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편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대진으로 평가하며 개최국 프랑스와의 경기를 관건으로 꼽았다. 윤 감독은 9일 프랑스 파리의 라 센 뮈지칼에서 열린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 추첨을 마치고 “우리로선 쉽지 않은 조 편성”이라고 평가했다. FIFA 랭킹 14위인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날 추첨 결과 프랑스(3위), 노르웨이(13위), 나이지리아(39위)와 A조에 편성됐다. 특히 한국은 내년 6월 8일 파리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공식 개막전을 치를 상대로 결정됐다. 윤 감독은 “프랑스가 홈 이점을 가진 데다 개막 경기라 많은 팬의 응원을 받을 것이다. 우리로선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1차전 결과가 향후 두 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예선 통과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도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 경험을 지난 강호이며, 나이지리아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윤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은 승점을 반드시 따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이 경기에 승부를 걸고 노르웨이와의 3차전까지 최선을 다해 승점을 가져오는 경기를 해야
손흥민(26·토트넘)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폭발하는 등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전체 5호, 리그에서는 3호 골이다. 그는 사흘 전 사우샘프턴과의 15라운드에서 유럽 빅리그 통산 100호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세 번째(리그 2호) 도움까지 올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36점)를 달렸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벤치에 앉히고 시작한 토트넘은 초반 레스터시티의 촘촘한 수비에 공격 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전담 키커도 맡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려 노력했으나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다소 답답하던 흐름을 뚫은 건 손흥민의 한 방이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날 기색이 짙던 추가시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세르주 오리에의…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통산 100호골 금자탑은 쌓은 손흥민(26·토트넘)이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 관련기사 15면 손흥민은 또 KFA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경쟁하며 2년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쐐기 골은 축구협회가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진행 중인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쾌속 질주 끝에 넣은 이 골은 이날 오전까지 총 1만6천105표를 얻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란과 8강전에서 터뜨린 골(1만290표)에 큰 차이로 앞서 있다. 아울러 손흥민이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 2차전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터뜨린 만회 골도 3위(2천268표)에 올랐다. ‘올해의 골’ 투표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은 또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종로6가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2018 KFA 시상식의 주인공인 ‘올해의 선수’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수상자는 ‘취재 기자단 50%+기술위
한국경마 최고의 경주인 제37회 그랑프리(GI, 경주상금 8억원)가 오는 9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출발 오후 4시45분)로 개최된다. 이 경주는 2천300m로 최장거리로 산지에 제한 없이 3세 이상이면 출전 가능하며 ‘트리플나인’, ‘청담도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마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투데이’, ‘돌콩’, ‘문학치프’ 등 신예마가 대거 등장했다. 신구 강자 간 대결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산마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대표 국산마는 ‘트리플나인’과 ‘투데이’이며, 외산마로는 ‘청담도끼’, ‘돌콩’ 등이 출전한다. 최고의 국산마를 선발하는 ‘대통령배’에서 4연패를 달성한 ‘트리플나인’(한국·수·6세·R127·승률 46.7%·복승률 83.3%)은 리딩사이어(Leading Sire, 우수씨수말) ‘엑톤파크’의 자마로 장거리형 경주마다.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종반 추입능력이 우수하며 30번 출전 경험 중 22번이 해외경주를 포함한 대상경주 출전으로 큰 대회에서 강자들과 겨루며 실력을 쌓았다. 특히 올해 출전한 총 4번의 경주에서 2번 우승, 2위와 3위를 각 1회 기록하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5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에 24-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4전 전승으로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달 30일 열린 인도와 조별리그 1차전(37-10) 승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41-9), 홍콩(37-17)을 있다라 꺾은 한국은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0분 정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결국 24-21,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7일 A조 2위 카자흐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16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13번이나 정상에 오른 아시아 최강이다. 한국 외에 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나라는 카자흐스탄(2002년·2010년)과 일본(2004년) 뿐이다. 카자흐스탄과 일본은 모두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가져갔다.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는다면 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일본과 만날 확률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역대 우승팀을 잇따라…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와 한국독립야구연맹(KIBA)이 하나로 통합된다. 고양 위너스, 성남 블루팬더스,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양주 레볼루션의 대표자들은 지난 5일 성남시 투아이센터 야구학교에서 경기도독립야구연맹(GIBA) 창립총회를 갖고 리그 창립 및 정관에 합의했다. 