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볼링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 볼링은 17일 전북 익산시 킴스볼링장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2개, 은 6개, 동메달 7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해 3천258점으로 서울시(1천604점, 금 6·은 3·동 2)와 전남(1천380점, 금 3·은 2·동 3)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도 볼링은 지난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도 볼링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고등부의 강세 속에 남녀일반부도 선전하며 지난해보다 870점이나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해 6명이었던 다관왕은 4관왕 1명, 3관왕 2명, 2관왕 6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여자고등부에서 손현지(양주 백석고)가 개인전과 2인조전, 5인조전, 마스터즈에서 우승, 4관왕에 올랐고 남고부에서는 박동혁(광주 광남고)이 개인전과 3인조전, 5인조전에서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으며 여고부 이정민(안양 평촌고)도 2인조전과 3인조전,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이 됐다. 남고부 이종운(양주 덕정고)과…
경기도 탁구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도 탁구는 17일 전북 군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5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로 2천479점을 얻어 대전시(1천937점, 금 2·은 2·동 3)와 인천시(1천768점, 금 1·은 2·동 2)를 꺾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도 탁구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도 탁구는 이날 열린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대가 경북 안동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여대부에서도 용인대가 전북 군산대를 3-1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파주 문산수억고가 대전 호수돈여고를 종합전적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종목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날 열린 개인전에서는 남대부 김석호(경기대)가 강성혁(인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해 2관왕이 됐고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오민서(수원 화홍고)이 조기정(대전)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며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고부 개인전 위예지(문산수억고)와 여대부 개인전 이정아(용인대…
경기도 태권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도 태권도는 17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1개, 은 2개, 동메달 13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120점으로 전북(1천634점, 은 6·동 11)과 인천시(1천364점, 금 5·은 5·동 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태권도는 지난 2016년 제97회 대회 이후 3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태권도는 경기 첫 날인 지난 13일 남자대학부 74㎏급 이승구(경희대)와 80㎏급 남궁환(한국체대), 남일반 58㎏급 김태훈(수원시청), 여고부 62㎏급 김지원(부천 시온고), 여대부 46㎏급 최수영(경희대) 등 5명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예고한 뒤 14일에도 여고부 73㎏급 진가연(안산 성안고)이 금맥을 이어갔고 경기 3일째인 15일 남고부 63㎏급 진호준(평택 안중고), 남대부 63㎏급 김태용(경희대), 여고부 57㎏급 고유정(성안고), 여일반 62㎏급 전채은(고양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종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도 태권도는 경기 4일째인 16일 여대부 +73㎏급에서 명미나(경희…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랜드 슬램’을 폭발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보스턴은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ALCS 3차전에서 휴스턴을 8-2로 제압했다. 작년 월드시리즈(WS) 우승팀 휴스턴은 홈에서 열린 ALCS 첫 경기에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보스턴의 9번 타자 중견수 브래들리 주니어는 ALCS 2차전에서 만루 싹쓸이 2루타로 승리를 이끈 데 이어, 3차전에서는 만루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또 한 번 만루의 영웅이 됐다. 보스턴 선발투수 우완 네이선 이발디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휴스턴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중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으로 갔다. 보스턴은 1회초 시작부터 3연속 안타를 뽑아내면서 먼저 앞섰다. 무사 1, 2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우월 2루타에 3루 주자 무키 베츠가 득점했고,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산더르 보하르츠의 유격수 땅볼에 안드루 베닌텐디가 홈에 들어와 2-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11년의 기다림’ 독수리냐, ‘4년 만의 플레이오프(PO) 도전’ 영웅 군단이냐. 대진표는 결정됐다. 정규시즌 3위 한화 이글스와 4위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양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르고 21일 휴식일에 이어 22∼23일에는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4차전을 치른다. 이때까지 2승 2패로 맞서면 25일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소화하는 일정이다. 한화와 넥센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출전은 2007년이었다. 2008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넥센과는 가을 잔치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다. 올해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한화는 한풀이에 성공했다.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0-6 패배)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험이었던 한화는 19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천20일 만에 가을야구를 한다. 한화 선수들은 의외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지 않다. 자유계약선수(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가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경우가 많아서다. 정근우와…
‘삼바 축구’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앞세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없는 아르헨티나를 물리쳤다. 브라질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눌렀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에 1-2로 져 탈락한 브라질은 이후 A매치 4연승을 이어갔다. 벨기에전을 빼면 브라질은 올해 A매치 무패(1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메시가 합류하지 않은 채 경기를 치르는 아르헨티나는 A매치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을 멈췄다. 메시는 월드컵 이후 올해 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A매치에 불참하고 있다. 일각에선 그의 대표팀 은퇴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날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브라질의 한 골이 나오면서 마무리됐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미란다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따돌리고 A매치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삐걱거리는 ‘전차군단’ 독일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프랑스는 17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8~2019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 홈 경기에서 두 골을 책임진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을 앞세워 독일을 2-1로 꺾었다. 두 팀은 지난달 1차전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으나 이번엔 희비가 엇갈렸다. 프랑스는 1차전 무승부 이후 네덜란드, 독일을 차례로 격파하며 3경기 무패(2승 1무·승점 7점)로 조 선두를 달렸다. 3월 러시아와의 친선경기부터 A매치 15경기 무패 행진이다. 독일은 사흘 전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프랑스에도 덜미를 잡혀 조 최하위(1무 2패·승점 1)로 처졌다.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지키던 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하며 탈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충격적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한동안 들끓다가 협회의 재신임으로 잠시 수그러들었던 요아힘 뢰프 감독의 책임론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마친 축구 태극전사들이 해산과 함께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호주 원정으로 치르는 11월 A매치 때 다시 모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어 역대 전적 1무 6패 뒤 첫 승리를 낚았지만 낙승이 기대됐던 파나마와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9월 A매치 때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와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4경기 무승(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2승 2무는 한국 대표팀이 전임 감독 체제로 전환된 1997년부터 사령탑 취임 후 4경기에서 거둔 성적표로는 나쁘지 않다. 전임 사령탑 1호였던 차범근 전 감독이 취임 후 4경기에서 3승 1패, 2004년 조 본프레레 전 감독이 2승 2무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태극전사들은 파나마전 2-2 무승부 아쉬움을 접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주말 경기를 준비한다.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주말인 20일 밤 11시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 출격을 대기한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걸 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가 ‘적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밀워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NLCS 3차전에서 다저스를 4-0으로 제압했다. 밀워키 홈인 밀러파크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다저스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밀워키 선발투수 욜리스 차신이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선잘 워커 뷸러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했다. 밀워키의 8번 타자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7회초 2점짜리 홈런으로 뷸러를 무너뜨렸다. NLCS 2차전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빼앗았던 아르시아의 이번 포스트시즌 3호 홈런이다. 밀워키는 1회초 뷸러에게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볼넷을 골라낸 뒤 다음 타자 라이언 브론의 좌월 2루타에 득점했다. 이후 밀워키와 다저스는 차신과 뷸러의 호투 속에 5회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초 밀워키가 다시 침묵을 깼다. 트래비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손흥민(26·토트넘)은 그 직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A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으며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기가 쉽지 않다. 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벤투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은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했다. 전반전 남태희(알두하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튀어나온 공을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지만, 손흥민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지난달 11일 칠레와의 평가전까지 치르고 ‘금의환향’한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그의 2018~2019시즌 첫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도움 하나만 기록 중이다. 골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두 차례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12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그는 다시 페널티킥 실축의 불운을 겪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따낸 페널티킥을 찬 것이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고, 뒤에서 뛰어든 황의조의…