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는 지난 26일 (사)인천서구생태하천위원회와 심곡천 일대의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앞서 체결한 ‘인천 서구 푸르고 깨끗한 하천만들기’ 협약의 일환이다. 공단 가좌사업소와 생태하천위원회는 약 40여 명이 모여 심곡천에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또 공단은 수질오염도 측정기기를 사용해 심곡천의 생태 환경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물티슈 분리배출 캠페인 홍보를 병행했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서구 주민들이 한층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생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토지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중금속 농도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1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오염실태조사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4곳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산업단지·공장인근, 교통 시설 지역, 폐기물처리·재활용 지역 등 오염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역 유형에 따라 표토와 지하 5m 심토에 대해 토양산도(pH), 중금속 8종, 유기용제류 등 모두 2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산업단지·공장지역 21개 지점 중 1곳에서 아연이 4183㎎/㎏ 검출돼 3지역 기준(2000㎎/㎏)을 2배 정도 초과했다. 또 폐기물처리·재활용지역 13개 지점 가운데 1곳에서 구리가 1445㎎/㎏, 아연이 970㎎/㎏ 검출돼 2지역 기준(구리 500㎎/㎏, 아연 600㎎/㎏)을 약 1.5~3배 초과했다. 공장폐수 유입지역 31개 지점 중 1곳에서는 불소가 2지역 기준(400㎎/㎏)을 넘는 496㎎/㎏, 다른 1곳에서 아연이 1지역 기준(300㎎/㎏)을 2배 이상 초과한 700㎎/㎏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결과를 해당 군·구에 통보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2)’가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인천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주최하고,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 한국생물공학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인천관광공사, 케이훼어스가 공동주관한다. 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입주한 송도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바이오 산업을 지역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컨퍼런스’와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를 합한 콘펙스(Confex) 형태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바이오·제약 전문 컨퍼런스인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BIG C)’는 국내·외 유명 바이오 학계 연사의 기조강연과 백신, 원부자재 등 최신 바이오·제약 트렌드를 반영한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산업시찰 프로그램에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리딩기업인 셀트리온, 싸이티바, 노터스의 기업 현장을 방문할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바이오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을 둘러싼 상인들의 갈등이 제자리걸음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행정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남동구는 문제 해결보다 책임 회피에만 여념 없어 보인다. 구는 밴댕이골목 일방통행이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구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구에 상인 46명, 건물주 17명, 지역주민과 가게를 찾은 손님 496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도 제출했다. 이 진정서에는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일방통행이 지정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일방통행 지정 전 상인회가 제출한 동의서에 대해서도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방통행 지정은 인천경찰청 소관으로, 인접주민 80% 이상 동의가 확보된 구간만 지정 가능한데 이 부분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상인들은 동의서를 인천경찰청에 제출하고 일방통행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되게 한 게 구이기 때문에 이번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의서를 먼저 받은 것도, 검토 뒤 경찰청으로 넘긴 것도 구이기 때문이다. 일방통행이
공항철도가 국가품질경영대회 서비스혁신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48회째를 맞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국가기술표준원(산자부 산하)과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탁월한 품질혁신활동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정해 포상한다. 공항철도는 ▲서비스디자인TF단 운영 ▲유관기관 벤치마킹 정례화 ▲교통약자 이용편의성 향상 ▲반복민원 개선 6대 과제 운영 ▲출‧퇴근시간대 혼잡도 완화 열차 운영 ▲기관사 감성안내방송 시행 등 고객중심 경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철도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한국소비자원의 ‘고객중심경영 인증(CCM)’과 한국서비스진흥협회의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SQ)’을 모두 획득했다. 