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또 한명의 공격자원을 잃었다. 토트넘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델리 알리(23)의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됐다”고 알리며 “3월 초에나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21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판 햄스트링을 다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되고, 주득점원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알리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토트넘 공격진에는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7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알리는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 알리와 케인 모두 3월 복귀 예정이라 다음 달 13일 예정된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는 뛰기 힘들 전망이다. 자신의 SNS를 통해 “처참한 기분”이라고 밝힌 알리는 “최대한 일찍 복귀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리그 3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25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헤타페전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1군 데뷔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강인은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코파델레이 8강 1차전 헤타페와 원정경기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일주일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히혼과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에 출전한 뒤 20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전엔 결장했다. 셀타비고전 이후 단 3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된 발렌시아는 선발 선수 명단에 많은 변화를 주면서 이강인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이강인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1분 슈팅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현란한 발놀림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를 속인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발렌시아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한편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상대 팀 호르헤 몰리나 비달에게 결승 골을 내줘 0-1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를 치른 대한핸드볼협회가 북측의 핸드볼 현황을 소개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2일 북측에서는 핸드볼을 ‘송구’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일반 지역팀 5개와 대학체육단 2개 등 7개 팀으로 연간 4차례 정도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또 북측의 최강팀은 이번 대회 단일팀에 합류한 신명철 감독이 이끄는 용남산 체육단이며 황해남도 례성강지역팀, 김책체육단, 함경북도 관모봉지역팀 순으로 전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요즘 북측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은 배구, 탁구, 축구 등이며 그 이유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야외에서 공간 확보도 편리하고 신체가 부딪히지 않기 문이라고 전했다. 핸드볼인 ‘송구’는 공간 확보가 어렵고 시합을 하기에는 모아야 하는 선수 수가 많은데다 확보가 쉽지 않아 즐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핸드볼 용어도 달라 북측에서는 피봇을 중앙 공격수, 라이트윙과 레프트윙을 우측과 좌측 공격수, 레프트백과 라이트백을을 좌내와 우내 공격수, 센터백을 중심공격수 또는 조직자, 골키퍼를 문지기로 부르며 패스는 연락, 수비는 방어, 슈팅은 던져넣기, 패스한 볼 잡기는 연락잡기로 부른다.…
올해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오는 7월 20일 NC다이노스의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KBO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 및 올스타전 개최에 관한 안건 등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KBO 올스타전을 토요일인 7월 20일에 개최하기로 하고 장소는 창원NC파크로 확정했다. NC가 올 시즌부터 새 홈구장으로 쓸 창원NC파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기존 마산구장 바로 옆 옛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지어졌다. 2월 28일 준공할 예정으로 연면적 4만9천249㎡에 지하 1층, 지상 4층 약 2만2천석 규모다. 관중석 기준 기존 마산야구장의 2배다. 한편, KBO의 올해 예산은 264억원이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신년 결의식을 갖고 새 시즌 더 높은 곳으로의 비상을 다짐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 내 구내식당에서 유태열 KT 스포츠단 사장과 이숭용 KT 야구단장을 비롯한 프런트,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 전원 및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열고 새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은 전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박경수를 포함해 새롭게 주장에 선임된 최고참 유한준,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강백호, 올해 입단한 ‘특급 루키’ 이대은 등이 참석했고 외국인 선수 3명과 개인훈련 및 재활 중인 황재균, 배정대 등 국내 선수 3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KT는 결의식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이날 행사는 새 시즌에 대한 결의로 가득 찼다. KT는 이날 공개한 2019시즌 캐치프레이즈도 ‘飛上(비상) 2019, 승리의 KT 위즈’로 정해 만년 하위권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유태열 사장은 “지난해 기대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가능성도 확인했다. 첫 신인왕을 배출했고, 홈런 군단으로서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
“오늘 전체 선수단과 처음 대면하고 나서 이제야 감독이 된 게 실감납니다. 초보 감독 티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준비 잘하겠습니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53·사진) 신임 감독은 22일 신년 결의식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감독이 1군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도자로서의 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한 편이다.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언더핸드 투수로 활약하며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10승·1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5년 은퇴 후 KIA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KIA 1군 투수코치(2007∼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투수코치와 수석코치(2013∼2016년)를 거쳤고 2017년에는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지난해에는 두산 수석코치를 맡아 박치국, 김영하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에 대해 “감사하고 과분한 칭찬”이라며 “그 말을 입증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2일 안산 와스타디움 2층 회의실에서 ‘2019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31개 시·군 및 17개 경기종목 1차 대표자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1차 대표자회의는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 및 17개 경기종목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2019년 도장애인체전 사업목표와 추진상황 발표 및 설명, 경기종 목의 운영 방법에 대한 질의 응답순으로 진행됐다. 이국희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윤화섭 안산시장께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직접 지시하실 정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사항 발표를 맡은 안산시 도민체전 준비 TF팀 관계자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준비를 철저히 해 불편함 없이 돌아갈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표자회의를 통해 경기 단체 및 시·군지부의 의견조율이 활발히 이뤄져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활성화와 도내 많은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기회 확대 및 경기력 향상에…
2월 중순 열리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초등부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하피 이글스’가 제17회 협회장배 한국주니어 12세 이하(U-12) 아이스하키리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피 이글스’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디비전1에서 성남 스타즈와 안암 블리자드, 창원 데블스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광운 타이거샥스와 1-1 동점에서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는 디비전1에 하피이글스를 포함한 16개 팀, 디비전2에 9개 팀, 디비전3에 5개 팀 등 총 30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하피 이글스의 김윤호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강성규는 베스트 디펜스상을, 유정훈은 베스트 포워드상을, 김은준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은준 감독은 “먼곳까지 함께해주신 학부모님들과 선수들, 하피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끝까지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과 학부모님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 14실점(1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북한이 무더기 경고 탓에 벌금까지 내게 됐다. AFC 징계·윤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나온 북한 대표팀과 선수들의 반칙과 관련해 총 3건의 징계를 확정했다. 북한 에이스 한광성(페루자)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두 차례의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규정에 따라 5천 달러(565만원)의 벌금을 추가로 내게 됐다. 이어진 2차 카타르전에서는 정일관(루체른)이 역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5천 달러 벌금이 부과됐다. 카타르전에서는 북한 대표팀에 5장 이상(총 6장) 경고가 나와서 북한축구협회에도 3천 달러의 벌금 처분이 내려졌다. 북한 대표팀과 선수들이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나온 경고로 내야 하는 벌금이 총 1만3천 달러(1천470만원)인 것이다. 북한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총 11장의 옐로카드와 2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고와 퇴장 모두 전체 참가국 중 가장 많다. 한편 AFC 징계·윤리위원회는 필리핀전에서 경고를 받은 우리 대표팀의 정우영(알사드)에 대해서도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연합뉴스
전반 점유율 30% 불구 철벽 수비 단 한차례 헤딩 슛 결승골 만들어 UAE, 키르기스스탄에 3-2 승 호주, 우즈벡전 승부차기 4-2승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FIFA랭킹 79위)가 키르기스스탄(91위)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는 2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아흐메드 칼릴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반 14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팀 동료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카미스 에스마일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26분 상대 팀 미를란 무르자에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19분 알리 맘쿠트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45분까지 한 골차 리드를 이어가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직전 키르기스스탄 투르수날리 루스타모프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심판의 판정으로 갈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