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국내 최초로 창작 국악오페라 ‘이도, 세종’을 초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창작산실 오작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초연되는 창작 국악오페라 ‘이도, 세종’은 한국창작음악의 최정상 작곡가 정동희와 국악심포니를 이끌고 있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하나돼 작가, 대본 및 구성, 지휘자, 연출가를 비롯, 소리꾼, 성악가 등 100여명의 스텝진과 출연진이 만나 함께 만들어낸 국악과 오페라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올해로 탄신 620년 그리고 내년 왕위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종대왕의 왕으로서의 업적보다 인간 이도가 세종으로 변모되는 역경과 고난의 과정을 그려냈으며, 김정수 지휘자와 이범로 연출가의 탁월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심플하면서 세련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국악심포니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다. 2000년 이후 현재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은 “창단 25주년의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윈터페스티벌 깜짝 이벤트를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2월간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선물하고 2018년 전당 시설개선 공사를 앞두고 당분간 관객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담아 마련된 자리다. 진행방법은 하우스어셔들이 공연 전 객석의 다양한 좌석에 빨간 봉투를 부착하고, 이 봉투가 붙여진 좌석의 관객이 행운의 주인공이 된다. 선물 메시지가 담긴 봉투를 공연 종료 후 로비데스크에 제시하면 해당공연과 관련된 선물 또는 다음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을 받는다.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은 13일 ‘최소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14일 ‘話양연화-겨울의 비밀’, 17일 ‘선우예권 피아노리사이틀’, 19일 ‘경기필하모닉-성시연의 베토벤 9번’, 20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그리고 27일‘이영숙&크마앙상블의 문화가 있는 밤‘ 등 6개 공연이며, 이벤트 당첨 예정인원은 총 110명이다. 세부내용은 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참조 하면된다.(문의: 031-230-3461) /민경화기자 mkh@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다음달 31일까지 실학예술소풍 손글씨 전시회 ‘꿈이즈 커밍쑨’을 진행한다. 2017년 학교연계프로그램으로 운영됐던 실학예술소풍은 20개 학교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학 속의 회화를 배워보고, 캘리그라피(Calligraphy, 손글씨)를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꿈’을 주제로 진행된 수업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고민과 바람을 작품으로 완성했고, 실학박물관은 우수작 140점을 선정해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1층에 새롭게 꾸며진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첫 작은전시로 학생들의 작품들을 관람하며 새롭게 바뀐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교연계프로그램 결과보고 전시는 관람객이자 교육참가자인 학생들이 작가가 되어 특별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박물관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5대 원장으로 안종철 원장을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1962년 철원에서 태어난 안종철 원장은 한국문화산업진흥협회 회장,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TEC미디어 대표이사, 대한전선 뉴미디어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재직 당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세종대왕 100리길 등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시킨 바 있다. 2015년부터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이사로 재임하면서 만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던 그는 지난 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5대 원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2년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이끌게 됐다. 안종철 신임 원장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진흥원,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는 진흥원으로 만들어 한국 만화 콘텐츠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효자 콘텐츠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2017 성남의 얼굴전 ‘성남을 걷다 Finding Seongnam’이 다음달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성남의 얼굴전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데 진취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성남을 걷다 Finding Seongnam’ 전시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성남 지역의 물리적, 심리적 지형을 다양한 장르로 담아낸다. 전시는 길게 펼쳐진 길을 상징하는 김보중 작가의 ‘108걸음 중 54걸음’ 작품으로 시작한다. 이어 유근택 작가는 근경, 중경, 원경의 시점으로 담은 신도시의 일상적 풍경에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어떤 장엄한 풍경’ 시리즈와 청소년기에 그린 단대동의 풍경을 담은 ‘Night Light’을 소개한다. 송윤주, 김호민 작가는 각각 현재의 남한산성을 상형문자와 음양기호로 풀어낸 작품과 남 한산성의 남문을 배경으로 시대를 초월한 인물을 등장시킨 신작을 선보이며, 김춘재 작가는 성남의 특징을 간판으로 상징화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조이경 작
