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이 넘게 체중을 줄이고 새 출발을 선언했던 ‘탱크’ 최경주(4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13개월 만에 톱10에 들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경주는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개최된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치며 공동 10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최경주가 PGA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둔 건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5위 이후 1년1개월 만이며 이번 시즌에서는 처음이다. 같은 톱10이라도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때와는 값어치가 훨씬 앞선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 플레이에 나가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만 출전한 B급 대회지만 RBC 헤리티지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5명 등 정상급 선수와 경쟁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 그때는 마지막 날 66타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이번에는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받아낸 성적표라서 더 값지다. 최경주는 26일부터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인1조로 경기를 치르는 취리히 클래식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기계’의 명성을 높이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2루타와 볼넷을 포함해 세 차례 출루하고 3번 홈을 밟았다. 3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18(66타수 21안타)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19에서 0.430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전날처럼 1회에 2루타를 날려 대량 득점의 토대를 마련했다.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진루한 뒤 1사 1, 3루에서 터진 조이 갤로의 2타점 우선상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헌터 펜스의 희생플라이를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3-1로 앞선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그는 1사 후 엘비스 안드루스의 2루타 때 3루에 간 뒤 갤로의 1루 땅볼 때 두 번째로 득점했다. 텍사스는 펜스의 투런 아치, 곧이어 터진 로건 포사이드의 연속 타자 솔로포를 묶어 7-1로 점수를 벌렸다. 추신수는 4회엔 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27·토트넘)과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를 휩쓸었던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일까. 팬들은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51.5%로 집계됐다. 차범근 전 감독이 ‘더 뛰어나다’라는 응답은 30.5%였다.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4.4%포인트) 밖인 21%포인트나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8%였다. 1978년 12월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나선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통산 121골을 몰아치면서 한국인 역대 유럽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116골(함부르크 2부리그 1골 제외)을 기록하며 차 전 감독의 기록에 5골 차로 접근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최근 손흥민…
오늘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개막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공식 후원하는 ‘독립야구 경기도리그’가 23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개막한다. 경기도리그에는 경기도 소재 독립구단인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파주 챌린저스, 연천 미라클, 신한 의정부 등 6개팀이 참가한다. 이번 리그에서는 23일 오전 10시 양주 레볼루션과 연천 미라클의 경기를 시작으로 팀 당 20경기 씩 총 60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후 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한영관 대한리틀야구연맹 회장 등 야구 관계자들과 경기도청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신한 의정부와 파주 챌린저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앞서 독립야구 간담회에서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같은 약속의 이행을 위해 ‘독립야구 경기도리그’를 준비했고 리그에 참가하는 6개 팀들은 경기도로부터 출전경비, 용품, 상금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스포츠투아이 이상일 야구학교 사장은 “모든 독립야구단이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부터 5월 12일 키움 히어로즈 전까지 두험의 홈 6연전에서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패밀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KT위즈파크에서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 KT가 올 시즌부터 준비한 봄 축제로 23~25일 열리는 NC와 홈 3연전을 시작으로 26~28일 SK 와이번스 전, 5월 7~9일 롯데 자이언츠 전, 5월 10~12일 키움 전까지 총 12차례 진행된다. 어린이 회원과 가족 팬들 대상으로 다채롭게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야구장을 테마파크처럼 변신시켜 어린이 팬들이 재미있게 즐기며 그라운드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먼저, 주말 4경기 동안 KT위즈파크 옆 위즈가든에서 에어바운스, 트럼폴린 등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는 패밀리랜드를 운영한다. 경기 티켓을 소지한 어린이들은 놀이 기차인 ‘빅또리 트레일러’를 타고 야구장 주변을 구경할 수도 있다. 또, 경기 시작 전에는 그라운드에서 어린이들이 글러브를 끼고 선수들이 직접 쳐 주는 공을 받을 수 있는 ‘위즈 펑고’가 진행되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손을…
