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 아트쇼 2017’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스푼 아트쇼 2017’이 오는 2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아시아아트넷 위원회가 주최하고, 스푼 아트쇼 조직위원회, 금산갤러리, 휴로 인터랙티브가 주관한 ‘스푼 아트쇼’는 미래를 선도할 차세대 아티스트를 발굴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젊은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스푼 아트쇼’는 작품의 수준을 높이고자 Pick&Match 시스템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미술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작품을 1차로 검증한 뒤 국내외 우수 화랑이 출품 작가를 최종 선정하는 이 방식은 젊은 작가들에게 보다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130여개 부스에서 총 300여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8개 학부가 참여한 전시 및 패션쇼, 미디어 특별전도 이어진다. 다양한 특별 전시도 준비됐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이 기획한 ‘한국 미술의 풍경-서사와 형식’은 구상과 추상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전시로, 30대
조선 시대 왕의 사랑을 그린 ‘사극 로맨스’ “하나쯤은, 단 하나쯤은 제 것이 되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까!” “잊겠다 하면 그리워지고 그립다 하면 쉬이 잊혀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 잊기도 그립기도 싫었기에 소신은 그저 그 아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생각만 마음에 담겨 두었답니다” 5년이 지났지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명대사를 생각하면 그 때의 감동이 떠오른다. ‘사극 순정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해를 품은 달’의 촬영 장소인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해를 품은 달’ 뿐 아니라 대장금(2003년), 왕과 나(2007년), 성균관 스캔들(2010년), 뿌리깊은 나무(2011년), 무사 백동수(2011년) 등 인기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 더욱 유명하다. 특히 아역과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열연이 인기의 한 몫을 차지한 ‘해를 품은 달’. 세자빈이자 액받이 무녀 역할을 맡은 연우 역(한가인 분)의 아역을 맡은 배우 김유정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세자 훤의 역을 연기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22일 오전 10시 경기여성의전당 세미나실에서 ‘경기도여성단체활동가 실무력 향상교육’을 진행한다. 경기도내 여성단체(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의 실무력을 향상시켜 단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최예지 환경운동연합 디자이너의 웹자보 만들기, 카드뉴스 만들기를 비롯해 황선만 한국창의융복합연구소 대표의 기초행정실무, 기초 회계실무 강의가 이어진다. 이금자 회장은 “여성단체는 재정이 열악하고,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활동가의 잦은 이직, 회원확보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음에도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타심을 갖고 지금까지 활동해왔다”며 “여성단체가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단체간 활발한 교류와 여성단체 활동가들의 역량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평생학습발표회 ‘YOLO 3색 Party’가 오는 2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산하 5개 시설의 평생학습강좌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발표회는 가야금,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전통예술을 비롯해 재즈댄스, 드럼, 발레 등 16개 청소년 및 성인 강좌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온누리아트홀 로비에서는 유아미술작품, 캘리그라피 등 5개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체험활동 부스도 운영돼 클레이 아트, 꽃차, 나무 악세사리, 도자기 물레 체험, 가죽소품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김영규 이사장은 “평생학습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것을 배우고 즐기며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이는 중요한 문화활동”이라며 “청소년과 시민들이 배움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발표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문의: 031-218-0404)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2018 수원연극축제’ 예술감독에 임수택(61) 씨를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수택 신임 예술감독은 소극장 알과 핵 극장장을 비롯해 한국거리예술협회 대표, 서울문화의 밤 총감독,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 등을 맡으며 공연과 축제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과천축제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올해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 총감독을 맡으며 시민참여형 거리극 축제를 추진했다. ‘2018 수원연극축제’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수원 서둔동)에서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내년 2월25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한일 순정·소녀만화 특징&전개과정 확인 이마 이치코 등 日대표작가 12명 작품 57점 전시 단행본 350여 권·리카짱 피규어 등 함께 관람 일본 만화를 통해 여성의 역할 및 젠더 의식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일본소녀만화의 세계: 소녀들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 전시가 내년 2월 25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순정만화 및 소녀만화의 특징과 전개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열렸던 ‘소녀, 순정을 그리다’ 전시가 1980~90년대부터 현재의 로맨스 웹툰 작품을 다루며 국내 순정만화의 흐름을 보여줬다면 ‘일본소녀만화의 세계’ 전시는 1950년대부터 등장하는 일본소녀만화의 장르적, 세대적 특징과 흐름에 주목한다. 전시는 일본 소녀만화 대표작가 12명을 선정해 소녀만화가 발전하게 된 문화적, 역사적 배경과 그 역할을 크게 3세대로 구분해 소개한다. 총 57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작가들의 대표작품 단행본 350여 권과
