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술년 새해가 희망차게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북핵으로 5천만 국민은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됐고, 서민 경제는 도탄에 빠졌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세계적 추세와 역행하는 법인세 인상 등 경제 전망도 한층 더 어두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정부는 대북 구걸과 굴종 외교로 국격을 훼손하고 정치 보복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IMF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하고 말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국익의 편입니다. 올 한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잘못된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고 신보수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변화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도 있었겠지만 이제 더 단단하게 뭉치고 결속하겠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희망찬 소식 많이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을 갖고 저희들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 아침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왔습니다. 북의 핵미사일 도발로 안보는 최대의 위기에 처했고, 경제와 민생은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상황입니다. 양극화와 불평등, 저출산 문제는 조금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화재와 산업현장의 사고로 우리는 소중한 이웃들을 떠나보내야 했고, 포항지진의 공포는 안전과 생명의 새로운 숙제를 던졌습니다. 이 모든 도전들을 이겨내는 것이 바로 정치 본연의 역할입니다. 저와 바른정당은 정치를 하는 이유를 늘 생각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안보와 경제를 강하게 지키는 유능한 정당이 되겠습니다.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는 개혁보수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습니다. 낡고 부패한 기득권보수, 반성도 책임도 비전도 없는 수구보수와 결별하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개혁보수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드리는 바른정당이 되겠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께 힘이 돼 드리는 바른정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7년은 국민들이 선택한 다당제의 효과를 면면이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이제 2018년은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어야 합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게 됩니다.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개헌을 통해 국가최고규범을 재정립하고, 국민권력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선거제도 개혁으로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대의기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정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길입니다. 국민의당은 기득권과 싸우며 한 걸음 나아가, 양당제가 고착시켜 온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또 지금은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동북아 정세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개혁정당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작년 개봉되어 나름 흥행에 성공한 남한산성이라는 영화는 조선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 갇힌 인조임금과 신하들의 복잡한 심경과 내·외부 상황을 그린 작품이었다. 영화는 특히 최명길과 김상헌이라는 두 인물을 대비하며 스토리를 전개하였다. 역사 소재의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사실과 허구를 동반한 면이 있다. 남한산성이라는 영화도 그런 트랜드를 완전히 탈피하지는 못한 듯 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영화의 작품성은 차치하고라도, 두 인물을 통해 본 명분과 실리는 작금의 정치상황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궁금하였다. 일단 영화 속 두 인물을 살펴보면, 먼저 최명길은 임금의 의중을 꿰뚫어 보면서 최대한 실리를 추구하는 작전을 구사한다. 반면 김상헌은 성리학적 명분론과 의외의 요행수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적어도 필자는 두 사람을 그렇게 보았다. 전란이 터지자, 최명길은 임금에게 병란 초기 호미로 막을 방책을 조심스럽게 진언한다. 청나라 장수 용골대의 요구대로 왕자를 인질로 보내고 서둘러 큰 전란을 막자는 주장을 하였다. 그러나 임금은 자식을 보내는 일에 주저하고, 어떻게든 요행적인 일을 기대하였다. 임금도 김상헌도 갖고 있던 요행수라는 것은, 명나라가 청나라 뒤퉁수를 쳐주
