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5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SK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를 발판삼아 2-0으로 승리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거둔 SK는 32승1무16패로 KT 위즈에 2연패를 당한 두산 베어스(33승17패)에 승차 없이 승률(SK 0.667, 두산 0.660)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또 LG와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압도했다. 산체스와 케이시 켈리가 선발로 나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에서 SK가 앞섰다. 1회 초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SK는 3회 초 1사 후 실책으로 출루한 고종욱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제이미 로맥이 중월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2사 후 좌중간 안타를 친 노수광이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고종욱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산발 4안타에 그친 LG는 득점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승(2패)째를 올렸다. SK는 산체스에…
KT 위즈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두번째로 3연승을 기록하며 21승29패로 7위를 유지하며 6위 한화 이글스(22승26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8위 삼성 라이온스(20승28패)에는 승차 없이 승률(KT 0.420, 삼성 0.417)로 앞섰다. KT는 1회와 2회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지만 3회말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타자 강민국이 볼넷에 이은 2루 도루와 상대 악송구로 무사 3루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로 강민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서갔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플라이나 병살 등 범타로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5이닝까지 4피안타, 2볼넷, 2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한 배제성은 입단 5년 만에 첫 승 기회를 잡은 뒤 6회 마운드를 엄상백에게 넘겼다. 그러나 KT는 6회초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박…
‘경기도 장애인들의 스포츠 잔치’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e-스포츠 등 총 17개 종목에 31개 시·군에서 3천544명(선수 2천50명, 임원 및 보호자 1천494명)이 참가한다. 23일 오후 3시20분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은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달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31개 시·군선수단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안산에 거주하는 밸리댄스 강사와 회원들로 구성된 밸리댄스팀 ‘아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반금채, 서가인, 안산 호수동 댄스체조 동아리 ‘레이크 댄스’ 팀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오후 4시에 시작하는 공식행사는 31개 시·군선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된다. 입장식은 선수단이 미리 지정된 좌석에 착석한 채 시·군 피켓과…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 보궐 선거가 2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새 탁구협회장 후보로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윤길중(61) 윤길중탁구클럽 관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고, 2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이날 열린 후보자 기호 추첨에선 유승민 후보가 1번, 윤길중 후보가 2번을 배정받았다. 탁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건 1997년 박홍기 제일모직 고문이 삼성-현대간 경선 끝에 당선된 이후 22년 만이다. 탁구협회는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완석)를 구성했고, 선거 운동 기간을 거쳐 3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에 이어 200여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회장이 선출된다. 새 회장은 내년 12월까지 조양호 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회장으로 활동한다. 회장 후보는 200여명의 선거인단을 개별적으로 만나 선거 운동을 할 수 없고, 전화를 이용해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다. 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승민 위원은 “이번 탁구협회장 선거 출마는 제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컸던 결정”이
조선영(인천시청)이 2019 사이클 트랙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조선영은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200m 기록경기에서 11초220의 기록으로 최슬기(대구시청·11초498)와 노혜민(인천시청·11초753)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여자부 200m 기록경기(11초139)와 1Lap 250m 결승(19초506)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던 조선영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1Lap 250m 결승 이틀째 경기에서는 김태남(인천시청)이 19초692의 기록으로 최슬기(대구시청·19초910)와 조선영(인천시청·19초968)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정정용호 ‘카운터어택’ 훈련 집중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려는 태극전사들이 필살기인 ‘카운터어택’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폴란드 6개 도시에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1989, 1991년)나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는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한 강팀이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여섯 차례나 우승한 나라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30분 비엘스코-비아와에서 포르투갈과 대결한 뒤 티히로 옮겨 29일 오전 3시30분 남아공, 6월 1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한 정정용 팀의 기본 컬러는 ‘선수비 후역습’이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팀은 조…
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문규(63·사진)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이문규 감독이 올해 아시아컵과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명지대, 실업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문규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KB 감독을 역임했고 이후 KDB생명 코치, 중국 상하이 사령탑을 지냈다. 2002년 세계선수권 4강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단일팀을 이끌고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은 9월 열리는 아시아컵, 11월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 출전하며 11월 대회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2020년 2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간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 나갈 대표팀 감독에는 박수호(50) 수원여고 코치가 선임됐다. /연합뉴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0일 수원시 원천동 PEC 드림파크에서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클럽인 PEC스포츠아카데미와 핸드볼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PEC스포츠아카데미는 1만3천여명의 유소년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클럽으로 수원,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9개의 종합 스포츠센터에서 축구, 야구, 농구, 인라인 등 다양한 종목을 가르치며 5개의 유소년 전용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일 PE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핸드볼 클럽팀 창단, 지역별 리그 참여 및 리그 운영, 저변확대 프로그램 실시 등 한국 핸드볼의 발전과 스포츠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협회는 학생들이 쉽게 핸드볼을 접할 수 있도록 5:5 미니핸드볼의 규정 및 지도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PEC에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나아가 미니핸드볼을 학교스포츠클럽, 동호회, 핸드볼학교 등 생활체육 핸드볼 전반에 도입시켜 핸드볼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협회와 PEC는 6월 내에 2개의 PEC 핸드볼 클럽팀을 만들어 향후 협회에서…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개막전에서 터키의 벽에 막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알렉산더 리치홀에서 열린 대회 예선 4조 첫 경기에서 터키에 0-3(15-25 26-28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VNL 레이스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했고, 터키와 역대 상대전적에서 최근 5연패를 포함해 2승 6패의 열세에 놓였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터키(세계 12위)보다 3계단이 높았지만 작년 VNL 준우승팀인 터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레프트 강소휘(서울 GS칼텍스)와 표승주, 라이트 김희진(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센터 정대영(김천 한국도로공사), 이주아(인천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리베로 오지영(대전 KGC인삼공사)을 선발로 내세워 터키 공략에 나섰다. 승부처인 첫 세트에 터키의 공세는 매서웠다. 한국은 터키에 기선을 내줬지만 공방전을 펼치며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6-8을 만들었다. 하지만 터키는 10-8 리드에서 한국의 공격 범실과 파상공세로 연속 5득점하며 15-8로 달아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생애 5번째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번번이 눈앞에서 놓쳤던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2일 메시를 포함해 2019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메시의 존재만으로도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아르헨티나는 사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1993년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메시는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뛰어왔지만,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정상에 올라 본 대회는 2005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정도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에 2007년부터 출전해 2007년 준우승, 2011년 8강 탈락,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준우승으로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적이 많다. 2016년 대회에서 칠레에 패해 준우승하고 나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했다. 당시 메시는 결승전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와 공을 허공에 날려 패배의 책임을 통감해야 했다. 이후 대표팀에 복귀해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한 메시는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자 대표팀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3월 베네수엘라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