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6년 상반기 일본 EV 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첫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인 PV5를 앞세워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현지 파트너인 소지츠(Sojitz)와 함께 PBV 전문 법인 ‘기아 PBV 재팬’을 설립한다. 29일 기아는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PV5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2026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기아가 PBV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PV5는 이미 한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됐으며, 향후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해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아 PBV 재팬’을 설립했다. 양사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협력하며, 2026년 첫 해에는 딜러 8곳과 서비스센터 10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일본 사회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PBV 사업을 조기 안정화해 일본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V5는 전용 플랫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8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홀에서 2025년 제13차 경기 젠더정책세미나(GPS)를 개최했다. ‘경기도 가구방문 돌봄노동자 실태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 속에서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정형옥 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도 내 가구방문 돌봄노동자 10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에서는 다수가 노동강도에 비해 낮은 임금, 이동시간 부담, 고용 불안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에 정 연구위원은 “돌봄노동이 지속가능한 사회의 기반임에도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처우 속에 머물러 있다”며 “도 차원에서 종합지원체계 구축과 경력 인정, 근속 보장을 위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제도 정비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윤정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은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 개입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돌봄 서비스는 정부 재정사업임에도 노동조건이 지자체별로 달라 형평성이 깨지고 있다”며 “비정규직 중심의 구조를 정규직화하고, 중앙정부가 일률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
오산대학교 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5년 특별한 마을축제 ‘땡스기빙데이’에 참여하여 주민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전했다. 29일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창업지원센터는 지역 내 (예비)창업자와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대학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호텔조리계열과 뷰티코스메틱계열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쿠키 데코 클래스, 페이스 페인팅, 두피진단,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학과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 성과 확산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심홍보 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나눔전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RISE사업 확대의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매년 창업 성과 및 확산 나눔전을 활성화하여 지역 창업 문화 조성, 수요 맞춤형 창업 지원, 시민 참여형 창업 프로그램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대학교 창업지원센터는 재학생 및 교원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창업지원을 위한 STAR 원스톱 창업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교내외 다양
빛은 닫혀 있던 시간의 문을 열고 잠들어 있던 수원의 이야기를 다시 깨운다. 정조가 품었던 이상은 성곽 위에 새겨지고 그 도시는 오늘 빛과 기술의 언어로 새 숨을 쉰다. ‘드림라이트(Dream Light)’는 레이저와 미디어아트, 공간 음향이 어우러진 감각의 공간 속에서 빛으로 다시 깨어나는 수원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의 오랜 전설인 모수국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조의 신도시를 거쳐 첨단 도시로 이어지는 여정을 빛과 기술의 언어로 표현했다. 4D 실감 미디어, 레이저아트, 360° LED 스피어, 키네틱아트 등 11개의 전시가 한옥형 공간 안에 구성되어 관람객이 걸음마다 다른 빛의 감각을 경험하도록 했다. 1층 ‘빛의 시작’에서는 수원의 기원을 빛으로 그려낸다. 전설 속 모수국의 물결 위로 내려앉은 빛이 돌을 세우고 기단을 쌓으며 도시의 첫 숨결을 만들어낸다. 영상과 레이저, 실제 돌덩이가 연동된 4D 연출은 수원의 시작을 눈앞에서 생생히 느끼게 한다. 정조가 사랑한 ‘책가도’를 모티브로 한 ‘수원의 서재’는 수원의 정신을 담은 예술적 공간으로 과거의 미학과 현재의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야외에 설치된 ‘태양의 축복’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신철 집행위원장은 지난 26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영화제인 쇼트쇼츠 필름페스티벌 & 아시아(SSFF & ASIA)가 일본 문화청과 공동 주최한 국제 콘퍼런스 ‘AI와 영화 제작의 미래’에 패널로 참석해 AI 영화 제작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신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멕시코, 이란, 세네갈 등 전 세계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미디어 전략가, 영화제 디렉터, 프로그래머, 큐레이터 등 1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AI 기술이 영화 창작 방식, 예술적 표현, 창작 윤리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신철 위원장은 “AI는 전 세계 영화인들이 공유하는 새로운 언어이자 창작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을 실현하게 하는 동반자”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영화는 극장에서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관객과 창작자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상호작용적 예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AI의 창의성과 활