개에게는 오덕(五德)의 품성이 있다고 한다. 오로지 주인만 따르는 ‘의리’에선 세상에 따를 자가 없고. 주인의 신분이 미천할지라도 그를 최고로 여기고 깔보는 법도 없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개가 주인을 배신했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다. 개는 ‘겸손’의 상징이기도 하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인의 관심에 오감을 총동원한다. 그러면서 주인의 눈빛만으로도 무엇을 원하는지 금세 알아챈다. 개는 ‘사랑’의 화신이다. 멀리서 주인의 발소리만 들려도 꼬리를 흔들며 온 몸으로 애정을표한다. ‘희생’의 덕목도 지녔다. 지구상에 다른 종족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존재는 오로지 개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그래서 나왔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던 ‘오수의 개’이야기다. 고려시대 최자가 지은 ‘보한집(補閑集)’에 근거를 둔 실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전북 임실에 사는 김개인은 이웃 동네 잔칫집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길에 풀숲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마침 들불이 번져 주인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개는 냇물로 내려가 온몸에 물을 묻혀 주위를 축축하게 적시었다. 사력을 다해 물가를 오가던 개는 지쳐 죽었다. 뒤늦게 깨어난 주인은 감동한 나머지, 장사를 지내고 지팡이를
아버지 밭 /장인수 아버지가 건강한 밭이라면 실뿌리 주변마다 꿈틀거리는 지렁이들이 살고 지렁이를 잡아먹는 두더지가 살고 아랫도리로 독사가 스슥스슥 지나가고 성질 사나운 불개미들이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일 게다 아버지가 건강한 감자밭이라면 아버지의 푸른 팔뚝에서 사마귀가 사마귀를 잎사귀처럼 뜯어먹을 것이다 아버지가 건강한 풀밭이라면 아버지를 뜯어먹는 것들과의 야생의 동거는 조용한 날이 없을 게다 - 장인수의 시집 ‘적멸에 앉다’ 中에서 아버지가 건강한 밭이라면 지렁이가 꿈틀거리고 두더지가 굴을 파듯이 나도 나의 새끼들과 함께 울기도 웃기도 하면서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때에는 독을 품은 독사도 성질 사나운 불개미들도 아버지의 푸른 팔뚝에서 사마귀를 뜯어먹는 사마귀도 화사한 생명력으로 빛이 날 것이다. 반대로 내가 아버지를 뜯어 먹지 못하고 내 새끼들도 나를 뜯어 먹지 못하여 죽은 듯 조용하기만 한 병든 시간들이라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조용할 날 없는 야생의 동거를 하고 있다면, 홀랑 벗고 춤이라도 출 일이다, 생명을 즐길 일이다. /김명철 시인
절망을 딛고 일서서는 희망이 되자 /박병두 푸르른 날 마음의 고향과 시골 보리밭 흙의 땅에서 넓은 하늘 속으로 기운을 찾아가네, 역사가 숨을 쉬네, 삶과 정신이 사유를 만날 때 살갗을 에는 바람들은 말을 하네, 슬픔이 슬픔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외로움이 외로움들로 일어나는 일들이 뉘 집 연기처럼 기침하다가 봄(春), 여름(夏), 가을(秋), 겨울(冬)을 맞네, 사계(四季) 날들의 울음소리 그치고 사람냄새 나는 푸른 하늘이었으면 좋겠네, 고독을 담고, 자유를 담아서 풀어놓은 일들이 우리가 슬픔을 슬픔으로 외로움을 외로움으로 가슴의 눈물을 희망으로 동행 할 사람을 찾았네, 새해 무술년(戊戌年) 정직한 아침으로 일어나 저녁을 맞으리, 주름 깊은 이웃을 살피고 흔적 없이 빠져가는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절제된 복지와 문화의 힘들을 모아서 땅과 하늘을 보고 정론(正論)의 직필(直筆)사명을 담아서 사색(思索)과 성찰(省察)을 노래하세 희망이어라, 또 희망이어라 무술년(戊戌年) 아침이여 ■ 박병두 1964년 전남 해남출생.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아주대학원 국문학과, 원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TV방송 드라마 대본을 쓰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7년
국민들이 갖고 있는 공무원들의 나쁜 인상 중 하나는 복지부동(伏地不動)이다. 땅에 납작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요즘 이보다 한걸음 더 나간 우스갯소리로는 ‘복지안동(伏地眼動)’이란 말도 있다. 즉 바닥에 엎드려 눈만 굴린다는 것이다. 예전에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중간만 해라’였다. 앞장서다가 높은 사람들 눈에 띄어봤자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이다. 공직세계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남보다 의욕적으로 일을 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동료의 눈총과 윗사람들의 미움일 뿐이다. 게다가 세상사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과실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책임까지 져야 한다. 징계를 받으면 진급에서 누락되거나 감봉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는 옷을 벗어야 한다. 일반 회사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공무원들의 가장 큰 소망은 진급이다. 9급으로 인용돼 십 수 년이 지나야 6급이 된다. 적체가 심한 지자체에서는 20년이 넘는다. 기초 지자체에서 간부급이라고 할 수 있는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기까지 30년이 넘는 경우가 흔하다. 6급으로 정년퇴직을 하는 공직자들도 허다하다. 이처럼 승진경쟁이 매우 치열할 수밖에 없
지난해 11월 열린 ‘2017 아시아미래포럼’에서 노동경제학의 대가인 하버드대학교 리처드 프리먼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는데, 그는 로봇이 거의 모든 인간의 분야에 진출할 것이며 가격이 저렴해질 거라고 했다. 그 역시 빌 게이츠처럼 로봇세를 언급했지만 빌 게이츠와는 달랐고, 필자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자문위원일 때 주장했던 방향과는 같았다. 그동안 필자는 여러 권의 책을 통해서 인류의 미래를 예측했는데, 이번 리처드 프리먼의 기조강연은 필자가 2010년부터 8년간 허공에 변화를 외쳤음에도 산이 너무 멀어서 늦게 되돌아온 메아리처럼 반가웠다. 또한 필자가 가끔 뵙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 포럼에서 “기술변화가 행복한 일상으로 이어질 법적 제도적 변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기조연설을 했는데, 과연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는 어떻게 바뀌어서 국민의 관점을 행동하는 해법인문학으로 변모시킬까? 필자는 2년 전 “한국의 로봇세는 생존에 급급한 한국 기업들에게 이중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로봇 도입으로 생존하려는 기업을 괴롭히지 말고, 로봇산업의 역량을 장애인 고령인구 보조로봇 연구에 온힘을 써야 희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