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연예인이나 전문가가 진행하는 거창한 대규모 축제가 아닌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이 만드는 축제로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천 지역에는 14개 읍·면·동 소재지마다 주민자치학습센터가 있다. 이천시가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를 주민자치학습센터로 명칭을 바꾼 지 7년, 이제 주민들은 축제를 스스로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창전동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 ‘창전 곳간 마당제’가 올해 시 주민자치학습센터 발표회(마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민자치학습센터발표회는 행사성 축제가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 운영하는 마을축제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읍·면·동 주민자치학습센터 발표회는 1년 동안 배운 학습자들이 학습프로그램의 성과를 이웃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자치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작하게 된 것으로 올해는 특히 이천시 특성과 고유성을 담아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창전동 발표회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앙로에서 개최된 것부터 특징적이다. 유동 인구가 많으니 주민자치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지난달 2
개방의 문을 활짝 열어 시민친화형 청사로 거듭나고 있는 성남시청사가 ‘시민갤러리’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청사의 명물로 부각되는 종합홍보관 내 갤러리 ‘공감’은 올해 말까지 전시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 시설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여수동 시청사 2층 종합홍보관 안에 86㎡ 규모로 자리한 ‘공감’은 사진·공예·그림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지난 2011년 2월 개방 이후 91차례 작품전이 열렸고 내년 1월13일 작품전 100회를 돌파할 예정이다. ‘공감’은 시민이 전시하고, 시민이 관람하는 공간으로서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전시공간 부재로 골머리를 앓던 작가들에게 기회를 부여, 희망을 주는 시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대관은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월~일요일 일주일 단위이며, 전시 3개월 전, 매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대관 예약을 접수한다. 문의:☎031-729-2060
과천시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배 ‘제7회 전국 꽃 장식 경연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과천문화원에서 개최된다. 과천문화원과 한국사이버원예대학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친환경 공간장식 ‘꽃과 함께 하는 웰빙 Life’라는 주제로 경연대회과 함께 과천시 명품 화훼브렌드 ‘이코체’ 아이디어 신상품 전시회, 과천도시농업포럼이 주관하는 도시농업 세미나 및 체험수기공모전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도시농업 세미나와 체험수기공모전에는 ‘도시농업의 매력과 아름다운 상상’이란 주제로 ‘도시농업 정책방향’과 ‘도시농업과 화훼산업 상생방안’ 등의 강연과 함께 과천지역의 다양한 도시농업체험수기가 발표될 예정이다. 도시농업포럼 손병남 대표는 “이번 대회가 꽃 문화 정착과 꽃 생활화 확대에 많은 영향을 줘 꽃 소비를 촉진시키고 미래의 꽃 소비자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화훼산업이 현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이 학교와 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자녀지도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 상담주간 운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통진초등학교는 최근 학급 경영과 학생생활지도와 관련된 주제로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하며 주간에 시간을 낼 수 없는 학부모와의 야간상담을 포함한 전화 상담을 부모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 실시했다. 이번 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담임선생님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아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집에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시는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기학생멘토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동부경찰서, 오산대학교, 성심동원 등 5개 기관 기관장과 업무담당자, 오산대학생 멘토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가해자, 학교부적응 등 위기상황 노출학생 대상 상담과 봉사를 통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추진에 있어 관계 5개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기관들의 위기학생 관리대상과 방법을 공유하고 치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실시·보급과 지원, 연구 및 상호 정보교류 활성화 방안 마련, 기관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한 내용 등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서약했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모이신 관내 기관들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위기청소년 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 오산 구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13 제1회 평촌아트홀 국제 실내악 콩쿠르 작곡부문에서 호주 출신의 작곡가 ‘홀리 헤리슨(Holly Harrison)’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홀리 헤리슨은 ‘Red Queen, White Queen, Alice and All’이라는 곡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상금 300만원을 수여받았다. 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홀리 헤리슨은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롤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얻어 호주의 자연환경과의 교감을 반영한 초현실 및 현실세계를 음악적으로 잘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성남시 수정구는 지난 1일 강당에서 제21대 윤기천〈사진〉 수정구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구 지역 유관단체장,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윤기천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재개발사업 정상화 추진, 시립의료원 건립, 1공단 공원화, 위례신도시 건설 등 지역 내 굵직한 사업들이 진척되고 있다”며 “23만 구민 섬김에 전 공직자가 나서 희망의 복된 도시상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일선 동장 재직 때 시 공보관으로 발탁돼 민선 5기 이재명 시장의 시정 홍보역할을 수행해 왔고, 이후 시장 비서실장에 보임돼 일해오다 서기관으로 승진, 정보문화센터소장직을 수행해온 데 이어 최근에는 구청장 보임의 영광을 안았다.