“일본 바이어들과의 상담으로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하남시 소재 중소기업 한 대표의 말에는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신감이 나타냈다. 시는 지난 20일~22일까지 일본 도쿄에 파견한 ‘일본시장개척단’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개척단에는 총 10개 수출 중소기업이 참가해 87건의 상담과 644만 3500달러(약 89억 원) 규모의 수출 협의를 이끌어냈다. 이 중 82건, 234억 1750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예상돼 후속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으로 참가헌 개척단은 일본 도쿄 현지에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시장조사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K-뷰티, 식품, 산업용 자재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과 직접 미팅을 진행했다. 한 참가기업 대표는 “일본 소비자들은 품질과 신뢰를 중시하는 만큼, 제품 설명보다 ‘기업 철학’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대화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남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가 단순 하청형 제조업이 아니라 기술형 중소기업으로 인식돼 점이 긍정적이었다. 하남시는 참가기업들이 상담뿐 아니라 도쿄 주요 상
대한전문건설협회경기도회 연천군운영위원회는 지난 28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관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경기도회가 연천군 한탄강댐과 재인폭포 일원에서 30일 회원 500여명이 함께하는 ‘한마음 걷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연천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작은 힘이 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조운규 연천군운영위원회장은 “연천군에서 뜻깊은 행사를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한마음 걷기대회는 단순히 신체적인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연대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대한전문건설협회경기도회 연천군운영위원회에서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역 복지 발전과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희망복지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강기태 회장은 이재준 시장에게 ‘희망복지대상(감사패)’을 전달했다. ‘희망복지대상’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2024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상으로,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기초지자체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수원새빛돌봄 시행 ▲사회복지종사자 돌봄휴가 기준 확대 ▲복지관 비사회복지직 종사자 급여 체계 개선 등 복지 현장의 실질적 개선을 이끈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일선에서 헌신하시는 사회복지종사자 여러분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돌봄 공백이 없는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태 회장은 “수원시는 수원새빛돌봄 등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며 모범적인 복지 행정을 펼쳤다”며 “협의회도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수원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효돌이’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프랑스 대표 공영방송 ‘프랑스텔레비지옹(France Télévisions)’의 취재 대상으로 선정돼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효돌이’는 GPT 기반 대화 기능을 탑재한 AI 돌봄로봇으로, 식사·복약 알림, 인지훈련, 정서 지원, 안전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화성특례시는 2024년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 이후 독거 어르신 93명에게 효돌이를 보급해 건강 관리와 정서적 안정, 위급상황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탄보건소는 65세 이상 건강취약 독거노인 31명에게 효돌이를 보급했으며, **분기별 사용률이 90~100%**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해 운영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텔레비지옹은 10월 28일 반송동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효돌이 활용 현장을 촬영했으며, 해당 영상은 11월 중 프랑스 주요 뉴스채널 ‘프랑스2(France 2)’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촬영에 참여한 김○○(82) 어르신은“효돌이가 매일 말을 걸어주고 밥 먹을 시간도 챙겨줘서 외로움이 덜하다”며“혼자 있어도 누가 곁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지난 28일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에서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재난·안전미디어 특강 및 현장촬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학년도 2학기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재난 및 안전 관련 미디어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학년 지도교수인 조안나 교수가 학생들을 인솔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일상안전과 응급안전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별로 안전 캠페인 영상 콘텐츠를 기획·촬영·편집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특강은 교육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플랫폼(RISE)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기시청미디어센터 등 지역 안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무 중심의 현장 교육이 이루어졌다. 향후 학생들이 제작한 우수 콘텐츠는 경기도지사 표창 및 KBS 미디어 송출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북부소방 도민 미디어제작단과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이 협력해 추진한 체험형 미디어 교육의 일환으로, 재난 대응과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지역 연계형 콘텐츠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강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