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관련기사 15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과 경기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김민재(전북)의 헤딩 쐐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닷새 후인 오는 22일 A·B·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 1무 1패), 팔레스타인(2무 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로 6개 조 3위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또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것…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자유선발(1명)과 우선지명(3명), 유스팀 콜업(3명) 등을 통해 2019년 빅버드를 누빌 7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했다. 수원은 17일 자유 선발로 공격수 한석희를 영입했다. 강릉제일고-호남대 출신으로 2018년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득점왕(8경기 13골 1도움)에 오르며 팀을 최정상에 올려놓은 한석희는 폭발적 스피드가 장기이며 윙 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수원은 또 유스팀 출신으로 2년 간 대학 무대를 경험한 세 명의 선수도 영입했다. 섬세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 박상혁과 1:1 대인 마크가 장점인 좌측 수비수 박대원(이상 고려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크로스를 장착한 우측 수비수 윤서호(경희대)가 팀에 합류했다. 이밖에 유스팀(매탄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무대에 입성한 선수 3명도 팀에 입단했다. 지난해 이미 준프로계약을 맺은 바 있는 골키퍼 박지민과 2018년 매탄고 주장 출신 수비수 김태환, ‘매탄고 10번’의 계보를 이을 신상휘가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새롭게 합류한 7명의 신인 선수들은 지난 1월 9일부터 진행중인 남해 전지훈련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광주FC에서 수비수 류언재(사진)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태성고-인천대 출신의 류언재는 2016년 인천대의 U리그 2권역 우승을 이끌며 같은 해 우수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7시즌 수원FC에서 데뷔한 그는 광주FC를 거쳐 안양의 보랏빛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육상선수 출신인 류언재는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커팅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수로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 안양의 수비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류언재는 “나를 믿고 불러준 FC안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시즌 FC안양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양 시민들과 FC안양 팬들을 위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4부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김성민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2차전에서 영국에 1-13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한국은 스페인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역전패했다. 김태경(연세대)을 선발 골리로 내세운 한국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양준경(고려대)의 어시스트로 지효석(연세대)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8분 54초에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14분 11초에 역전 골을 허용, 1피리어드를 1-2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2피리어드 12분 4초에 김건우(연세대)의 어시스트로 양준경이 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린 3피리어드 4분 34초에 실점한 후 만회 골을 성공하지 못한 채 경기 종료를 맞았다. 이로써 3패(연장 1패 포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1점으로 6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2020년 디비전 2 그룹
마지막 중국戰 2-0 완승 C조 1위 59년만에 우승 도전 길 한결 수월 22일 16강戰 3위팀 중 바레인 유력 25일 8강戰 사우디와 만날 가능성 준결승전 상대는 호주나 일본 예상 손흥민 가세 힘받는 우승시나리오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59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결 수월한 길을 걷게 됐다. 16강 이후 단판 승부에선 객관적인 전력 외에도 변수가 많아 안심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더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때 이른 만남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우승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곧 아부다비를 떠나 16강전 결전지 두바이로 이동했다. 한국이 중국에 비기거나 져서 조 2위가 됐다면 20일 곧바로 16강전에 나서야 하는 피곤한 일정이었으나 조 1위가 되면서 닷새 이상의 시간을 가진 뒤 22일 16강전에 나선다. 16강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2위까지가 16강에 직행하고 조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도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22일 밤 10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예멘을 꺾고 첫 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예멘을 2-0으로 따돌렸다. 앞서 이라크, 이란에 연패를 당했던 베트남은 대회 첫 승점 3점(골 득실 -1)을 올리며 D조 3위를 확정했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6개 조의 1∼2위 팀, 그리고 3위에 오른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베트남은 바레인(승점 4점), 키르기스스탄(승점 3점·골 득실 0)에 이어 3위 팀 중 3위에 자리했으나 아직 E조의 레바논과 F조 오만이 1경기를 남겨둬 이들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16강 확정은 불발됐지만, 베트남은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와 뜻깊은 1승을 남겼다. 반면 예멘은 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안컵 본선을 3연패로 마쳤다. 판 반 득과 응우옌 꽁 푸엉을 최전방에 세운 베트남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예멘의 견고한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패스 실…
함흥철감독 1978년 21경기 新 이회택도 1988년 14경기 기록 1990년 이후 박종환 6경기 전승 파울루 벤투(50·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중국과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2-0 승리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6승 4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10경기 무패 행진은 역대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31년 만의 최다 무패 행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부문 신기록은 함흥철 전 감독이 1978년에 수립한 21경기 무패다. 당시 유럽 클럽팀에 진 적은 있지만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는 21경기 연속 패배하지 않아 대기록을 수립했다. 함흥철 감독에 이어 1988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회택 전 감독은 대표팀의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지휘했다. 이회택 감독의 14경기 무패에는 1988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준 경기와 구소련 클럽팀과 친선경기 패배가 포함돼 있다. A매치로만 따지면 14경기 연속 패배하지 않았다. 1990년 이후에는 6경기 연속 무패가 최다였다. 1990년 취임한 박종환 전 감독과 1992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호 전 감독은 나란히 A매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투·포수와 야수들의 소집일이 확정됐다. 코리안 빅리거 중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두 투수는 가장 이른 2월 14일 단체 훈련을 시작한다. 보통 투수와 포수들은 야수들보다 일찍 스프링캠프에 모인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등 한국인 야수들은 2월 19일부터 소속팀 선수들과 올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 오승환,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소속팀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강정호와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봄을 기다린다. 추신수 등 코리안 빅리거들은 소집일보다 훨씬 일찍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코리안 빅리거의 팀 내 입지는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그러나 언제나 스프링캠프는 생존 경쟁의 장인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불펜 필승조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추신수와 최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관리와 운영 실태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문체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영우 체육국장 주도로 브리핑을 열고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 대책에 대한 후속조치 내용을 소개했다. 문체부는 우선 진천선수촌과 태릉선수촌 등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성폭력이나 폭력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선수촌 운영을 비롯한 대표 선수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지난 11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전했다. 선수촌 시설은 물론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선수, 지도자들에 대한 관리·운영 실태 등이 감사 대상이 될 예정이다. 그동안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체육계 비리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했으나 또다시 성폭력 비위가 발생함에 따라 대국민 신뢰 확보 차원에서 감사원에 칼자루를 맡긴 것이다. 감사원은 규정에 따라 현장 조사를 거친 후 1개월 내에 공익감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감사에 착수하면 6개월 내에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문체부는 “감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문제점이 지적되면 이를 지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체육계 (성)폭력 조사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민간 전문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 내 구내식당에서 2019시즌 신년 결의식을 개최한다. 이날 결의식에는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과 이숭용 KT 위즈 단장,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치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결의식에서 유태열 사장과 이강철 감독의 신년사에 이어 선수단 상견례를 진행한 뒤 2019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