독립야구단들은 이번 시즌 두 개의 리그(경기도챌린지리그, 한국독립야구연맹)로 운영됐지만 2019시즌을 앞두고 5개 팀이 모여 하나로 통합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경기도독립야구연맹은 앞으로 연맹 회장을 비롯한 사무국 구성은 물론 리그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며 2019시즌을 준비한다. 연맹의 틀이 구성될 때까지 이사회의 대표는 前 KBO 사무총장이자 야구학교 사장인 이상일 사장이 맡는다. 이 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상일 사장은 “경기도의 이름을 붙인 리그인 만큼 각 팀을 지역 연고지화 하기로 했다. 한 지역에 한 개의 팀이 지역을 대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후원을 이끌어냄은 물론 각 지역의 대표성을 갖춘 리그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며 “벌써 2명의 프로진출자(김규남, 김성민 이상 SK 와이번스)를 만들어낸 만큼 2019시즌 프로 진출을 위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6일 대전광역시에서 ‘2018 하반기 시·군장애인체육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7일까지 진행될 이번 워크숍에는 시·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행정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날은 2018년 사업결과 보고에 이어 2019년 사업계획을 논의한 뒤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센터를 견학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워크숍 이틀째인 7일에는 전라남도 여수시를 방문해 올 한 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써준 시·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문화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 시·군 지부는 현재 31개 시·군 중 28개 지부가 설립된 가운데 12월 중 2개 지부(과천, 연천)가 설립될 예정이며 동두천시가 2019년 상반기 지부를 설립하면 도장애인체육회 시·군지부 설립을 완료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환경만 받쳐주면 기대에 부응한다. 유럽 무대 100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의 이야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은 최근 무서운 기세로 골을 넣고 있다. 지난달 1일 리그컵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것을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월드컵,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혹사 논란에 시달리며 부진했는데,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선발 출전 기회를 받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기록한 4골엔 공통점이 많다. 먼저 휴식을 취한 뒤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는 시즌 1, 2호 골을 넣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5일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시즌 3호 골을 기록한 지난달 25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전도 마찬가지다. 그는 11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고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휴식시간을 가지자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11월 A매치 기간은 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손흥민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휴식 여파는 이달까지 이어졌다. 그는 지난 3일 아스널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6일 사우샘프턴전에선 시즌 4호 골을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부진이 심각하다. 신한은행은 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청주 KB와 원정 경기에서 49-73으로 크게 졌다. 최근 7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1승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공동 4위인 부천 KEB하나은행, OK저축은행(3승 6패)과는 2.5경기 차이다. 1승 9패라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다면 위안을 삼겠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오히려 한 번 이긴 게 용할 정도다. 9패 가운데 10점 미만으로 패한 것이 두 번뿐이다. 나머지 7패는 17점 차 패배가 한 번, 20점 차 이상이 5번, 30점 차 이상도 한 번씩으로 ‘참패’를 밥 먹듯이 했다. 평균 득점 55.5점으로 최하위, 평균 실점 74점으로 5위, 평균 득실 마진 -18.5점으로 최하위다. 5일 경기도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가 62-28로 이미 승부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신한은행은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여자농구를 평정했던 최강 팀이었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은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번 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또 통합 우승을 하면 7시즌 연속으로 신한은행의 기록을 넘어선다. 당시 신
류현진(31)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투수진이 메이저리그 랭킹 2위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6일 리그 30개 구단 중 선발투수진이 강력한 10개 팀을 선정했다. 1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른 가운데 다저스는 2위로 꼽혔다. 최근 패트릭 코빈이 가세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3위로 뒤를 이었다. MLB닷컴이 예측한 다저스의 2019시즌 선발 투수 로테이션 순서는 클레이턴 커쇼-워커 뷸러-리치 힐-류현진-알렉스 우드 순이다. 1천790만 달러(약 202억원)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은 4선발로 꼽혔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커쇼를 눌러 앉혔고, 뷸러는 사이영상을 받을 준비가 돼 있는 투수로 보인다”며 “다저스는 필요에 따라 선발진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투수가 많다. 그리고 부족한 게 뭐든 기어코 채워 넣을 팀”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에이스 코리 클루버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선발진(클루버-카를로스 카라스코-트레버 바워-마이크 클레빈저-쉐인 비버)이다. 3위로 꼽힌 워싱턴은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래즈버그, 코빈, 태너 로어크, 조 로스가 선발진을 이끈다. 4위는 자유계약선수(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