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깡통 전세 등의 전세 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 5일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평지회와 함께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핵심 확인 목록과 홍보 물품을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확인 목록 내용은 계약 전, 계약 체결, 계약 체결 후 3단계로 구성됐다. 계약 전에는 건축물대장상 위반 건축물 여부와 실거래가 및 KB시세에 따른 시세 대비 전세금을 확인해야 한다. 계약을 맺을 때는 국가공간정보포털을 조회해 정상 개업 공인중개 업소인지를 확인하고 임대인과 대리인 위임 여부를 살펴야 한다. 계약을 맺은 후에는 계약서를 지참한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임대차 신고를 해야 한다. 또 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평지회와 부동산 거래 계약을 할 때 발생하는 문제와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구민들재산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6일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서 주민 300명과 함께 남동둘레길 개통식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남동둘레길은 6개의 산과 무장애나눔길 3개 노선, 하천과 바다를 연결한 33.5㎞ 규모의 도보 관광코스다. 코스마다 천연기념물인 장수동 은행나무,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새우타워, 늘솔길 양떼목장, 청년미디어타워 등을 만날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의 자연친화적인 여가생활을 위해 현장 조사를 거쳐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 이야기가 있는 길, 자연을 위한 길 등 모두 4개 코스를 선정했다. 또 주요 단절부 잇기, 노선별 편익 시설 설치 등 둘레길도 조성했다. 개통식 참석자들은 올바른 걷기법을 배운 뒤 해오름광장에서 늘솔길공원까지 걸어가며 둘레길 개통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구의 소중한 자연환경이 구민들의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동둘레길을 인천의 대표 도보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청년체험단은 운영해 인천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가진 장소를 홍보한다. 시는 오는 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체험단 ‘크크즈’의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크크즈는 ‘유니크베뉴 라이크 프렌즈(유니크베뉴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줄임말이다. 유니크베뉴는 고유 지역의 문화를 뜻하는 말로 유니크베뉴에 관심있는 청년 30명이 모인 체험단이다. 체험단은 향후 2개월 동안 특색있는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한다. 콘텐츠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돼 마케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인천 마이스산업에 대한 기본 소양 교육, 콘텐츠 기획,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 체험단의 콘텐츠 제작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소정의 활동비와 활동 수료증도 전달한다. 우수 활동자도 시상한다. 온윤희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인천 유니크베뉴 활용도 제고를 통해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2025년까지 24시간 자동소음측정망을 294곳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실시간 환경소음 자동측정망을 확대해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은 환경부 제4차 소음진동관리종합계획에 맞춰 국가와 지방의 소음측정망을 일원화해 실시간 소음지도와 소음민원 발생지역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의 소음 데이터를 환경부의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모으고 소음방지대책 수립과 시민 체감 정책에 반영한다. 시는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3년 60개로 시작해 2025년까지 294개로 소음측정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엔 국가 50개 지점, 지자체 45개 지점에 환경소음 수동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수동측정망은 분기별로 1일, 약 30분 정도 측정된다. 이 정도론 지역의 소음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365일 24시간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소음측정망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신속한 민원 대응과 소음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백령공항 건설 시 철새 이동으로 인한 항공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백령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백령호에 수많은 철새가 도래해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항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지역은 중국과 북한 지역, 남쪽으로 오가는 철새들이 모이는 새들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한다”며 “백령도는 섬이지만 큰 담수인 백령호와 주변의 넓은 농경지가 있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큰기러기, 떼까마귀 등 겨울 철새가 무리를 지어 도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편의와 군사적 목적으로 추진되는 백령공항은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2027년부터 비행기가 뜬다”며 “백령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25만 4000㎡ 땅에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터미널 등 갖춰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결과가 발표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민선8기 시장 주요공약 실천계획 보고회’에서 ‘(가칭)인천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는 위탁사업비와 출연금을 각 30억 원·20억 원씩 투입해 비영리 재단법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조직은 2개 본부·1개 센터, 임직원 33명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비롯해 전통시장의 역량강화 및 체계적 육성·특화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한 뒤 내년 9월까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다. 