겨울철이면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피부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보통 피부에 수분이 정상의 10%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피부건조증’이라고 일컫는데, 이런 경우 가려움증으로 인해 피부를 긁게 되고 때로는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피부건조증의 치료는 피부 건조를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건조증의 자가 치료 일반적인 피부건조증 치료의 기본 원칙은 각질층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목욕 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너무 자주 목욕하는 것은 피부 건조를 더욱 심하게 할 수 있다.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고 오랜 시간 탕욕 하는 것보다는 20-30분 정도 짧은 시간 목욕하도록 하며,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때수건은 가능한 한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비누 사용도 피해야 한다. 또한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 배쓰오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욕조가 미끄
■ 위암의 원인과 치료법 위암은 일본과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암종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이며, 최근엔 일본에서 보다 한국에서 발병률이 더욱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과거 수십 년 동안에 발생하는 빈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위암의 조기치료, 조기발견의 정립과 X선 위 이중조영술과 연성 위내시경의 개발로 대중적인 검진과 조기진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수 많은 환자의 조기치료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초기 위암에 한해서는 위암의 치유율이 9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위암의 위험인자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짠음식, 흡연, 위암 가족력, 상한 음식, 가공된 단백질 등이 있다. 위암의 원인 다각적인 노력에서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들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연구에서는 유전적인 요소, 종족적인 차이와 평소 식이습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위암의 위험요인들을 살펴보면, 평소 식이습관과 관련해선 아질산이 풍부한 음식,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짠 음식을 적게 섭취하면서 고탄수화물을 식이 하는 경우이다. 다른 요인으로는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및 위점막의 장점막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앱솔루트 시리즈 마지막 무대가 오는 19일과 20일 각각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올 한해 경기필은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들로 구성한 ‘앱솔루트 시리즈’를 네 차례에 걸쳐 기획, 표제음악이 아닌 음악 자체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해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말러 교향곡 9번 등 주로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을 연주하며 호평 받아왔다. 앱솔루트 시리즈 네 번째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하며 2017년 시즌의 막을 내린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함께 등장하는 대서사시로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4명의 솔리스트와 100여명의 합창이 등장하는 4악장에 이르면 환희의 송가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4년 인디애나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하고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음대 교수로 임용된 조진주와 2014년 한국인 최초로 파블로 카잘스 국제 콩쿠르
수원 대안공간 눈은 내년 1월 17일까지 ‘취향은 존재의 집’ 전시를 개최한다. 신진기획자들에게 전시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7명의 기획자, 16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공통 전시인 ‘취향은 존재의 집’은 개인의 선호를 중시하면서 상대를 이해하지 않는 세태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위치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전시는 가장 개인적인 영역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순간들을 예술을 통해 확인하고자 ‘집’이라는 공간적 소재를 이용해 집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다. 세부 전시는 ‘따뜻한 밥을 지어’, ‘글로 배우는 연애’, ‘너와 나의 아비투스’, ‘마담의 주방’ 등 세 가지가 준비됐다. 목명균 기획자는 시인 故 김비주의 시 ‘따뜻한 밥을 지어’에서 영감을 받아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시인 故 김비주의 시와 김효정 작가의 페브릭 아트, 김혜경 작가의 플라워아트, 방미화 작가의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작품 ‘메모’, 짠민우 작가의 일러스트 시리즈를 통해 개인의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물들의 감정을 묘사한다. 박주원이 기획한 ‘글로 배우는 연애’ 전시는 김효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너와 나의 아비투스’ 전시는 문
전곡선사박물관은 ‘고고학과 대중’ 학술대회를 8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최근 고고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고학에 대한 대중적 저변확대에 이바지 하고자 학술대회를 기획한 전곡선사박물관은 2017년 새로 창립하는 한국 대중고고학회와 협력해 고고학분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도널드 헨슨 영국 요크대 교수, 엘레나 보이티셰크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 교수,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바루 고고박물관의 히가시 노리야기,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유용욱 충남대 교수, 이영덕 호남문화재연구원 실장, 이화종 고려문화재연구원 부장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에 한국대중고고학회 창립대회도 열린다. 한국대중고고학회는 고고학의 성과를 일반에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창립한 학술단체로, 30여 명의 회원들은 고고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하게 된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은 새로 창립하는 한국 대중고고학회와 협력 개최함으로써 우리 박물관의 국제적 학술역량을 강화하고, 고고학에 대한 대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