코리아핸드볼 女 챔피언결정전 여자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SK는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에 20-27, 7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코리아리그에서 챔피언에 등극하고 대회 2연패를 노렸던 SK는 부산시설공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SK는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의 ‘호화 군단’인 부산시설공단을 맞아 팀의 주축 유소정이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데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을 앞두고 박성립 감독이 부산 숙소 인근 바닷가에서 선수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며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목 주위 신경을 다치는 사고까지 당하면서 1차전을 20-24로 내줬다. 20일 서울에서 열린 2차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32-25로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이날 열린 3차전에서 잦은 실책과 슛 난조로 자멸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함지선에게 선제골을 내준 SK는 조수연의 골로 맞불을 놓았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에게 연속…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백호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나온 2루타 이상 장타 중 가장 빠른 타구를 날릴 것으로 조사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2일 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한 주간 KBO 리그 안타(홈런) 타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16일부터 21일까지 추적된 안타 540개 가운데 가장 빨랐던 타구의 주인공은 KT의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9회초 고효준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시속 176.3㎞, 상하 각도 11.3도의 날카로운 2루타를 뽑아냈다. 이 타구는 지난 주에 나온 안타 중 가장 빠른 안타 1위와 함께 올 시즌 2루타 이상의 장타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이 타구는 올 시즌 나온 전체 안타 중 제러드 호잉(한화 이글스)이 지난 4일 LG 트윈스 전에서 1회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친 단타(178.9㎞)와 12일 허정협(키움 히어로즈)이 한화 전에서 2회 박주홍에게 뽑아낸 단타(176.6㎞)에 이어 세번째로 빠른 안타로도 기록됐다. 강백호는 지난 16일에는 한화 워웍 서폴드 상대로 4회 시속 173.4㎞의 홈런을…
수원시체육회는 22일 수원시체육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수원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으로 2019학년도 수원형 G-스포츠클럽 운영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운영협의회에서는 교육지원청-체육회-운영지원학교의 공동운영·공동책임형 지역거버런스 상호협력적 동반체제 구축, 초·중·고 학교운동부 연계형 G-스포츠 운영·확대, 수원형 G-스포츠클럽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코디네이트 운영과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G-스포츠클럽의 내실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체육회와 교육지원청은 G-스포츠클럽 운영과 관련해 조정 외 7개 종목, 1코디네이트 운영 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수원형 G-스포츠클럽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2020년부터는 지역프로구단과 연계한 G-스포츠 운영모델 확대, 우수 지도자 공개채용 및 선발, 교육지원청-체육회-종목단체-참가학교의 상호협력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원형 G-스포츠클럽이 경기도 내 우수 모델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새 사령탑으로 석진욱(43·사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22일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진해서 사퇴한 김세진(45)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석진욱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김호철(64) 남자대표팀 감독이 ‘팀을 맡아보겠다’고 먼저 제안하면서 사령탑 선임에 혼선을 빚었지만, 예정대로 석진욱 신임 감독 체제를 확정했다. 석진욱 신임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께 감사하다. 팀을 잘 아는 만큼 늘 선수들과 소통하고 함께 훈련하며 최선을 다해 팀워크가 강한 멋진 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석진욱 감독은 OK저축은행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다. 그는 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다년 간의 검증을 거쳤다”며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창단의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다. 선수단의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승리의지를 더욱 고취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령탑 선임 배경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석진욱 감독과 합의 하에 세부계
경기도체육회는 22일 오전 11시 안산 마이어스에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개최종목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준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설명회에는 곽성호 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24개 경기종목 사무국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성공적인 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대회개최 확정 때부터 현재까지의 준비상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경기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따른 심판운용 및 경기규칙 준수에 대해 논의했고 종목별 경기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해 달라는 협조의 말을 전했다. 곽성호 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은 “체계적이고 공정한 경기운영이 될 수 있도록 사무국장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개최지 안산시와 협력해 안전하고 질서있는 대회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