이후 행안부로부터 재단 설립 심의를 받아 2024년 하반기쯤 중소벤처기업부의 허가를 얻어 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 산하에 있는 소상공인 전담기구는 신용보증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센터는 사실상 1개의 소상공인지원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5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 2019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설립해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진흥원은 2개 본부 체제로 모두 5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천시가 채무 불이행 등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맨 이혁재 씨를 미디어콘텐츠 특보 자리에 앉힌다. 시는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인 미디어콘텐츠 특보에 이혁재 씨를 위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디어콘텐츠 특보는 다양한 미디어 업계나 콘텐츠 활용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혁재 씨는 민선 6기에 이어 이번 민선 8기에 유 시장의 선거 유세를 도왔다. 유 시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정복TV’에 출연하기도 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일각에서 이혁재 씨가 연이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어 시의 명예직으로 위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이혁재 씨는 앞서 지난 2014년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월급과 퇴직금을 미지급해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엔 지인에게 공연 자금 2억 원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 또 2017년에는 전 소속사에서 2억여 원의 대여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2010년 1월엔 인천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행 혐의로 입건돼 오랜 자숙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양적 성장에 따른 가입자 권익보호 강화 등을 위해 '인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는 양준호 인천대 교수와 임서현 ㈜서전테크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각 분야별 전문가(노무,세무·회계, 경제단체) 및 가입자 대표 등 8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또한 위원회는 향후 고객 친화적 복지서비스 제공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한 자문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노란우산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의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출범한지 15년만인 현재, 전국적으로 재적가입자수 165만명, 누적부금 20조 5천억원에 달한다. 인천도 재적 가입자수가 9만 2천명에 이르는 등 폐업·노령·사망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따라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노란우산 가입시 납부금은 압류 등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철저하게 보호되며, 연간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납부금의 복리이자, 납부금 내에서 의료·재해대출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여진다. 임서현 신임 고객권익보호위원장은…
정부가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10% 줄인다. 인천시는 정부가 줄인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메우겠다는 방침인데 70억 원 가량을 마련해야 한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인원 4만 6051명 수준을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취업알선형으로 나뉜다. 정부는 공공형 일자리를 6만 1000개 줄이는 대신 민간형과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3만 8000개 늘린다는 방침이다. 단순노무를 하는 일자리를 줄이는 대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시도 정부의 방침대로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3910개 줄이고 민간형과 사회서비스형을 2600개 늘린다는 방침이다. 노인일자리 유형 중 어느 유형이 노인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사업일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지만, 선발 기준을 보면 공공형과 민간형 일자리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민간형 일자리는 자격증과 생산능력, 일정 학력을 요구한다. 즉 노인 중에서도 나이가 많고 저학력인 노인은 공공형 일자리에 배치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가 줄어든 공공형 일자리를 메우기 위한 예산을 확보한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는 추산되는 예산 75억 원을 군·구와 절반씩 나눈다는 계획이다
자신이 일하는 도금 공장과 치과에서 금을 빼돌려 판매한 60명과 이를 사들인 장물업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지난 7년 동안 빼돌려 판 금은 28억 1000만 원 상당으로, 경찰은 64명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현금 6890만 원과 7900만 원 상당의 청화금을 압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금 공장에서 일하는 A씨(50) 등 8명을 특수절도와 절도 혐의로 입건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들이 일하는 공장에서 모두 25억 원어치의 정화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사에서 지급한 정량의 청화금이 든 용기를 자신들이 미리 준비한 청화금을 일정 양 덜어낸 용기와 바꿔치기했다. 청화금은 백색가루 형태의 순금 68%가 함유된 유해 화학 물질이다. 1통 정량이 100g으로 약 600만 원 상당이다. 경찰은 청화금을 사들인 장물업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의료폐기물인 치과용 합금을 전문적으로 사들인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그 결과 치과에서 일하는 치위생사·간호조무사 등 52명이 7년 동안 3억 1000만 원 상당의 치과용 합금을 빼돌려 팔아치운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병원의 폐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