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문신 작가 등 17명 작품 굴복·동화·발견 등 주제별 전시 한국 현대목조각사 흐름 한눈에 “조각가의 흔들림·고집·소통 섬세하고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의 블루메미술관은 100여년된 나무를 베지않고 그대로 살리며 완성된 공간이다. 살아있는 나무를 품고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나무를 말하다’ 전시가 오는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돌, 금속과 달리 나무는 살아있는 자연의 재료이다. ‘깎는다(carving)’라는 조각의 본질적 행위에 가장 가까운 재료이면서 휘고 갈라지는 물질 본연의 저항이 강한 재료이기도 하다. 이처럼 나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은 조각가에게 예술적 가치관을 구현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재료가 된다. 따라서 나무와 만나고, 부딪치고, 기다리고, 제어하는 조각가와 나무와의 여러 관계방식들은 한국 조각사의 한 흐름을 만들어왔다. ‘조각(sculpture)’이라는 단어가 라틴어 어원에 나무조각가(sculptores)에서 비롯된 것처럼 목조는…
2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서 개최 1만여 명 참여… 풀·하프·10㎞·6㎞ 코스 가수·군악대 공연에 다양한 체험행사도 경기도내 평화통일 이미지를 높이고 DMZ(비무장지대)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마라톤 행사가 펼쳐진다. 도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7년도 평화통일 마라톤대회(제19회 평화통일마라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평소 민간인 출입이 어려운 DMZ 일원을 달리면서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통합’과 ‘통일’의 디딤돌이 되는 메시지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함께 어울리면서 대국민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올해에는 전국 각계각층의 마라토너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6㎞코스 등 4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는 ‘평화누리→마정 교차로→여우고개 사거리→율곡
4차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6년 1월에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부터다. 이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들에 대한 정재계의 기대가 커지는 한편, 대량 실업에 대한 대중의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 대한 기사를 비롯해 관련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실체는 불분명하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짓말’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 19세기 러다이트 운동,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과 가능성,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4차산업혁명을 다룬 칼럼 등을 비판적으로 살펴봄으로써 4차산업혁명의 현상들을 진단하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손화철 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기술철학 교수는 19세기 러다이트 운동을 재평가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이 초래할 일자리 변동에 교훈을 얻고자 했다. 그는 인간을 위협하는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4차산업혁명의 가장 큰 문제로 사회적 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길 원하는 젊은층이 제주도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한 달을 살아보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어 제주도의 인기를 입증한다. ‘금능리 1345번지’는 누구나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제주에서의 생활 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한 달에 10일은 민박집 주인, 20일은 싱어송라이터로 살며 출근도 퇴근도 없는 곳에서 누구나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다. 책에는 제주에 터를 잡고 살기까지의 일련의 과정, 그곳에서 펼쳐지는 다큐 같은 삶의 기록, 제주 감성이 묻은 사진이 일기처럼 담겨 있다. 제주에 와 본 경험이라고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이 전부였던 저자는 우연한 계기로 제주를 방문했고, 그 횟수가 잦아졌다. 그리고 제주 한림읍 금능리 어느 골목 끝에 자리한 집을 얻게 된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농가 주택을 얻어 본격적인 제주살이를 시작하게 된 저자는 낯선 곳에서의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무리 뜯어 내도 시멘트 벽이 나오지 않는 오래된 벽지와의 사투, 꽤 오랫동안 반짝인 적 없는 듯한 화장실 타일 청소, 수도꼭지를 잘못 건드려 집 안이 온통 물바다가 돼 후회를 쏟고 또 쏟는 일은 공사…
우리나라는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소선거구 단순다수제를 취하고 있다. 기초의회의원 선거를 제외하면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도의원도 1등만 당선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것이다. 단순다수제 선거제도를 채택한 나라의 국회는 양당체제인 경우가 많다. 1등을 할 수 있는 정당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절대적 강자인 두 개 정당에 좌우되는 양당체제는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기 어렵다. 정책으로 경제민주화나 복지를 앞세우며 신자유주의에 과감히 맞서려는 정당은 존립이 어려울 뿐 아니라 기후변화나 에너지 전환 같은 거시적인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윤병국 부천시의원 펴낸 ‘지방자치 새로고침’은 지방의회 선거의 실상부터 출발한다. 광역의회의 일당독점으로 나타나는 선거 결과부터 지방의회의 나눠먹기 선거까지, 선거 결과 데이터를 통해 실상을 전한다. 2부에서는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현실에서 출발해 추첨제 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과 방향을 짚었으며, 마지막에는 시민참여정치의…