황종현 작가의 ‘Cold Fact’ 전시와 김홍희 작가의 ‘회전하는 그림자’ 전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황종현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의 위치를 돌아보고자 ‘Cold Fact’ 전시를 준비했다. 매스미디어가 만든 ‘돈을 위주로 돌아가는 예술’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 황종현 작가는 영혼을 위로하는 목적으로 시작된 예술 작업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삶을 가볍게 하는 것이 나의 예술의 핵심”이라고 밝힌 황 작가는 삶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김홍희 작가는 회전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존재를 상기할 수 있는 작품들을 ‘회전하는 그림자(shifting shadow)’ 전시에서 소개한다. 김 작가는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보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의 맹목적인 믿음과 그를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현재의 생활을 짚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홍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업들은 지극히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대
용인시립합창단 창단 기념연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용인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 9월 창단한 용인시립합창단은 상임지휘자 한효종을 비롯해 8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창단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1부 ‘합창으로 만나는 우리 가곡과 민요’에서는 김효근 작곡의 ‘첫사랑’ 등 한국 가곡과 민요를 들려주며 2부 ‘환희: 큰 기쁨’에서는 소프라노 김지현,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원준, 베이스 전승현 등 국내외 최정상급 성악가와 용인시립합창단이 꾸미는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을 선보인다. 특히 초청 무대에서는 ‘콰트로 바리토니’로 불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고성현이 출연해 시립합창단의 창단을 축하하는 뜻 깊은 합동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용인시민 누구나 70~50%를 할인해주는 ‘용인시민이 주인공’ 등 다양한 할인을 진행한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를 통해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
꾼 장르 : 범죄 감독 : 장창원 배우 : 현빈/유지태/배성우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급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 그러나 그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문과 함께 그를 비호했던 권력자들이 의도적으로 풀어준 거라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한다. 이에 사기꾼만 노리는 지능형 사기꾼 ‘지성’은 그의 죽음 또한 사기라고 확신하고 검사 ‘박희수’에게 손을 내민다. 여기에 베테랑꾼 ‘고석동’부터 거침없는 비주얼과 손기술로 상대를 매혹시키는 현혹꾼 ‘춘자’, 어떤 정보든 수집할 수 있는 뒷조사꾼 ‘김 과장’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대한민국 최초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이라는 환상의 팀이 완성된다. 검사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기꾼과 손잡고 정보를 수집하고, 사기꾼은 목적 달성을 위해 검사의 공식 루트를 이용하기도 한다. 22일 개봉하는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 영화다. 사기꾼들이 다른 사기꾼을 잡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을 벗어나는 꾼들의 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사기꾼으로 돌아온 현빈의 연기변신도 관전 포인트다. 장창원 감독은 “좋은 캐스팅은…
역모- 반란의 시대 장르 : 액션 감독 : 김홍선 배우 : 정해인/김지훈/조재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인 1728년, 영조 4년에 일어났던 ‘이인좌의 난’을 소재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린다. ‘이인좌’를 직접 심문하던 ‘영조’가 분노한 나머지 직접 칼을 들고 그의 목을 쳤다는 야사에서 시작된 상상력은 조선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졌으나 옥사 포졸 신세에 처한 ‘김호’와 새로운 조선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졌지만 결국에는 역적으로 역사에 기록된 ‘이인좌’ 두 사람의 극적인 대결로 완성됐다. 이처럼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역모-반란의 시대’는 사건의 결과를 바꾸지 않되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의 관계성과 감정들을 세밀하게 묘사해 완성도를 높였다.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의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가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와 어영청 무사집단 5인방에 맞서 선보이는 사실적인 액션은 ‘역모-반란의 시대’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간신으로 가득한 궁 안에서 홀로 역적들에 맞서 왕을 지켜야만 하는 ‘김호’와 ‘영조’를 몰아내고 왕이 되려는 ‘이인좌’의 가장 극적인 대결을 담은 버라이어티한 액션은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