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55위)이 오는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7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 부임 후 갖는 네 번째 평가전인데, 새로운 실험에 나설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 체제에서 총 3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37위)전에서 2-0으로 이겼고, 11일 칠레(12위)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12일 우루과이(5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는 모두 좋았다. 아울러 3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국 축구가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파나마전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좋은 기회다. 의미 있는 경기 내용과 결과를 얻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점을 비춰볼 때 벤투 감독은 파나마전에서 실험보다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앞선 3경기에서 펼친 포메이션과 전술, 선발 라인업을 다시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3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4-2-3-1 전술을 활용했고 선발 라인업도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3경기 선발 라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출신의 이정민(34)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에 선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진행된 투표에서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조정 선수로 활동 중인 이정민이 A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APC 선수위원 선거는 4일부터 11일까지 이번 대회 아시아 각국의 선수단이 머무는 선수촌에서 진행됐다. 이정민을 포함해 7명이 출마했는데, 이정민과 가와이 주니치(수영·일본), 누르 시야히다 알림(양궁·싱가포르), 시함 마수드 무하일 알라시디(육상·아랍에미리트), 왕얀장(육상·중국) 5명이 선임됐다. APC 선수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이정민은 2022년까지 아시아 장애인체육 선수를 대표하는 선수위원장의 역할까지 부여받았다. 그는 “이번에 함께 선임된 선수위원들과 함께 각국의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고려해 아시아 장애인체육의 점진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며 위원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정민은 미시간대 광고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계 금융회사 재직 중이던 2013년 장애인 조정 선수로 변신해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올해 초에는 20
‘괴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서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났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72개(스트라이크 47개)의 공을 던져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선제 솔로 홈런으로 얻어맞고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이후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두 점으로 늘었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5-6으로 져 기선을 제압당한 다저스는 이날도 6회까지는 0-3으로 밀렸다. 그러나 7회 두 점을 만회한 뒤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가 터져 막강 불펜의 밀워키에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터너의 홈런은 류현진도 패배도…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가 8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13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마디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북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공동 입장했다. 흰색 상의와 파란색 바지로 이뤄진 단복을 나란히 맞춰 입었다. 개회식에서 기수로 나섰던 남측 휠체어펜싱 김선미(29·온에이블)와 북측 수영 심승혁(22)이 또다시 기수를 맡았다. 경기를 마친 일부 선수들이 귀국길에 올라 폐회식에는 보치아와 사이클, 유도, 역도, 사격, 수영, 탁구, 농구, 펜싱 등 종목의 선수 75명만 참석했다. 북측은 대부분이 폐회식에 자리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1986년 이후 32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 43개국 3천여 명의 선수가 18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1977년 제2회 호주 대회 때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체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에 307명(선수 202명·임원 10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당초 금 33개, 은 43개, 동메달 49개를 따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한국…
‘7전8기의 정신’이다. 태극전사 ‘신구(新舊)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이 리더의 책임감으로 7차례나 한국 축구의 ‘통곡의 벽’이 됐던 우루과이 격파를 향한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도전에 앞장선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펼친다. 우루과이는 역대 FIFA 월드컵에서 2차례(1930년·1950년) 우승과 함께 4위(1954년·1970년·2010년)도 3차례나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우승팀’ 프랑스에 밀려 8강에 머물렀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악연이 깊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와 7차례 만나 1무 6패로 열세다. 1982년 인도 네루컵에서 2-2로 비긴 이후 내리 6연패 했다. 한국 축구가 역대 원정 월드컵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태극전사들의 8강 진출을 가로막았던 것도 우루과이였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5위인 한국이 뛰어넘기에는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벤투 감독 취임 이후 두 번
대한축구협회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평가전 ‘만원 관중’ 예약으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장을 찾는 관중에게 조기 입장과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했다. 축구협회는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우루과이전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을 통해 관중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6만5천여 석의 입장권이 매진되면서 경기 당일 혼잡 상황이 예상되자 킥오프 1시간 30분 전인 6시30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경기장 주변 주차에 어려움을 예상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후 6시30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야 오후 8시 시작되는 경기를 정상적으로 관전하고, 대규모 카드섹션 참여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 “캔이나 유리병에 든 음료수는 검색대 통과 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관련 물품 휴대를 최소화하고, 쌀쌀한 밤 날씨에 대비해 두툼한 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면허증을 가진 유도 시각 장애인 국가대표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해당 선수에 대한 적성검사를 다시 해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11일 “시각장애 선수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경찰청과 협조해 해당 선수의 재적성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운전면허 적성 검사에서 정상 시력이 나왔음에도 장애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각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4명이 운전면허 신체검사 기준을 통과해 1, 2종 운전면허(1종 시력 기준은 양쪽 눈 0.8, 한쪽 눈 각 0.5 이상, 2종은 양쪽 눈 0.5 이상)를 취득했다며 해당 선수들의 실제 시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이 귀국하는 대로 경찰청과 재검사 일정을 잡기로 했다. 선수 4명 중 A모 선수는 양쪽 눈 시력 1.5로 기준을 통과해 2종 면허를 땄고, 이번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B모 선수는 양쪽 눈 시력이 1.0으로 나와 1종 면허를 취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 프로스포츠의 대명사인 남녀 프로배구가 15번째 레이스를 시작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도드람 2018~2019 V리그는 13일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남녀부 일정 분리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여자부 시즌은 2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화성 IBK기업은행의 대결로 문을 연다. 남녀부 모두 정규리그에서 6라운드를 치러 ‘봄 배구’에 출전하는 팀을 가린다. 남자부는 팀당 36경기, 여자부는 30경기를 각각 벌인다. 여자부 정규리그는 2019년 3월 10일, 남자부 경기는 2019년 3월 11일에 차례로 끝난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4위의 단판 대결인 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2위 팀의 대결인 플레이오프(3전 2승제),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 팀의 대결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으로 이뤄진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2·3위 대결인 플레이오프(3전 2승제),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의 대결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순서로 열린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치러진다면 모든 일정은 2019년 3월 30일에 끝난다. 별들의 무대인 올스타전은 1월 20일에 열린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나선다면, 한국 팬들은 16일 오전에 류현진의 투구를 즐길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 7전4승제의 NLCS 경기 시간을 확정, 발표했다.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맞붙는 NLCS 1차전은 13일 오전 9시9분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밀워키는 아직 선발을 예고하지 않았다. 2차전도 14일 밀러파크에서 오전 5시 9분에 ‘플레이볼’ 한다. 3∼5차전은 다저스의 홈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국내 팬들이 주목하는 경기는 3차전이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1차전 선발을 커쇼로 예고했다. 2, 3차전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도 “2차전 워커 뷸러, 3차전은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른 현지 언론의 전망도 같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건강만 유지한다면 ‘큰 경기’를 즐기는 선수”라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인하대병원과 손잡고 외국인 공격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을 할 때마다 20만원씩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1일 “2018~2019 V리그에서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10만원씩, 총 20만원을 모으기로 했다. 이렇게 모은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서브 에이스 115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 정도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 2천3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가스파리니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8~2019 V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기부금 적립 프로그램 협약식을 갖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