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15·수원 청명중·사진)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오는 18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한다.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대표 파견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상비군 선발전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6명의 상비 1군과 남녀 각 10명의 상비 2군(청소년)을 구성해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운영한다. 관심을 끄는 건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때 쟁쟁한 선배들을 꺾는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던 기대주 신유빈이 대표 선발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다. 지난해 1월 여자 선수 최연소인 14세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신유빈은 종합선수권 단식 16강에서 여자대표팀 간판인 서효원(한국마사회)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매운 실력을 보여줬다. 신유빈은 작년 국가대표 상비 1군 자격으로 28일부터 열릴 최종 선발전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18일부터 열…
올 시즌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KBO는 지난 15일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과 실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KBO리그 규정에 미세먼지 특보 수치를 명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PM2.5(초미세먼지) 150㎍/㎥ 또는 PM10(미세먼지) 300㎍/㎥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구장의 KBO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구단 경기관리인과 협의로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선수단과 관중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경보 외에도 강풍, 폭염, 황사 경보 발령 시에도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기상악화에 따른 경기 진행 여부는 경기 시작 시간 1시간 전에 결정된다. 올해 정규리그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로 지난해와 같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토·일요일·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로, 혹서기인 7·8월엔 오후 6시로 각각 고정된다. 다만 3월 23일 정규리그…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MLS 출신 미드필더 후안 세바스찬 벨라스케즈(등록명: 벨라스케즈·사진)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와 정교한 킥이 장점이며 2012년 레알 솔트레이크(MLS/미국1부)에 전체 드래프트 36번째로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레알 모나크(Real Monarchs·USL/미국2부)에서 22경기 7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등 공격 옵션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김대의 감독은 “뛰어난 기술과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팀 전력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정민수기자 jms@…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이 세계 랭킹 6위의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아쉬운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하는 남북단일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9-31로 졌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개최국 독일, 세계 랭킹 4위부터 6위까지인 러시아, 프랑스, 세르비아와 같은 조에 편성되는 불운을 겪은 단일팀은 브라질(27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점 획득에 도전한다. 단일팀의 경우 한국이 세계 랭킹 19위, 북한은 세계 랭킹이 없는 상태다. 단일팀은 이날 전반에 2골을 앞서며 ‘대어’를 낚는 듯했다. 후반 들어서도 10분이 지날 때까지 3골 차 리드를 지킨 단일팀은 그러나 중반 이후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2-19에서 세르비아에 연달아 3골을 내줘 후반 15분에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종료 10분을 남겼을 때까지 25-25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이때부터 세르비아에 다시 내리 3실점 하며 종료 약 7분을 남기고 3골 차로 벌어졌고, 이 간격을 다시 좁히지 못했다. 단일팀은 강전구(두산)가 혼자 12골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최전방 주전 공격수이자 에이스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차 팀을 비운 상황이라 더욱 뼈아프다. 현지 매체들은 케인과 손흥민의 동시 이탈로 토트넘이 전력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고 입을 모은다. 토트넘 구단은 15일(현지시간) “해리 케인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난 뒤 왼쪽 발목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라며 “3월 초에 복귀해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약 1~2개월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상 정도와 회복 속도에 따라 복귀 시점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케인의 부상 이탈은 손흥민의 이탈 시기가 겹쳐 더 뼈아프다. 영국 BBC는 “토트넘에서 투톱을 맡던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빠지면서 토트넘의 전력난은 심각해졌다”고 전했다. BBC는 “케인과 손흥민이 팀 득점 50%에 관여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佛 에르베르 상대 32강행 도전 2015년 두차례 만나 1승 1패 에르베르, 복식전문 메이저 우승 3회 정현 “상대 잘 알아 좋은 결과 낼것” 생애 처음으로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2 대역전승을 거둔 정현(25위·한국체대)이 17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을 치른다.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을 상대로 3시간 37분 접전 끝에 3-2(6-7 6-7 6-3 6-2 6-4) 승리를 따낸 정현은 17일에는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아직 경기 시작 시간과 코트 배정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일단 정현으로서는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와 2회전을 치르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에르베르와 처음 만나 2-0(6-4 6-2)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에게 2-3(6-1 2-6 6-3 2-6 8-10)으로 졌다. 다만 2015년은 정현의 기량이 지금처럼 만개하기 이전이라 17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둘의 상대 전적은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에르베르는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고 키는 188㎝로 똑같다
주전급 대우 3명 스프링캠프 시작 추, 삼진 많은 팀서 출루율 높아 최, 지난해 4번타자 입지 굳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펼치는 ‘스토브리그’가 한창이다. 2019시즌 선발 라인업은 2, 3월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거쳐야 확정된다. 하지만 ‘큰 그림’은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들은 ‘주전급 대우’를 받고 2019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MLB닷컴은 16일 “오늘 정규시즌이 개막한다면”이라는 전제로 30개 구단의 야수진 선발 라인업을 전망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7)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3번 지명타자,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딛고 탬파베이 레이스 주축 타자로 자리매김한 최지만(28)은 4번 지명타자,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32)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6번 타자 3루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텍사스의 노마 마사라, 조이 갤로, 루그네드 오도르, 로널드 구스만은 삼진이 많은 타자”라고 분석했다. 출루율이 높은 추신수를 3번에 기용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분석이다. 또 MLB닷컴은 “최지만은 지난해 4번 타자로 25차례 들어서 타율 0.450, 출루율 0.520, 장타율 0.850을 올렸다”고 썼다. 최지만이 4번 타자에 어울린다는
濠선수 페널티지역 핸들링 외면후 애매한 판정 PK줘 시리어 동점골 호주, 후반 종료직전 골 3-2 신승 디펜딩 챔프 어렵게 조 2위 16강행 지난 대회 우승팀 호주가 천신만고 끝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칼리파 빈 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톰 로기치의 결승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호주는 2승 1무 승점 7점의 요르단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는 오는 21일 F조 2위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F조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1위 자리를 경쟁하고 있다. 호주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시리아를 밀어붙였지만,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상대 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호주는 전반 41분에 갈증을 풀었다. 아워 마빌이 역습 기회를 살렸다. 마빌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잡은 슈팅 기회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중거리 슛을 날려 기다리던 첫 골을 뽑았다. 그러나 호주는 단 2분 만에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43분 상대 팀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또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16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히혼(2부리그)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지런히 공간을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이날 4-4-2 전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6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쪽 땅볼 패스를 받은 뒤 날렵하게 몸을 돌려 슈팅 자세를 만들었다.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나갔다. 후반 13분엔 왼쪽 측면을 직접 뚫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됐다. 팀은 3-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에브로와 경기에서 1군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9일 히혼과 코파 델…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최근 불거진 체육계 성폭행 사건 관련, 도내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성)폭력에 대한 실태 조사 뿐만이 아닌 스포츠 4대 악(폭력 및 성폭력, 조직 사유화, 횡령 및 배임,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실시,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전방위적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특히 내부 조직 운영 뿐만이 아닌, 외부 전문기관의 협조 등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이번 근절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계의 부조리에 대해 전반적 재성찰의 기회를 가지려 한다”며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구체적 지침이 하달 되기 전 우리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함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어 “사건 인지시 기존 내부 조직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고자 외부 자문 기관등을 대거 활용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