지난 2018년에는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항철도 김종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의 안전과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한파 예보 속 고유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도시가스가 없는 서해5도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 7개 면에는 도시가스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전체 주민 1만1천300가구 가운데 80%에 가까운 9천가구가량은 비용 부담이 큰 등유 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있다. 실내 등유의 경우 열량 단위인 메가줄(MJ)당 단가가 26원가량으로, 19원가량인 LPG 단가보다 20∼30%나 비싸다. 옹진군은 비용이 저렴한 액화석유가스(LPG) 시설을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있지만 이달 현재 LPG 사용 주민은 2천365가구(20.9%)에 불과하다. 또 섬은 연료 운송 비용이 따로 드는 지역적 특성상 기름값이 육지보다 더 높은 편이다. 전날 기준 연평도 유일한 주유소의 실내 등유 판매 가격은 1L당 1천650원으로 인천 평균보다 50원가량 높았다. 이 주유소 관계자는 "주민들은 통상 등유를 드럼(200L) 단위로 사서 난방을 하는데 올해 한 드럼당 가격은 33만원"이라며 "지난해 겨울 한 드럼당 가격이 24만원 정도였으니 30% 가까이 값이 오른 셈"이라고 말했다. 최경일 연평도 중부리 이장은 "겨울을 따뜻하게 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인천의 일부 학교에서도 급식과 돌봄교실 등에 차질이 생겼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오전 9시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9899명 중 1193명(참가율 12.05%)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에는 급식 노동자, 초등돌봄전담사 등이 포함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대책반을 편성·운영해 학교급식 사전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전체 497개 중 35%에 달하는 174개 학교가 급식을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했다. 초등 돌봄교실은 학교 257곳 가운데 4곳, 유치원 방과후과정도 학교 188곳 가운데 1곳이 운영하지 않았다. 특수학교 종일반은 6곳 모두 정상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근 마을 돌봄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파업 종료되면 학생과 학부모에게 즉시 돌봄 정상 운영을 안내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파업은 합법적 쟁의행위인 만큼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혐의를 털어냈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손상욱)는 지방교육자치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도 교육감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5월 23일 방송토론회에서 당시 상대 후보였던 최계운 환경이사장의 논문을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2013년 최 이사장 등 4명이 작성한 논문으로, 카피킬러를 통해 88%의 표절률이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또 138개 문장 가운데 110개 문장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최 이사장은 이튿날 도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달 1일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최 이사장 논문을 카피킬러로 검증까지 했다. 반면 논문표절 의혹을 부인한 최 이사장이 허위사실 공표했다며 낸 도 교육감 측 고발 사건은 불송치(옛 무혐의) 결정이 났다. 검찰은 도 교육감이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허위사실 여부를 알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정호 전 교육감 후보가 고발한 사건도 마찬가지로 불기소 처리했다
인천 강화군 소속 태권도 국가대표 배준서 선수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 강화군에 따르면 남자 –54㎏급 배준서 선수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멕시코의 로드리게스 세사르에 1대 2로 아쉽게 졌했다. 마지막 3회전 종료 직전까지 한 점 차로 앞서다 종료 직전 상대에게 돌려차기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그동안 세계대회에서 여러 번 이긴 상대였지만 대회를 앞두고 입은 부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준서 선수는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태권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지난 10월 열린 국제대회에서 심각한 턱뼈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출전도 힘든 상황이었다. 배 선수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강화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2024년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차지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 2022 국제학술대회’에서 신경과 이영배 교수와 방사선학과 강창기 교수팀이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가천대뇌과학연구원 뇌혈관질환연구센터장인 이 교수와 참여 교수인 강 교수는 미세혈류전달 시스템과 미세혈관 영상 촬영을 위한 기술을 개발∙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초고장의 7.0T MRI에서 획득 가능한 고해상도 미세혈관 영상을 3.0T MRI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적의 영상 변수를 발굴하고 새로운 영상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7.0T MRI의 주요 특징은 고해상도 미세혈관 영상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대형 의료기관에서는 신호 강도가 더 낮은 3.0T가 주요 장비로 쓰인다. 이 교수팀은 3.0T MRI에서 미세혈관의 영상을 위한 최적의 영상 변수를 발굴하고 나아가 새로운 영상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 목표에 높은 점수를 받아 상을 받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에 더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