‘경기천년과 경기문화예술 발전방향 대토론회’가 오는 20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2018년 경기천년을 맞아 경기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향후 경기도 문화예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경기천년 경기문화예술 발전 방향’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한동현 한국외대 교수, 장석기 세한대학교 교수, 손동우 경기예총 사무처장, 김성수 경기민예총 부이사장, 최영주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차정숙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서정문 경기문화재단 팀장이 토론에 나선다.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번 대토론회가 경기도 문화예술의 발전방향과 도민의 문화복지 증진에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대규모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이 오는 23일과 24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17 MMCA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과천관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야외 축제이다. ‘예술로(路)오름’은 ‘과천관으로 오르는 길’과 ‘예술로 옳음’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 예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23일과 24일 이틀간 과천관 곳곳에서는 미술·건축·퍼포먼스·문학·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며 커뮤니티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미술 작가(홍보람, 정원연, NASA Park)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글쓰기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야외조각공원 잔디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 ‘마주보는 풍경’과 몸과 요가 퍼포먼스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옥정호 작가의 워크숍 ‘자연이 되는 우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017 예술교육주간-태교 <내안에 너있다>’를 개최한다. 올해 첫 회를 맞은 ‘2017 예술교육주간-태교 <내안에 너있다>’는 용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정보도 얻고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는 예술교육 축제이다. 이번 예술교육주간은 태교도시 용인에 걸맞게 예술교육과 태교의 접목성을 가늠해보고자 기획됐으며 용인문화재단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의 강사와 수강생들이 태교를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예술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용인지역의 임산부를 위해 전문 사진작가가 만삭사진을 촬영해주고,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시, 지역문화예술매개자로 활동하고 있는 아트러너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 용인시민예술학교 수강생들이 꾸미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태교, 문화예술교육의 희망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태교 및 예술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태교에 있어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 및 향후 용인지역에서의 특화된 태교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시민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판교거리예술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성남의 청년문화기업인 ‘판교청년문화기획’과 동서울대학교 공연예술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인 ‘하다컴퍼니_페스티벌하다’가 공동 주최하는 ‘판교거리예술축제’는 올해 ‘만들고! 놀고! 꿈꾸자! 판교문화예술마을!’을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1일에는 판교역 방면 판교미래에센센터 앞에서 시파프로젝트의 넌버벌퍼포먼스 ‘네오피노’와 하다컴퍼니_플레이하다의 거리극 ‘출근길‘ 공연이 오후 6시부터 이어지며 22일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중앙광장에서 판교역 방면 판교미래에셋센터 앞까지 성남지역의 젊은 예술가들과 판교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며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판교 게릴라 해프닝 퍼레이드’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문가와 축제 관계자, 판교 주민들이 판교 마을축제의 미래 발전상에 대해 토론하는 학술포럼이 오후 7시부터
어린이 문·무·예과 과거시험 체험극 ‘불통무귀(不通無歸)’가 오는 23일과 24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불통무귀(不通無歸)’는 낙방을 받은 어린이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과거시험을 상황극으로 꾸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극이다. 23일에는 제시된 주제어로 오행시를 지어보는 문과시험과 무예 시범 공연 관람 후 동작을 따라 하는 무과시험이 진행되며, 24일에는 사생대회인 예과가 10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급제자에게는 어사화와 함께 교지가 수여된다. 또한 전통놀이, 전통 차 시음, 민화로 그린 셀프제작 에코백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참가비는 문과·무과·예과 각 2천원씩이다.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