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대결 일정이 17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수원과 제주가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에서 FA컵 8강 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 FA컵 8강 중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팀간 유일한 맞대결인 수원-제주전은 수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 때문에 대진 추첨 당시 결정하지 못했다. 수원은 3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A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이어 24일 가시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수원은 17일 제주와 FA컵 8강에 이어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33라운드, 24일 가시마와 ACL 4강 2차전 등 1주일 사이에 3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해졌다. 수원은 ACL 4강 2차전에 집중하려고 이달 31일에 FA컵 8강을 열어달라고 희망했지만, 축구협회는 경기 일정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휴식기 기간으로 확정했다. 8일 소집되는 ‘벤투호 2기’ 대표팀에는 수원 선수 중 수비수 홍철이 차출된 상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축구대표팀 평가전에 프로축구 K리그 팬들을 특별 초청한다. 연맹과 협회는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 이른바 ‘KFAN’(Korea Football Fan)을 위한 초청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뜨거워진 축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에는 K리그 880명이 특별 초청 혜택을 누리게 된다. K리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를 관람한 인증샷을 올리면, 22개 구단별 40명씩 880명의 팬을 선정해 초청한다. 대한축구협회도 자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별도로 팬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청된 팬들은 관중석에 마련된 ‘K리그 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6만4천174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은 지난 1일 티켓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정민수기자 jms@
허재 전 감독 사임 이후 공석이 된 남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을 김상식(50) 감독대행이 정식으로 물려받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달 허 감독 사임 후 대표팀을 임시로 이끌어온 김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고려대와 기업은행, SBS에서 선수생활을 한 김 신임 감독은 SBS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 오리온 감독과 삼성 감독대행 등을 맡았다. 2011년과 2015년에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지난 2016년부터 다시 대표팀 코치를 맡아오다 지난달 4일 허 감독의 사임 후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다. 김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요르단과 시리아를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정식으로 출범하는 김상식 호는 내달 29일과 12월 2일 레바논과 요르단을 상대로 홈에서 월드컵 예선을 이어간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아울러 18세 이하(U-18)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박수호 수원여고 코치를 선임했다. /연합뉴스
경찰청장기 전국사격 이대명(경기도청)이 제27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19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573점을 쏴 한승우(567점)와 김청용(559점·이상 KT)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대명은 이동춘, 김의종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천671점을 합작하며 경기도청이 KT(1천680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또 남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추병길, 정지근, 최창훈, 김대선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천878.1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77.9점)을 기록하며 경남 창원시청(1천870.6점)과 KT(1천859.5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일반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이승연(화성시청)이 본선에서 625.8점으로 공동 4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248.3점으로 김진아(충북 청주시청·247점)와 정은혜(인천 미추홀구청226.7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공기소총 남대부 개인전 결선에서는 김경수(인천대)가 248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46.2점)을 세웠지만 신민기(한국체대·248.7점)에 뒤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길목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상대한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일본 J리그 ‘전통의 강호’ 가시마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펼친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2001년·2002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로는 ‘아시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16년 만에 찾아온 ‘아시아 챔피언 재등극’의 기회를 앞둔 수원은 지난달 30일 일본에 몰아닥친 태풍을 피해 일찌감치 가시마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섰다.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지만 수원의 최근 사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서정원 전 감독이 지난 8월 28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이병근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K리그1에서 4무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에 그친 데다 4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칠 정도로 ‘골 기근’에 빠진 수원으로서는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4…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2일 결전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영식을 통해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 주장 권현주(양궁)는 “이번 대회를 위해 모든 선수가 많은 땀을 흘렸다”면서 “목표로 삼은 종합 3위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인 전민식 선수단장은 “현재 인도네시아는 대지진 여파로 사회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6일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 17개 종목 3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들은 1일부터 5일까지 종목별로 출국하며 2일엔 5개 종목 72명의 선수가 현지로 향했다. 대표팀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삼았다. 한편 장애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 국제대회 최초로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2개 종목(탁구 단체전, 수영 남자 혼계영) 남북단일팀을 꾸려 출전하기로 했다. 자카르타 현…
구단 최초 좌타자 40홈런 고지를 밟은 한동민(SK 와이번스·사진)이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KBO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9월 MVP 후보 5명을 2일 발표했다. 타자로는 한동민과 함께 김재환(두산)·권희동(NC 다이노스)이 후보에 올랐고 투수로는 이용찬(두산 베어스)·제이크 브리검(넥센 히어로즈)이 이름을 올렸다. SK 구단 역사를 새로 쓰는 한동민은 9월에만 무려 12홈런을 터뜨리려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구단 좌타자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돌파한 한동민은 장타율(0.777) 부문 2위에 오르고, 구단 최다 타점 기록(2017년 최정의 113타점)과 타이를 이루는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 현재 홈런 선두 김재환(44홈런)은 9월 한 달간 11개의 홈런포를 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장타율(0.840)과 타점(34점) 부문에서는 모두 1위다. 타율(0.383) 2위, 득점(22점) 공동 3위, 출루율(0.457) 3위 등의 활약으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에 큰 힘이 됐다. 권희동은 지난달 23경기에서 89타수 36안타로 최다 안타와 더불어 타율(0.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4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홈 경기에 출전한다. 최근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메시 앞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릴지 기대를 모은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첫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부터 매해 9월에 첫 골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엔 9월 13일, 2016~2017시즌엔 9월 11일, 2017~2018시즌엔 9월 14일에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야기가 다르다. 8월 11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전부터 6경기 연속 노골에 그치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비시즌 기간 소화했던 국제대회 출전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혹사논란’이 일 정도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도 걸린다. 손흥민은 복귀전인 9월 15일 리버풀전부터 보름 동안 총 5경기를 소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이 인천에서 개막한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 나라가 4명씩으로 팀을 구성해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2014년 창설됐으며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스페인,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서 치러진 2회 대회에서는 미국이 각각 우승했다. 여자골프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우리나라는 1회 대회 공동 3위(최나연·김인경·박인비·유소연), 2회 대회 준우승(전인지·김세영·유소연·양희영)을 기록해 안방에서 처음 열리는 올해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 지난 대회 챔피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등 8개국이 출전했다. 우승팀에는 상금 40만 달러(약 4억4천만원)를 준다.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개최국 한국이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을 비롯해 3위 유소연(28)과 10위 김인경(30), 27위 전인지(24) 등 네 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으로 받은 박성현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준결승에 진출하며 이 대회에 걸린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티켓도 확보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지난 1일 밤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의 MBPJ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인도를 1-0으로 꺾었다. 페루에서 열리는 2019 U-17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는 상위 4개 팀에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가장 늦게 8강전을 치른 우리나라는 일본, 타지키스탄, 호주에 이어 마지막 1장의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2년마다 열리는 U-17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2017년 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3연승, 무실점으로 8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이날 한 수 아래 인도를 상대로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역시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마친 인도의 극단적인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인도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전 22분 정상빈(수원 매탄고)이 마침내 인도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북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