동수원병원·동수원한방병원 봉사단은 지난 2일 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노인가구들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봉사단원과 가족들이 휴일을 이용해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수원지부로부터 선정받은 지역의 저소득층 중 연탄지원이 필요한 노인 10개 가구에 대해 연탄을 집까지 배달했다. 이경윤 봉사단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벌써부터 겨울철 난방 걱정을 하는 노인가구들을 위해 서둘러 사랑의 연탄나눔 일정을 잡았다”며 “의료진 위주의 진료봉사가 아닌 직원가족들이 참여해 따뜻한 정과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손둘남씨 벼농사 5㏊·밭작물 5000㎡ 재배 직거래로 연소득 8000여만원 올려 郡 두 번째 여성 이장에 선출 ‘눈길’ 농촌에 시집오려는 여성들이 줄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들어 다른 나라에서 신부를 데려오는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당당히 농촌 총각에게 시집 와 농업을 이끌어가는 여성 농업인이 있다.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강소농인 손둘남(51·사진)씨도 그 중 하나다. 그는 1988년 결혼과 동시에 강화에서 시설채소 농사를 시작했다. 손씨는 2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며 건강한 농업인으로 탈바꿈했으며, 2008년 군에서 두 번째 여성 이장으로 당선됐다. 또 마을을 위해 봉사함과 동시에 강화군농업대학원을 다니며 군의 대표 여성농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손씨는 가족과 함께 벼농사 5ha, 시설채소를 포함한 밭작물 5천㎡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연간소득은 8천만원 정도에 달한다. 벼농사는 주로 남편이, 손이 많이 가는 밭농사는 그녀가 전담하고 있다. 농산물 판매도 남달라 새벽 5시30분이면 서울에서 장사하는 단골상인에게 농산물을 넘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농산물 직거래로 신선하고 맛이 좋아 인기가 좋다. 그녀는 가을에는 무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백종환 제10회 개인전’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수’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작품은 백 작가가 현재 살고 있는 청정한 자연을 지닌 여주 관한리 동막골 이야기를 담은 ‘종이배의 유희’, ‘종이배의 꿈’, ‘반달놀이’, ‘동거동락’ 등을 주제로 31점이다. 작품 속에는 버스가 드나들지 않는 원시의 동막골에 인정이 살아있는 이웃이 있고, 노루가 마당에 들러 가는 그곳에는 백 작가의 아틀리에가 있다. 백종환<사진> 작가는 유년시절 갖게 된 척추장애로 인해 외부세계와의 괴리로 자연과 대화하고 그 안에서 안식을 찾아 그림에 입문했다. 그는 1955년 전후 세대로 태어나 59년 동안 태초의 자연환경과 아날로그 시대를 걸쳐 디지털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감성을 원시의 자연미로 환원하는 작업을 추구한다. 그의 작품은 유유자적하게 영산강이 흐르는 영산포에서 태어나 강물의 유선미와 호남평야에서 오는 자연의 색채, 산맥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아 반추상으로 이미지화돼 나타난다. 백 작가는 구운 흙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공예적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회화를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