세관은 제14대 세관장으로 이돈경(57·사진) 부이사관이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돈경 신임 세관장은 “지난해 직원들이 수출입업체를 위한 다양한 컨설팅과 지원 행정을 펼쳐 관세청 내 ‘성과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정부3.0과 규제개혁을 추진해 수출입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세관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해 여수세관장,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 서울세관 조사국장, 관세청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관세청 내 불법·부정무역 조사와 관세국경감시 및 감사 분야에 정통한 관리자로 알려져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갓 구운 빵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눠요.” 지난 14일 포천시시설관리공단 마홀수영장을 찾은 고객들은 달콤한 빵 냄새에 발길을 멈췄다. 포천시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제빵기술을 배운 장애인들은 이날 수영장을 찾아 정성들여 구운 빵을 수영장 고객에게 직접 판매했다. 직접 갓 구운 빵을 시중보다 30~40% 저렴한 600~700원의 가격에 판매했고, 카페에서나 맛볼 수 있는 로스팅 커피도 1천원에 제공했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700여명의 회원들의 관심속에 1차 입점된 빵 100여개가 판매 30분만에 완판됐으며, 행사 종료까지 300여개의 빵과 커피가 모두 팔렸다. 수익금 30여만원은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및 일자리창출에 쓰인다. 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해 11월 개원해 현재 14명의 장애인들이 제빵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카페 등에 납품 중이다. 마홀수영장 이용객들은 “빵이 싸고 신선해서 아주 맛있다”면서 “빵도 먹고 장애인들을 도울 수가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김승한 공단 이사장은 “직접 행사장에 찾아가 확인하니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매주 금요일마다 빵판매 행사를 확대 진행하기로 했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고 자립기반의 안정을 도모하는 행사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