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중학생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운영 뿌듯 주민센터 등 12개 유관기관이 청소년자치위원회 만들고 지원 ‘학교 밖 아이들’ 자립·진로 모색… 다른 지역과 네트워크 구상 안산시 단원구 와동 지역에는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효과적으로 도모하기 위한 모임 ‘와동네’가 지난 2015년부터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와동네는 세월호 사고 이후 청소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늘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역 내에서 모이면서 아동·청소년이 자발적인 활동 프로그램을 꾸려 리더십과 자부심, 팀워크 등을 키워야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공동체다. 공동체 활동은 와동 지역 초등학생(고학년), 중학생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생자치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인근 학교, 아동·청소년 기관, 지역 주민센터와 파출소 등 12곳의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청소년자치위원회’를 만들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치위원회는 마을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을 높이고, 마을정책 수립 및…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뛰어난 과학자이자 발명가이기도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바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는 이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견해를 피력했는데, 이 위대한 예술가의 탐구본능이 예술가로서의 자아와 본능을 억압했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 준수하고 훤칠한 외모를 지녔던 그는 쾌활하고 사교적이었으며 멋 부리기를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사람들을 멀리하고 마술과 실험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회화 작업에는 잘 집중하지 못해서 안절부절 할 때가 많았으며, 작품을 미완성인 채로 내버려두는 일도 많아졌다. 프로이드는 이러한 레오나르도의 인생말년에 대해 ‘이전에는 예술가를 돕는 조수에 지나지 않았던 탐구자가 이제는 더 강한 자가 되어 주인을 압도하게 되었다’고 표현했다. 사실 르네상스 시대에 미술과 과학은 불가분의 관계였다고도 할 수 있기에 프로이드가 과학에 매긴 ‘조수’라는 직책은 지나치게 초라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과학과 예술이 서로 다른 분야로 정확하게 분리되기 이전이었던 르네상스 시대에는 예술가가 선구적으로 과학의 법칙을 발견하거나 회화 속에서 과학적 법칙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에
유럽 사람들의 랍스타(lobster), 즉 바닷가재 사랑은 유명하다. 약 2천년 전부터 고급 요리로 즐겼을 정도다. 1세기경 로마에서 나온 요리책에도 다양한 조리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특히 남성들에게는 굴과 함께 강장제로 인기가 높았고 여성들은 성적 매력을 높인다고 해서 ‘사랑의 묘약’으로도 불렸다. 중세에 들어와선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의 귀족들이 즐겨 찾아 ‘왕족의 식재료’로 각광 받기도 했다. 반면 현재 최대 소비국이 미국에선 오랫동안 안먹고 버리거나 하인들 식단에나 올려주는 싸구려 ‘갑각류’ 취급을 했다. 인디언은 아예 비료로 썼다는 기록도 있다. 이처럼 푸대접을 받던 바닷가재가 고급요리 반열에 오른 건 19세기 들어서부터다. 교통 발달로 동부 해안지방에 쌓여 있던 바닷가재가 싱싱한 채로 미국 전역에 운송되면서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해서다. 바닷가재는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어디서나 인기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은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은 풍부한데다 부드러운 속살과 독특한 풍미 또한 일품인 까닭이다. 수요가 늘자 가격도 만만치 않아 서민음식이라기 보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굳어진 것이 흠이지만. 최근 이런 바닷가재에 관한 뉴스가…
붉은 소문 /이 향 미쳐버린 딸 이야기가 그렇고 집 나간 벙어리 아들이 그렇고 곱사등이 어미가 만지다 간 찬장 속의 소문들 또한 그렇고, 그렇게 빈집보다 더 오래 살아서 그들끼리 다리가 엉키고 배가 붙어 새끼를 낳고 살림을 차리고 키득키득 입을 막고 키득키득 귀를 핥아서, 가랑이로 숭숭 붉은 그늘이나 흘려서 여름 저녁은 참으로 끈끈해져가고 말하기 좋은 우리들이 말을 만듭니다. 번져가는 습성을 가진 넝쿨식물을 만듭니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소문의 대상들이 다 사라져도 벽으로 지붕으로 마당으로 뻗어나간 넝쿨들을 걷어내지 않습니다. 잊을 때도 되었는데 가벼워질 때도 되었는데 그 집 앞을 지날 때는 말을 들춥니다. 고요가 되어 가라앉은 말들. 손으로 쓱 닦아내면 손바닥이 얼얼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라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영원히 그 집에서 숨을 죽이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만들며 끈끈해지는 골목의 관계들이 있습니다. /김유미 시인
전역을 눈앞에 둔 제대군인들이 두려움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에 진출하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데 내가 무엇을 해야 잘할 수 있으며 과연 나의 적성에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하는 막연한 생각과 걱정을 늘 마음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하고 반기는 것은 아니지만 군 생활동안 쌓아온 노하우는 나의 소중한 자산이며 누구보다도 잘 준비된 사회예비생이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군에서 습득한 업무능력과 추진력,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순수함과 정직함, 부지런한 생활습관 등 훌륭한 이 모든 기술을 잘 포장하고 끄집어낸다면 충분히 제2의 인생을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와 능력을 토대로 자신의 적성에 잘 맞는 직업군을 찾기위해 아래와 같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사회적응기간을 잘 활용하자. 전역 전, 개인에게 주어진 사회적응교육기간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다. 내가 군 생활에서 지금까지 해온 업무는 무엇이고 또한 나는 어떤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난 후 대통령 지지율이 80%를 넘나들고 있다. 물론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절하지 않은 인사로 인하여 지지율이 떨어지기는 하였지만 현재까지 새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달리 경기도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임명되고 있는 내각 중 경기도 출신인들에 대한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중요 정책들이 경기도의 발전과는 거리가 먼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대로 문재인 정부의 경기도 홀대로 이야기되는 지역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아마도 경기도민들의 반발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1일 수원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경기도를 지역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지향하는 평화 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추미애 대표는 경기 북부는 접경 지역의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고, 경기 남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교통
