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다음 달부터 시군별 접수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기회소득 중 하나로, 체육인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당하게 보상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도는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월 지급대상 관련 조례 개정을 실시하고 지난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완료했다. 기존 지급대상은 도내 거주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월 287만 416원)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등이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체육회, 종목단체 및 등록·지정 스포츠클럽에서 근무하는 선수출신 행정종사자, 도내 체육대회에 출전한 지도자 등을 추가했다. 특히 지도자의 경우 클럽 지도자 등 활동 영역을 명시해 대상을 확대했으며 동호회나 클럽에서 10시간 이상 자원봉사 또는 재능기부를 한 경우도 지도자로서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참가 기준도 완화됐다. 전문 선수는 도 규모 이상 대회 1회 출전, 생활체육 지도자는 도 규모 대회 입상, 심판은 도 규모 이상 대회 연 1회 이상 참가 등으로 요건을 낮췄다.…
경기도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의정부시 의정부동 공유팩토리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 말 준공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의정부동은 지난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역으로 인근 대형유통시설의 진출과 상인 고령화로 인해 전통상권 침체가 심화돼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준공되는 공유팩토리는 의정부동 161-11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선별검사소로 사용되다 방치된 공간을 도시재생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성 후에는 지역 상권 재생을 위해 ▲전통상권 원재료 공동구매 ▲소포장 및 배달 ▲창업 인큐베이팅 ▲요리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대학과 협업을 통한 전통상권 식재료 활용 레시피 개발 ▲요식업 청년 창업가 육성 ▲골목상권 브랜딩 등도 병행 추진된다. 도는 이번 공유팩토리 조성을 통해 원도심 전통상권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 상권 회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공유팩토리는…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내달 18일까지 ‘2025년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1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면접수당은 면접 활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도입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면접에 응시한 도내 거주 청년(만 18~39세, 1985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으로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면접을 본 청년이 아직 면접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이번 1차 모집에 한해 소급 적용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면접 1회당 5만 원, 연 최대 10회까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면접 장소나 형태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도 외 지역 또는 해외기업 면접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단,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 등 유사 사업 수혜자는 중복 신청이 불가하다. 도는 신청자의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의 서류를 검증한 후, 활동 횟수에 따라 면접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면접수당이 청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가 총 7000억 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파주시는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첨단 산업 기반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의 디스플레이 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모듈 공장 지분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OLED 사업 고도화에 나선 엘지디스플레이는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파주시가 첨단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
파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을 설립‧운영하는 지자체에 기반 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도시락 및 밑반찬 제조‧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노인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파주시니어클럽을 협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확보된 사업비를 활용해 북파주 지역 저소득 노인가구를 위한 도시락‧밑반찬 지원 서비스 사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고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역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파주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사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킨텍스는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한국지하안전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하안전특별관’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지하안전특별관’은 지하시설 설계·건설, 시설물 유지관리, 지반침하 대응 및 복구, 지하안전 점검 등 전 주기 분야를 아우르며 첨단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전문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한국지하안전협회는 국제 세미나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산업 전반의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관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와 노후 지하시설물의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1000여 건 이상의 지하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부분 20년 이상 노후된 시설물이 많아 대형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안전법’, ‘제2차 국가 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 등을 기반으로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첨단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국지하안전협회 이호 회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지하안전특별관에서는 최근 발생
여야는 18일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당정 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올해 1·2차 추경을 합하면 그 규모가 35조 원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차 추경이 13조 8000억 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19일 국무회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2차 추경은 20조 원이 넘을 전망이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위기 상황에서는 확장 재정이 기본”이라며 “정부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추경안을 편성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언 발에 오줌누기 정도의 찔끔 추경으로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추경과 관련해 소득 지원과 소비 진작의 성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전적으로 공감한다. 우리 당도 소비와 내수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방식의 추경 편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하는 즉시 밤을 새워서라도 지급 방식과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
파주시는 지난 17일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파주 반다비 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3922㎡)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서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실 등이 계획됐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81억 3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파주시 최초의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건립으로 573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 등 체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며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는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화석정’의 현판 복원 복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석정은 세종 25년(1443)에 율곡의 5대 조부인 이명신이 처음 만들었으며, 성종9년(1478)에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이 중수하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을 붙였다. 이후 율곡 이이가 중수하여 틈틈이 찾아가 제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현종14년(1673) 율곡의 후손들이 복원한 건물도 한국전쟁으로 소실됐다가, 1966년 파주의 유림들이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화석정에는 현재 ‘화석정 중건 상량문’ 등 7점의 현판이 있는데, 오랜 기간 외기에 노출되어 채색층이 박락되고 부재에 균열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여 그간 원본 목판의 훼손을 막고자 수장고에 보존했다. 파주시는 율곡 이이의 생애사적 의미가 큰 화석정의 원활한 관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복원 복제본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 단순한 현판 복제가 아니라 화석정과 관련된 인문학적 조사를 통해 당시 유학자들의 교류 및 관계를 드러내는 등 현판에 내재된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찰함과 동시에 현판의 안료 및 수종 분석, 부속재료 등의 물성분석 등 과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최대한 원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영부인으로서 첫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내조외교’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G7 일정으로 카나나스키스로 떠났지만, 김 여사는 캘거리에 남아 우리 교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그간의 조용한 내조를 깨고 본격적인 대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교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위해 캘거리 한인회관을 찾은 김 여사는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수십 명의 교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해외에 계시는 동포들이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계시더라. 자세히 알고 판단도 잘하고 계셔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멀리 떨어져 계셔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국에)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최진영 한인회장은 “이민자 사회의 외로움에 여사님의 방문은 잊지 못할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국과의 연결고리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역만리 타지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