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토트넘)이 풀타임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소속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지만, 시즌 첫 골은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을 약간 넘긴 시점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해리 케인이 선 가운데 루카스 모라와 양쪽 날개로 배치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각종 대회 6경기에서 골 침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2골을 책임진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팀 허더즈필드 타운을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2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4위(승점 15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케인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키런 트리피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4분엔 대니 로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후반전 초반 모라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추가 골 기회를 만들어 갔다. 후반 5분 손흥민은 케
천신만고 끝에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깔끔한 안타로 건재를 뽐냈다. 강정호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이다. 음주 운전 적발과 비자 발급 거부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날렸던 그의 메이저리그 경기 선발 출전은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7일 만이다. 29일 신시내티전에서 대타로 빅리그에 복귀해 안타를 때려 타격 재능을 과시했던 강정호는 2018시즌 막판 2경기 연속 안타로 피츠버그와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피츠버그와 강정호는 2015년 4+1년 계약을 했다. 2019시즌 피츠버그는 연봉 550만 달러에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혹은 25만 달러에 강정호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 2사 1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UM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호주에 3-0, 2차전 아프가니스탄에 7-0 완승에 이어 3연승 행진을 펼친 한국은 호주(승점 6점)를 제치고 D조 1위(승점 9점)로 각 조 2위까지 오르는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페루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1∼4위 국가가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2016년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2017 U-17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한국은 1일 열리는 인도와의 8강전에서 승리하면 내년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날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다소 답답한 공격을 보이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가다가 전반 45분 골문을 열었다. 김륜성(포항제철고)이 수비를 연이어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 왼쪽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보낸 크로스를 문준호(충남기계공고)가 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4경기 연속으로 휴식했다. 최지만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4-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이 2018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1일 토론토전에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탬파베이 타임스 보도 내용이 맞다면 최지만이 올해 안에 타석에 복귀할 일은 없다. 최지만은 지난 2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3회말 볼넷 출루 후 브랜던 로위의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가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와 충돌해 왼쪽 귀와 머리를 다쳤다. 뇌진탕은 면했지만, 최지만은 이 양키스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출발해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타율 0.263, 10홈런, 32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505를 기록했다./연합뉴스
‘괴물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소속팀을 살리고 개인 통산 40승을 수확하며 2018년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1점만 주고 역투했다.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흠이었을 뿐 세 차례나 병살타를 엮어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사했다. 3-1로 앞선 7회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점수 변동 없이 다저스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3연승을 달리고 7승 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1.97로 낮춰 ‘꿈의 1점대 평균자책점’도 이뤘다. 또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6시즌, 97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40승(28패)을 달성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공 85개를 던져 5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삼진 3개를 낚았다.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 7명을 배치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우타자 바깥쪽에…
성남시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일반부에서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성남시청은 27일 전북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하키 남일반 1회전에서 1피리어드에만 4골을 몰아치며 경북 영남대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회전에서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1피리어드 시작 1분여만에 황태일의 필드골로 기선을 잡은 성남시청은 1분 뒤 김영진의 필드골로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성남시청은 1피리어드 4분30초에 얻은 페널티 코너에서 유승주가 골을 뽑아낸 데 이어 11분28초에 유민영이 팀의 네번째 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남시청은 3피리어드 4분35초에 이정준이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오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서 구단 공식 후원사인 허벌라이프 뉴트리션과 손을 잡고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밀레니얼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경기는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의 시축으로 킥오프 되며 한국허벌라이프에서 후원하는 상록보육원 어린이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한다. 또 이날 한국허벌라이프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판매한 티켓 수익금 전액을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재단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한국허벌라이프의 스포츠 전문 뉴트리션 라인 ‘허벌라이프 24’ 전 제품을 비롯해 Formula 1 건강한 식사, Formula 2 멀티비타민·무기질 컴플렉스, Formula 3 퍼스널 단백질 파우더 세트, 프로틴 바 디럭스 세트, 인스턴트 허벌 베버리지 티 세트 등 한국허벌라이프 베스트셀러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7일 2019년도 신인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는 연고 1차 지명 선수인 인천고 좌완 정통파 투수 백승건과 계약금 1억원에 도장을 찍었으며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지명한 광주일고 내야수 김창평과는 계약금 1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백승건은 최고 구속 시속 143㎞의 빠른 볼과 커브, 서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던지며 청소년 대표 출신 우투좌타로 타격과 주루 센스가 뛰어난 김창평은 톱타자 감으로 평가받는다. 계약금은 선수마다 다르지만, 연봉은 2천700만 원으로 같다. 새로 SK 유니폼을 입은 신인들은 10월 6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기원 시구 행사를 통해 SK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한편 2차 10라운드에서 SK의 호명을 받은 인천고 외야수 최륜기는 대학에 진학한다./정민수기자 jms@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3회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남북 장애인 대표팀이 공동입장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7일 “남북은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개회식 공동입장 및 단일팀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회식 공동입장에는 남측 200여 명, 북측 20여 명이 참여하며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기로 했다. 또 남북 공동기수를 선정하고 국가명칭은 KOREA(COR)로 정했으며 단가는 아리랑으로 하는 등 지난 2일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단일팀은 탁구 남자 단체전과 수영 남자 혼계영 종목에 출전한다. 남북 선수단은 각각 선수촌에 입촌 후 현지 경기장에서 공식 합동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아울러 단일팀이 거두는 성적은 KOREA(COR)로 따로 집계된다. 남북 선수단은 코리아하우스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는 남북 체육 교류의 허브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겨레의 밤 등 공동 행사를 개최하고 남북 교류관 운영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이 장애인 국제종합대회 개회식에서 공동입장하고 단일팀을 꾸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
대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한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국민 스포츠 기본권 강화를 주제로한 토론회가 다음달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한국정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익금 배분방법 개선 등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회는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과 완전한 재정 자립 실현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 배분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또 스포츠 클럽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 체육을 활성화하도록 스포츠토토 진흥금을 10년간 장기 투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체육회는 2040년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받지 않고 완전한 재정 자립을 이루는 ‘아젠다 2020’ 목표를 세웠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 9명, 국회의원 29명을 포함해 220만1천520명이 개정안에 서명했고 이를 바탕으로 체육회는 올가을 개정안 입법 발의에 나선다. 손석정 남서울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체육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