광교산은 수원과 용인, 의왕지역에 걸쳐있으면서 지역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광교산행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같은 산인데도 수원지역과 용인지역의 풍경은 매우 다르다. 수원지역 광교산이 잘 보존돼 있는 반면 용인지역은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파헤쳐져 있고 산 중턱까지 건물들이 올라와 있다. 이처럼 수원지역 광교산이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어 주택 신·증축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광교산 등산객들은 눈에 보이는 수원과 용인을 비교하면서 용인시의 난개발 행정에 혀를 차곤 한다. 수치스럽고 아픈 얘기지만 과거 용인시는 1990년대부터 난개발의 대명사였다. 이에 지난해 11월 23일 ‘용인지역 난개발을 반대하는 용인시민모임’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에게 피해만 주는 난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공동 대응해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근 10년 사이 행정타운 67배 넓이의 산림이 사라졌다. 멈출 줄 모르는 난개발로 환경은 파괴되고 시민들은 불안과 고통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오히려 현 정부 들어 추진된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해 과거가 ‘난개
최근 몇 년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도시 활성화에 대한 화두로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들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도시재생과 함께 이를 통한 도시의 창의성, 창조성에 대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창조도시로서 도시의 침체를 탈피하고 도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 속에 도시를 성장시켰던 유럽의 문화 선진도시에 비해 개발도상국 위치에 있던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급속한 경제발전이 가장 우선 목표였기에 도시의 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지면서도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그래서 도시의 균형발전의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혜택을 받는 곳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으로 양극화되어 버리고 말았다. 최근에는 도시 발전에 중심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구도심에 대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토목, 건축과 같은 물적 정비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그 지역의 스토리를 개발하여 도시재생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곳 중에 하나인 도시가 부산이다. 부산은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지역의 이야기, 그 콘텐츠를 통해 도시재생을 지속시키고 있다.
때이른 무더위가 여름을 재촉하는 6월이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제같은 소식이 있으면 좋으련만 계속되는 영국의 테러소식, 어이없었던 아파트화재 등 재난의 현장 등의 안타까운 소식이 많다. 그러나 참혹하고 공포스러운 것으로 말하면 전쟁보다 더한 것이 없지 않을까? 전쟁으로 인한 인적·물질적 손실을 넘어 그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의 인생을 폐허로 만들기 때문이다. 겨우 반세기전에 전쟁을 겪은 우리에게도 6월은 즐거움보다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달이 아닌가 생각한다. 잔혹한 전쟁터에서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웠던 시기에 이름도 소속도 없이 나라를 지키고자 기꺼이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유공자분들. 군인이나 경찰의 신분으로, 소속이 불분명한 노무자로, 때로는 유엔군의 지원자로, 그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나라를 지키고자 참전하신 모든 분들은 젊음을 바쳐 국가를 지키고 자유를 수호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의 토대를 만드신 분들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아직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분들을 찾아 등록함으로써 그분들의 명예를 찾아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방부, 행정자치부 등과 협조하여 거주표 등 남아있는 오래된 자료들을 역추적하여 아직 등록되지 않은…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자 여행계획을 세우고 휴가를 떠나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휴가철이 되면 빈집털이 범죄는 평소보다 증가한다. SNS가 활성화 되면서 SNS에 남겨진 휴가일정 등의 정보를 활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범죄자들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어 실제로 절도 사건을 당한 피해자 중 적지 않은 수가 블로그 등 SNS에 여행 정보를 노출한 뒤 피해를 당했다. 이에 휴가철 SNS 유의사항으로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비공개 한다.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자신의 정보를 공개로 해놓았을 때는 자신과 친분이 없는 사람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설정을 비공개로 바꾸도록 한다. 두 번째, 개인정보 공개여부를 신중히 판단한다. 생일, 출생지 등의 개인정보도 인터넷 상의 비밀번호나 집 비밀번호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휴가기간(계획)을 SNS에 공개하지 않는다. 휴가기간(계획)을 SNS에 공개하는 것은 그 기간 동안 집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네 번째, 위치 정보 인식 기능을 끈다. 많은 SNS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